분류 전체보기826 작심삼일 또 작심삼일 작심삼일 또 작심삼일 다시 시작입니다 새해 좋은 설계를 하고 출발하셨나요? 단단히 결심한 무언가가 있을텐데 그것이 무엇일까요? 예컨대 올해는 담배를 끊어보겠다 아니면 적어도 책을 몇 권 이상은 읽겠다.. 라든지요. 벌써 작심삼일이 되어버린 건 아니겠지요? 새벽기도회에 나갈려고 결심한 분은 없으신가요? 정말 어렵고도 힘든 선택을 하셨네요. 하지만 정말 훌륭한 결심을 하셨다고 칭찬해드리고 싶군요. 하루의 일과를 기도로 열겠다는 의지와 그 계획은 작은 시작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아마도..분명히 우리를 엄청난 에너지의 성령의 도구로 쓰임받게 할 것이며 우리의 생을 뒤바꿔놓을 획기적인 사건의 시발점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기도가 쌓이는 소리... 내공이, 저력이 쌓이는 소리.. 정말로 믿음의 귀로 들어보셔요. 저.. 2004. 1. 14. 그대 없이 사는 법 그대 없이 사는 법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충격이었다. 그대없는 세상에 혼자 남은 외로움과 서러움이야 말해 무엇하랴마는 꼬부라진 허리 펴가며 시원찮은 손아구 힘일망정 익숙한 정으로 다둑다둑 시중들던 할멈보다야 마음이사 백번 불편하겠지만 시설도 양호하고 의료진도 갖추어져 있는 제2의 안식처를 찾는 방법도 있고 하다못해 서로 의지하고 등 긁어줄 새 할머니를 만나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노력도 해보지 않고 얼마남지도 않았을 삶을 일부러 단축시켜 세간에 오르내리게 되었을까,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산 사람은 어찌해도 산다는데 자식들 이름은 생각하지 않았을까 자식들을 위하는 일이라 생각했을까 궁금하다. 한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고 돌아서 이내 시름시름 앓다가 뒤따라 죽는 이.. 2003. 12. 10. 개근상이 뭐예요? 개근상이 뭐에요? 개근상이 어떻게 생겼나요? 학교 다녔답시고 한번도 개근상이란 걸 구경못해 봤으니 참으로 궁금해요. 개근상.. 그거 한번도 결석하지 않으면 받는 상 맞지요? 그런데 나는 왜 받지 못했을까요? 어릴 때는 맨날 골골 아팠다치고 중고등학교 때는 농땡이쳤을까요? 아이구 내 과거 내가 참 궁금타. 그러고보니 울집 자슥들도 개근상 타온적 별로 없네. (오늘도 울 딸래미 독감으로 결석중임댜) 그 나물에 그 밥이고 ..그 에미에 그 자슥들 ..누굴 탓하겠어요. 무대뽀 쥐뿔 개똥철학도 없는 엄마 그저 가기 싫다 하면 그래 나도 그럴 때 있더라 싶고 그저 학교 가기 싫어 죽겠다 싶은 눈치면 내가 먼저 오늘 쉴래? 하고 선심쓰듯 물으면 끄~~응.. 하면서 그래도 가야쥐..하고 나서걸랑요. 고거이 나의 전용수.. 2003. 11. 20. 빼빼로데이 빼빼로데이 오늘이 그날이 Day데이! 뭔 날?무식하기는 @.@ 오늘이 숫자 1 이 4개 연속으로 이어지는 빼빼로데이라 안카나.몰라 우리 사 뭔 날이 라카마 빨갱이 쳐들어온 날인줄로나 알까 무신 딴 날이 있겠니.달력에 없는 날이 그날 밖에 더 있나. 맞Day 괜히 심란스러운 날이었Day!!며칠 전부터 심란스러웠다. 한 열흘 전 즈음서부터 아들놈의 친구 두엇이 들락날락하는 게뭔가 일을 꾸미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는데 알고 보았더니 책상밑에 처음 보는 큼직한 상자 두 개가, 그것도 유치 찬란한 알록달록한 박스가 있는데 그 안에 빼빼로와 그와 비슷한 과자들이 몇 개나 들어 있었다.달력을 보니 요즘 아이들이 매달 무슨 날 무슨 날 하던 것들 중에 며칠만 있으면 11월 11일이었다.그래서 이놈들이 여자아이들에.. 2003. 11. 12. 기독교는 불효의 종교입니까 기독교는 불효의 종교입니까? 추석때 성묘는 잘 다녀오셨습니까? 일찌감치 깨끗하게 이발(벌초)해 드린 산소엔 그단새 새풀들이 돋아나 있지는 않던가요? 이번 태풍과 홍수에 조상들 모신 자리가 난리를 겪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한식이나 추석등이 다가오면 벌초때문에 신경들이 쓰입니다. 해마다 집안 어르신들이 벌초하러 서울에서 승합차로 조카님들을 대동하고 내려와 토요일 주일 이틀에 걸쳐서 산소마다 다니시며 벌초를 하고 가셨는데요. 