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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양희ㅡ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잘못 채운 첫 단추 첫 연애 첫 결혼 첫 실패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운다 그래, 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찾기 같은 것이야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단추도 잘못 채워지기 쉽다는 걸 옷 한 벌 입기도 힘들다는 걸 [천양희의 시인의 詩 '단추를 채우면서'] 산다는게 참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는걸 나이가 들수록 느껴진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 일과를 계획한 것 조차도 반의 반도 제대로 이행이 안되는 것을, 연중 계획 인생 계획 결혼 계획 이 모든 것들이 생각하고 계획했던 노선에서 완전히 이탈하여 전혀 엉뚱한 곳으로 질주하고 있었던 것을.. 2020. 2. 11.
종교인 소득에 대한 과세의 법적 근거 종교인 소득에 대한 과세의 법적 근거 ♣ 종교 관련 종사자들은 근로기준법 상 근로자이다. 근로기준법 제2조 제1항 '근로자'란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자를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고, 근로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일부 교계 관계자들이 성직자는 근로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성직도 한국직업표준분류표 상 직업으로 분류되어 있고, 근로기준법에서는 근로자란 '직업의 종류에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자를 말하는 것이므로, 성직도 근로기준법 상 직업임에 분명하다. 또한, 근로기준법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자'라는 것은 근로를 제공하는 목적이 임금을 받기 위해서냐 아니면 다른 목적을 위.. 2020. 2. 10.
공시송달, 항소할 수 있는 기간은?* 공시송달, 항소할 수 있는 기간은?* 판결정본이 원고, 피고에게 모두 송달되었는데도 판결문이 도착하지를 않아서 전자소송에 들어가 보니 피고인에게 아직 폐문부재로 도달이 안되어 있었다. 지난 1월 7일 변론기일에 피고가 출석하지 않은 채 종결 및 선고로 원고승을 받았기에 압류 수순을 밟으려고 판결문을 기다리던 중이었었다. 사건을 열람해보니 20년 1월 30일 피고에게 판결정본 발송(공시송달) ===20년 2월 14일 0시 도달 이렇게 되어 있었다. *공시송달은 서류를 공고한 날로부터 2주가 경과하면 당사자에게 송달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를 공시송달의 효력이라 한다. 그러면 2월 14일 0시 이후부터 2주간 피고가 항소할 수 있는 기간이고 만약에 항소하지 않으면 판결은 확정되고 집행문과 판결 확정문을 발급받.. 2020. 2. 9.
먹다 남은 우유 활용법 먹다 남은 우유 활용법 어릴 때는 돈 없어서 못 먹었고, 커서는 먹기 싫어 몸에 안 맞는 거 같아서 안 먹고, 지금은 뼈를 생각해서 억지로 먹으려고 노력하는 우유... 그러나 1리터 한 통으로 몇날 며칠을 먹다가 유통기한 임박해서 버리기 일쑤인 우유.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찾아본 우유이야기. 우유를 정화하려면 우유 양의 약 1만5천 배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즉 우유 1ℓ를 통째로 버리면 15t의 물이 있어야 정화된다는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 남은 우유를 그냥 버릴 수 없다. 남은 우유를 집 안 곳곳에서 쓸모 있게 사용해보자. 나뭇잎 닦기 마른 수건이나 타월에 우유를 조금 묻힌 후 관상엽의 표면을 가볍게 두드리듯이 닦으면 잎이 다시 살아나며 잎에 윤기가 흐른다. 화초에 주기 우유에는 각종.. 2020. 2. 8.
'백비(白碑)' - 청렴했던 박수량 '백비(白碑)' - 청렴했던 박수량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은 호랑이 가죽처럼 값비싼 물질보다 세상에 남기는 명예를 더 소중히 합니다. 그런데 이름은커녕 글자 하나 남기지 않은 비석으로 무엇보다 훌륭한 명예를 남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비문에 아무 글자도 쓰지 않은 비석을 '백비(白碑)'라고 합니다. 전남 장성군 황룡면에 조선 시대 청백리로 이름난 아곡 박수량의 백비가 있습니다. 그는 전라도 관찰사 등 높은 관직들을 역임했지만 어찌나 청렴했든지 돌아가신 후에 그의 상여를 메고 고향에도 가지 못할 만큼 청렴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에 명종이 크게 감동하여 암석을 골라 하사하면서 '박수량의 청백을 알면서 빗돌에다 새삼스럽게 그가 청백했던 생활상을 .. 2020. 2. 7.
