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망전필위(忘戰必危)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의 명장 사마양저는 “나라가 아무리 강해도 전쟁을 좋아하면 반드시 망하고 천하가 아무리 태평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고 했습니다.

 

서울 동성중 3학년에 재학 중이다 학도병으로 참전한 이우근 학생의 편지는 우리의 마음을 울립니다.

“어머니, 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돌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십여명은 될 것입니다.

적은 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팔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어쩌면 제가 오늘 죽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살아가겠습니다.

꼭 살아서 가겠습니다.

어머니, 상추쌈이 먹고 싶습니다.

찬 옹달샘에서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냉수를 한없이 들이키고 싶습니다.

아, 놈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시 또 쓰겠습니다. 어머니.

아, 안녕은 아닙니다. 다시 쓸 테니까요. 그럼….”


그는 이 편지를 부치지 못하고 1950년 8월 11일 포항여중 앞 벌판에서 전사했습니다. 전사했습니다. 그토록 보고싶은 어머니 살아서 돌아가겠다고 한 약속 지키지 못하고 전사했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순국선열의 희생 위에 오늘 우리가 있습니다. 북한의 공격으로 시작된 6·25전쟁 때 이 땅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장병들이 희생했습니까.

그 때 전쟁을 일으킨 북한은 지금도 핵무기와 미사일로 남한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을 잘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s://ckj3300.tistory.com/674 [아무도 모른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