그런 집안 행사에 어른들이 종가집 장손인 아주버님댁과 우리집이 참석하기를 소원하시는데 주일에 목사 장로가 교회를 비워두고 벌초하러 간다는게 있을 수가 없는 일이어서 몇 해전부터는 주중에 두 형제분이 하루 날을 잡아 시골에 벌초하러 가겠다고 약속하곤 그 이후론 누구든지 시간나는대로 하곤 했.. 2003. 9. 22. 2003년 태풍 '매미(MAEMI)'가 지나간 자리 2003년 태풍 '매미(MAEMI)'가 지나간 자리 즐거운 명절 끝에 맞물려 불어닥친 태풍 '매미(MAEMI)'는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마음들에 찬물을 끼얹었고 서둘러 귀향하던 잰걸음의 뒷모습들은 쫓기듯 불안하고 우울해 보였습니다. 나는 괜찮습니다... 이렇게 편히 안부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미안할 따름입니다. 잘 도착했느냐 아무일 없느냐 괜찮으냐 묻는 안타까운 마음들은 비의 풍속보다 더 빨리 눈물 어린 사랑을 타고 가슴을 적시고 다시금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되고 의지가 되어 회복되는 기적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린 인간들의 만용을 깔아뭉개기라도 할 듯 포효하는 소리는 해마다 그 강도가 더하면 더했지 덜할 것 같지 않고요. 작년에 겪었던 상처 채 아물기도 전이고 아직 복구도 덜.. 2003. 9. 16. 우리나라의 3대 명절 우리나라 3대 명절 설날과 단오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명절인 추석은 한가위, 가배일(嘉俳日), 중추절 또는 중추가절이라 합니다. 한가위달.. 맑고 밝고 투명한.. 그 달을 올해도 볼 수 있을런지요. 보름달 쟁반같이 둥근달 그 환한 달빛아래 달덩이 같은 그대 얼굴 보고싶습니다. 그대 마음에 내려앉은 수심 걱정일랑 잠시잠깐 내려놓고 달빛아래 거닐며 밟았던 낭만을 다시 만끽했으면 합니다. 아직 곡식도 덜 여물었고 이틀에 한번 꼴로 내린 비로 인해 큰 풍년을 기약할 수는 없지만 늘 그랬듯이...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들 나름대로 즐기는 명절은 있습니다. 아줌마들이 지혜를 발휘해야할 때이지요. 추석이 뭔지 명절은 왜 있는지 그런 거 없었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습니다. 살기가 어려우면 어렵게 살다보면 이런거저런거.. 2003. 9. 9. 성경에 술 마시면 안된다는 구절 있나요? 성경에 술 마시면 안 된다는 구절 있나요? 남자가 사회생활을 하려면 술을 마실 때도 있고 담배도 피울 때 있는데 사실 담배야 그렇다 치고 술까지 못 마시게 하니 아예 남자로 살지 말라는 거지 그게 어디 할 짓이냐. 전도를 하면 남자들, 특히 아저씨들은 술과 담배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고, 그걸 핑계삼아 전도할 수 없도록 미리 선을 그어놓으신다. 대한민국 어~~느 교회에서도 어느 목사님도 술 끊어야 교회 나올 수 있다고 하는 곳 없어요. 솔직히 신자라고 해도 그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 많은데요. 나도 술 마셔본 적 있어요. 언젠가 아이가 어렸을 적에 맛있다고 홀짝홀짝 몇 잔 마셨다가 하루 종일 머리가 빠개질 듯 아프면서 자빠져^^ 잔 적 있었는데 그걸 보고 아이가 울 엄마 술 마신 적이 있다 라고 .. 2003. 9. 6. 노가다 동지들에게 노가다 동지들에게 청년회수련회를 마지막으로 2003년 여름행사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제 9 월! 귀뚜라미소리 요란한 가을의 초입입니다. 이달 말에 있을 가을행사 찬양축제 준비로 또다시 바빠지겠지만 마음은 한결 여유로움이 느껴지던 어제, 8월의 마지막 주일. 낮예배 후 점심을 먹고나면 오후예배시간까지 막간을 이용한 커피타임입니다. 교육관에는 어르신들이 계셔서 청년들끼리 본당에 모여 더러는 누워있기도 하고 마음맞는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하고 있는 아이들틈에 있자니 문득, 나를 포함해 우리들 몽땅 몇 년전 함께 집을 지었던 노가다 동지들임이 생각이 났습니다. 불과 한 두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제자리에서 한 몫씩 감당하고 있는 대견한 청년들, 정말 마음껏 축복을 빌고픈 아이들입니다. 잘 자라주어 고맙.. 2003. 9. 1.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