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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2잡 3잡 스피드요리33

주운 도토리로 묵 만들기, 도토리묵 무침, 도토리 효능 주운 도토리로 묵 만들기, 도토리묵 무침, 도토리 효능 생애최초 묵 만들기 묵 쑤기에 도전하여 느낀 바가 참으로 많습니다. 순전히 타의에 의해서 시작하게 되었지만 그동안 십여 년 동안 친정엄마가 만들어 주셔서 당연히 얻어먹기만 했기 때문에 이렇게 복잡한 과정으로 내 밥상에 올라왔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었어요. 마트에 진열된 도토리묵은 얼마나 진짜배기로 만들어졌는지부터 의심이 되고 시장에 국산이라고 만들어 판매되는 도토리묵은 4,5천 원선인데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란 걸 말하고 싶습니다. 성주 외곽에 사는 교회 권사님이 지난 초겨울에 주운 도토리를 2자루나 가지고 오셨는데요. 아마도 30킬로는 족히 나갈 듯, 내가 쌀 20킬로는 아직은 들 수 있으니까 도토리 자루가 들어 올려지지가 않는 양이었습니다. 물론.. 2023. 3. 8.
소갈비찜 대신 가성비 좋은 돼지갈비찜으로 풍성하고 맛있게 소갈비찜 대신 가성비 좋은 돼지갈비찜으로 풍성하고 맛있게 분명히 소갈비를 사겠다고 축산대형마트에 갔었지요. 10명은 족히 되니 3kg는 사야 넉넉하겠다 싶어서 저울에 달아 올리는데 13만 원이 뜨네요. 잠시 잠깐 망설이다가 결국 돼지갈비 3kg 4만원에 사 왔어요. 요즘 직접 돈을 벌지 않으니 뭘 살 때마다 손이 오그라드는 게 현실이에요. 괜찮아 돼지든 소든 맛있게만 만들면 되니깐. 일단 돼지갈비를 두 세번 정도 씻으면서 이물질이 섞인 물을 버린 후 1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1. 갈비 씻어 데치기 돼지갈비 3kg에 맞춤입니다. 갈비를 우선 깨끗이 씻고 칼집을 내 줍니다. 고기가 잠길만큼의 물을 준비합니다. 준비한 물에 통후추 월계수잎 양파 생강 콜라 한 컵을 넣고 끓이다 고기를 넣고 10분 정.. 2023. 1. 21.
명절 궁합 나박물김치 담는 법 명절 궁합 나박물김치 담는 법 오늘은 대한이고 모레는 설날입니다. 아직도 깡추위가 계속되고 있지요. 올해 설날은 주일이라서 좀 혼란스럽네요. 저희 집은 주일날 온 가족이 하루종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지내기 때문에 어쩌다 한 번씩 주일이 명절과 겹치면 제가 많이 허둥대요. 평일이면 그 전날 그 전전날부터 몇 가지 명절음식을 준비해 놓고 명절 당일 아침에 온 가족이 저희 집에 오셔서 다 함께 감사예배를 드리고 세배를 드리고 난 후 아침 겸 점심을 먹어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설날 아침밥 굶게 생겼네요. ㅎㅎ 기본인 김장김치, 갓김치, 명절에 필수인 물김치.... 동치미는 있지만 나박 물김치를 담아야겠어요. 배추전하려고 배추 2통 사놓은 게 있거든요. 준비물입니다. * 알배추 2통, 무 1/2개 - .. 2023. 1. 20.
동지 팥죽 끓이는 법, 팥죽? 그냥 시장에서 사 먹을까? 동지 팥죽 끓이는 법, 팥죽? 그냥 시장에서 사 먹을까? 22일이 동지, 꼭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하나? 안 먹어도 되지 않나??? 죽어도 죽은 먹기 싫다는 우리 집 양반부터 나도 별로 당기지도 않고 아이들도 멀리 살고.... 울 엄마는 그 예전에 내가 서울에서 신혼살림할 때도 팥죽을 끓였다고 먹으러 내려올래? 하던 사람이고. 60 평생 친정엄마가 끓여주는 팥죽만 먹었는데 이번에는 효도 차원에서 그저께 엄마한테 모레 내가 팥죽 끓여서 가져다 드릴게~~~ 했더니 아니라고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되게 좋아하시는 눈치다. 그만큼 늙으셨단 뜻이겠지. 그래 뭐 그까짓 거... 유튜버 선생님들이 얼마나 잘 설명해 주실지 기대를 하면서 몇 개의 동영상을 섭렵했다. 흠~~~~~~ 초간단? 초스피드 압력밥솥에 팥 1컵과.. 2022. 12. 22.
백김치 물김치 톡 쏘는 맛, 시원하게 담는 법 백김치 물김치 톡 쏘는 맛, 시원하게 담는 법 22년도도 저물어갑니다. 햐~~~~~정말 화살이 날아가는 속도로 쏜살같이 잘도 갑니다. 김장을 마치고 나니 실감이 나요. 성탄절도 다가오고 챙기고 싶은 이들도 마구마구 떠오르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작년에는 밭에서 배추 10포기를 공수해와서 절이기부터 양념까지 만드는 법을 사진 찍어 공유했는데요. 올해는 고것도 나이라고 귀찮기도 하고 요즘 아이들은 김치를 잘 먹지를 않아서 남들처럼 절임배추를 20kg 주문했어요. 포기가 꽉 차고 큰 편이라 5포기 밖에 안되더라구요. 누구네 주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김치냉장고용 김치통으로 2개 반밖에 안되어 김장했다고 소문도 못 내겠어서 쓰리 슬쩍 넘어갑니다. 김장을 하다보면 가끔 양념이 모자랄 때 있어요. 흔히 남을 때가.. 2022. 12. 16.