가정의 달, 사랑하며 살아요 가정의 달, 사랑하며 살아요 Go ! Home! 요즘엔 골목에 아이들이 없습니다. 물론 학교 근처에 가면 농구나 축구를 하는 몇 몇 아이들은 볼 수 있지만 말입니다. 텔레비젼도 컴퓨터도 없던 시절, 코찔찔이 우리들은 골목에서 땅따먹기 제기차기 고무줄놀이 뭐 그런 거하면서 참 재미나게 놀았었습니다. 해가 어둑어둑 땅거미가 지도록 손등이 다 부르트고 얼굴은 찬바람에 얼어 감각이 없어도 그저 신나게~ 신나게 놀았던 기억있습니다. 하지만 골목어귀에서 '아무개야..' 하고 부르는 낯익은 엄마의 목소리만 들리면 기를 쓰고 땅따먹기 하던 돌멩이도 친구들도 미련없이 버려두고 '아이고 이눔아 자슥아... 거지도 상거지가 아이구마는..' 하며 등짝을 한 대 후려치는 그 매운 손 맛에도 끄덕없이 찬물에 땟국물 대충 씻고 된.. 2020. 2. 7.
폐경기- 여성 호르몬 대체요법은? 폐경기- 여성 호르몬 대체요법은? 갱년기가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만큼 정말 바쁘게 정신없이 살다보니 친구들이 갱년기 증상이다 우울증이다 라고 말들은 많이 해도 별로 실감하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가끔 주방일 하다가 얼굴이 화끈거리고 온 몸에 땀이 비오듯 해도 그저 주방 열기 탓이려니 날씨 탓이려니 했다가 요즘 뒤늦게 우울하다 싶고 의미없다 싶기도 하고 너무 나른하다 싶은 것이 혹 뒤늦게 나 역시 갱년기 폐경기를 지내는 중인가 싶어 여기저기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알아보는 중입니다. 폐경은 40대 중반에 한번 살짝 왔다가 한 2년 지난 다음 건강이 좋아져서인지 다시 달거리를 하게 되면서 신기하다 했었는데 50대 초반에 완전히 돌아가셔서 이젠 영영 안돌아오십니다. 아직 피부는 사람들이 내 나이로 보지는 않던데 시.. 2020. 2. 7.
자랑스런 손흥민을 향한 무한 애정 자랑스런 손흥민을 향한 무한 애정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 홋스퍼의 애정이 끊이질 않는다. 손흥민은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영국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토트넘이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지만 연달아 두 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33분 루카스 모우라가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7분 뒤 손흥민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치열했던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토트넘은 지난달 주장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뒤 어려움.. 2020. 2. 7.
생강의 주요 효능, 생강탕 생강의 주요 효능, 생강탕 동양의학에서 자주 쓰는 백 수십 가지 처방의 70~80%에 생강이 들어간다. 동양의학의 중요한 원천인 중국의 의서 [傷寒論]상한론은 생강에 대해 다음과 말하고 있다. '몸을 덥혀 -혈액순환을 돕고 이를 통해 - 모든 장기의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몸속의 과도한 체액(수분의 정체)를 제거하고 기를 열어 [기의 정체를 풀고].......' 현대 약리학도 뒤늦게나마 생강의 유효 성분과 체내에서의 작용을 밝혀냈다. 그에 따르면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gingerol), 쇼가올(shogaol) 등은 혈액순환과 이뇨 작용을 촉진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발한 작용을 한다. 생강의 주요 효능 * 몸을 덥혀 땀을 내고 혈액과 체액의 흐름을 좋게 한다. * 소변을 잘 나오게 해서 몸속의 과.. 2020.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