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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2잡 3잡 스피드요리

경상도식 고디탕 끓이기 [다슬기, 올갱이]

by Happy Plus-ing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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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식 고디탕 끓이기 [다슬기, 올갱이]

 

가을에는 다슬기가 알을 품어 국을 끓이면 모래 씹히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싫은 사람도 있으니 여름에 끓여 먹는 보양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 청송 골짜기에 사시는 어른이 있어서 해마다 싱싱하고 알이 굵은 다슬기 고디를 주셔서 맛있게 먹었었는데요.  아쉬운대로 식자재 등에서 파는 다슬기 삶은 물과 건더기를 사보았으나 그렇게 깨끗해 보이지 않아서 자주 해먹지 못했습니다. 


깨끗한 물에서만 자란다는 다슬기 고디
깨끗한 물 계곡에 가면 널린게 다슬기였는데 식구들이 간이 좋지 않거나 요즘 식욕이 없어서 밥 해주는 사람은 참 고민이 충만합니다.

 

 

다슬기의 효능

 

1. 위, 장, 간건강에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간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간의 피로를 해소시킨다고 함.
2. 뼈 건강에도 좋고, 숙취 해소에도 좋고, 혈관질환도 예방한다고 하고

3. 빈혈, 눈에도 좋고

4. 몸의 해독 작용 - 항암, 항염,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함.
5. 면역력 강화작용

 





 

디국 준비물


고디 알 2컵 (삶아서 핀으로 꺼냄)  (칠성시장에서 2만원어치)
단배추 2단(흔할 때는 한 단에 5백원도 하더니 오늘은 1,300원) * 2단
부추 1/2단 - 너~~~무 비쌈(한 단에 5천5백원)
대파 3 뿌리
고춧가루 2T, 된장 1T, 마늘3T, 밀가루 수북 1T, 국간장 약간
 
경상도식에서는 들깨가루를 잘 사용하지 않는데, 들깨가루를 넣으면 훨씬 구수하고 맛있어서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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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배추 삶은 것과 대파를 양념 주물러..
고디와 모든 재료를 넣고 끓임20분 정도
요즘 대파가 너무 쎄기 때문에 파가 무를 정도로 끓이다가 마지막에 추어탕 처럼 부추와 들깨가루를 넣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보충한다.
 


 

 

 

 

 

 

 




 

 

 

 

 

 

 

 

 

 

 

 

해감하고 씻고 삶고 까고  그 긴 여정을 생략하도록 요즘은 얼마나 간편하게 만들어서 보내주는지
강원도에서 삶아서 보내 주는 고디 2만원어치 - 세상 참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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