삭힌 깻잎김치 변질없이 맛있고 쉽게~~ 삭힌 깻잎김치 변질없이 맛있고 쉽게~~ 깻잎은 마당 한 켠에 몇 포기만 심어도 온 여름 내내 싫증이 날 정도로 먹을 수 있는 식재료지요. 우리 엄마들은 여름 텃밭에 넘치는 깻잎을 몽땅 수확해서 꼭 겨울에 먹을 밑반찬을 준비했어요. 깻잎김치뿐 아니라 콩잎김치, 배추김치, 총각김치, 파김치, 고들빼기김치.... 종류도 다양하고 그땐 또 얼마나 맛있었던지.... 뜨거운 쌀밥 한 숟갈 위에 척척 걸쳐서 먹으면 생각만 해도 입안 한가득 군침이 돌지요. 삭힌 깻잎으로 김치를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식자재 등에서 파는 깻잎 김치를 못 사먹을 수 있을 정도로 씻어도 씻어도 맑아지지 않는 그 과정들을 과연 제대로 거쳤을까 싶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삭힌 깻잎은 깨끗이 씻어서 하루 이상 찬물에 담가서 짠기와 냄새를 우려냅.. 2022. 10. 18.
다이어트 - 야채말이월남쌈(야채 쪄서 말기) 다이어트 - 야채말이월남쌈(야채 쪄서 말기) 다 큰 딸래미! 너 나이때 엄마는 니 동생 낳아 하나는 걸리고 하나는 업고 온 동네를 누비던 나이! 시집은 절대 안간다고 큰 소리 치는 데 어쩌면 요리가 하기 싫어 안가려고 하나 싶을 정도로 밥 먹는 것도 패스하고 워커홀릭 골드미스닷. 그런데 나잇살 아랫배가 약간 내 눈에 거슬린다. 그래서 저녁에 밥 대신 야채로 떼우기로 함. * 야채말이쌈 3인분(뚝딱이아줌마 레시피) 준비물 - 양배추 반통, 적양파 1, 호박, 당근 등 냉장고 속 야채출동, 월남쌈 페이퍼. 양념 - 멸치 액젓, 참기름, 통깨 2. 양배추 채썰어 소주 3스푼 넣은 물에 담궜다가 헹군다. 적양파, 호박, 당근 등 모두 채썰고 찜기에 김이 오르면 2분 정도 아주 살짝 쪘다. 기름에 볶는 것보다 훨.. 2022. 10. 9.
토란국, 토란탕, 토란알뿌리로 가을 보약 간편하게 끓이기 토란국, 토란탕, 토란알뿌리로 가을 보약 간편하게 끓이기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로회복 노화방지에 좋다는 알토란, 지금 딱 제철에 먹을 수 있는 먹거리입니다. 예전에 친정모친이랑 같이 토란탕을 먹고 난 다음 입안이 아리고 목안은 간질간질하고 화끈거려서 시껍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절대로 그냥 요리하면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토란을 요리할 때는 먼저 쌀뜨물에 토란을 삶아 떫은 맛을 없앤 후에, 요리할 때 다시마를 첨가하면 맛있는 토란의 맛을 느낄 수 입습니다. 직접 껍질을 까려면 뜨거운 물에 잠시 데친 후에 살살 돌려까면 됩니다. 그런데 간편하게 껍질을 까서 판매하는 곳을 찾아서 배송받아서 끓였습니다. 간편하게 살아야해서리... 들깨가루를 넣어 뻑뻑해진 토란탕은 식구들이 싫어해서 우리집은 그냥 국으로 먹고 두.. 2022. 10. 9.
아구 수육, 아구 지리탕 - 시원하고 담백하게 아구 수육, 아구 지리탕 - 시원하고 담백하게 생아구를 냉동으로 받았다. 시어머니가 주말에 내려오는 손자 손녀를 위해 직접 끓여줄 수는 없고 가져다가 주말에 끓여주라고... 하셨는데 제 때 못 갔더니 냉동실에 넣어두었단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생아구 받으러 빈 손으로 못 가니 왕복 40킬로를 혼자 속으로 짜증을 내면서 갔다. 그런데 나도 할머니가 되면 저럴 것 같기도 하다. 뭐라도 주고 싶고 해먹이고 싶고... 몸은 안 따라주고... 그러니 어중간한 중늙은이인 내가 이렇게라도 해야 가정의 평화가 있겠거니! 아구 손질 1. 아구는 핏물 제거가 중요하다. 비린내를 잡아야 한다. (실온에서 해동) 2. 먹기좋게 자른 아구를 흐르는 물에 씻어 채반에 둔다. 3. 육수 끓이기 - 다시마 한두 조각, 간장 1.. 2022.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