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또 작심삼일
다시 시작입니다 새해 좋은 설계를 하고 출발하셨나요?
단단히 결심한 무언가가 있을텐데 그것이 무엇일까요?
예컨대 올해는 담배를 끊어보겠다 아니면 적어도 책을 몇 권 이상은 읽겠다.. 라든지요.
벌써 작심삼일이 되어버린 건 아니겠지요? 새벽기도회에 나갈려고 결심한 분은 없으신가요?
정말 어렵고도 힘든 선택을 하셨네요. 하지만 정말 훌륭한 결심을 하셨다고 칭찬해드리고 싶군요. 하루의 일과를 기도로 열겠다는 의지와 그 계획은 작은 시작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아마도..분명히 우리를 엄청난 에너지의 성령의 도구로 쓰임받게 할 것이며 우리의 생을 뒤바꿔놓을 획기적인 사건의 시발점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기도가 쌓이는 소리...
내공이, 저력이 쌓이는 소리.. 정말로 믿음의 귀로 들어보셔요.
저도 올 한해 열심히 기도하리라고 결심했답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통제가 안되는 부분은 혹 없나요.
유난히 폭력적인 나쁜 습관이 있든가, 유난히 신경질적인 성격이던가 아니면, 유난히 기호식품이나 오락등에 집착한다든가 이런 사소한 것들도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자제를 하다보면 그것들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이 생기면서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에 성숙한 모습으로 변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마도 시작만 그럴싸하게 해놓고 작심삼일이 되어 흉잡힐지도 모르지만 작심삼일이 될 때 되더라도 그 작심삼일을 계속 연장해나가다 보면 365일동안 긴장하면서, 노력하면서 살 수 있겠지요.
그러다보면 올 연말 쯤에 무언가 하나 정도는 건질 수 있는 기특한 내가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행복한 예감에 사로잡혀봅니다.^^
아..그리구요.
공항 대합실이나 병원, 관공서, 회사 빌딩같은 곳에는 흡연실이 따로 있던데요. 내 맘같으면야 귀찮아서라도 안 피우고 말지 싶은데 나름대로 긴장도 풀어주고 스트레스도 줄여주는 매개체가 된대나 그러더라구요.
그러니 그 담배 하나 끊기가 그렇게도 어려운가 봅니다. 그래도 옹기종기 모여앉아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고 아름답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거구만요. 저런 걸 왜 하나..싶고 도저히 이해가 안된 적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요. 담배피는 사람들보다 더 기를 쓰고 집착하는 것이 내게도 있더라구요. 누구에게나 있을거고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해요.
그러기에 지난 한 해도 돌이켜보면 좋은 계획은 잔뜩 세워놓고도 이게 아닌데.. 어? 어? 이렇게 가는거 아닌데 아닌데...하면서
결국은...
결국은 내 안에 있는 나쁜 습관들에게 패배당하고 질질 끌려다니다 마감하지 않았던가 싶어요.
올해는 크고 원대한 꿈보다 작지만 실천 가능성이 있는 계획을 세워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어봄이 어떻겠습니까?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의도하시는 바대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아봄이 어떻겠습니까?
욕심많고 게으르고 나약한 나의 습성들을 성령의 능력으로 쫓아내고 온전히 주님 주시는 은혜로 열심히 살아볼 계획을
나름대로 차분히 정리해보고 다짐하는 또 한주간의 시작입니다.
사랑합니다.
주 안에서 형제자매들에게 사랑의 안부를 여쭙니다.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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