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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뱅갈고무나무 키우기 번식방법 & 해피트리 살리기 2탄

by Happy Plus-ing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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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갈고무나무 키우기 번식방법 & 해피트리 살리기 2탄


주말에는 어머님댁을 방문합니다. 홀로 거주하시는 작은 아파트 베란다 좁은 공간에 유일하게 푸르름을 제공하는 나무가 바로 뱅갈고무나무인데요. 여름을 힘겹게 나고 난 후에 먹던 비타민종류를 물에 희석해서 그 물을 줬더니 이파리가 쌩쌩하게 살아나고 잎 색상도 완전 초록초록하게 되살아났다고 자랑을 하셨어요.^^ (뭐든 살아나면 좋은 거잖아요)

 

10년동안 동거동락

 

뱅갈고무나무 관리하는 법

뱅갈고무나무는 병충해에 강해 거실,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나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또 그게 100% 정답은 아니에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지킬 것은 많아요.


* 뱅갈나무 꽃말/남성적
뽕나뭇과 무화과나무속에 속하는 별나게 생긴 활엽 교목. 원산지는 인도이며 서식지는 아시아 열대지역이다. 키는 30m 정도 자라며 무한정 옆으로 퍼진다. 뿌리와 줄기가 엉키기 때문에 한 그루의 나무가 매우 빽빽한 수풀을 이룬 것처럼 보인다. 수지로 바니시를 만들 수 있다.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이다. [daum백과]



1. 햇빛

뱅갈고무나무는 열대식물이에요. 그러나 우리들은 뱅갈고무나무를 노지에서 키우지 않고 실내에서 키우기 때문에 직사광선에 완전 노출시키지 말고 반양지 밝은 곳에서 키워야 초록초록 건강한 잎으로 오래오래 잘 키울 수 있습니다.


2. 바람, 통풍, 환기 너무 중요하지요.

햇빛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람인데요. 베란다에서 키우시는 분들은 자주 환기를 시켜주면 좋은데 거실 같은 좀 답답한 곳은 겨울에도 꼭 환기를 시켜주세요. 한 여름에는 에어컨보다 선풍기를 틀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3. 물 주기

뱅갈고무나무는 대체로 나무들이 크잖아요. 당연히 화분도 크고요. 샤워를 시켜주면 좋은데 잘 안 되겠지요?
잎이 두껍고 큰 아이들은 자주 물 주지 않아도 됩니다. 과습 하면 잎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니까요. 가끔 공중습도를 위해 스프레이를 해주고 부드러운 헝겊으로 앞 뒤로 닦아주세요. 겨울에도 한 달에 한번 정도 욕실에 데리고 들어가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시켜주면 좋아요.
집집마다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2주에 한 번씩 물을 흠뻑 주면 돼요. 겨울이 되어 따뜻한 거실에 두게 된다면 가뜩이나 통풍도 잘 되지 않을테니 물주는 것도 신경써야해요. 겨울이라도 잎이 축 쳐지고 심하면 잎끝이 말리는 현상이 나타나면 물이 부족해서라고 합니다. 반대로 물이 많으면 잎에 검은 반점이 생기지요. 요즘 비가 계속 오니까 마당에 수국들도 거뭇거뭇 반점이 생기면서 미워지네요.

4. 분갈이

화분도 크고 나무도 크고 자주 분갈이하기는 솔직히 힘들어요. 그래도 2년에 한번 정도 새 흙을 준비해서 봄이나 가을에 분갈이를 해주면 좋습니다. 배양토 70에 마사토, 펄라이트 등을 섞어서 분갈이를 하구요. 또 몇 달 지나면 알갱이영양제도 먹여주세요.

5. 가지치기

모든 식물들 특히 잎을 보는 나무들은 가지치기를 하면 잎이 더 싱싱하고 쌩쌩하고 숱이 풍성하게 멋져져요. 잎이 너무 무성해지면 꼬이고 말리면서 비좁아지거든 공간도 터줄 겸 솎아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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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갈고무나무도 공기정화식물이고 천연 가습효과가 있어요.


잎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를 없애는데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각종 유해 물질들을 정화시켜 주며 습도조절을 해 주는 천연 가습효과도 느낄 수 있어 거실에 두면 좋아요. 어머님댁 그 좁은 공간에서도 잘 살고 있으니까요. 키우기 좋은 온도는 25℃ 겨울철에는 10℃ 이상 유지해 주세요. 잎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더러워질 수 있으니 스프레이로 뿜어 잎을 앞뒤로 닦아주는 수고도 아끼지 않아야 해요. 건강한 나무를 오래오래 볼 수 있는 비결입니다.




지금부터는 남의 나무에 가위질하는 오지랖이야기입니다.
임시직으로 출근하기 시작한 직장에
어제는 '가위'를 챙겨 출근했어요.

 


뱅갈고무나무는 인물이 좋아서
확실히 인테리어 효과도 좋고
실내공간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니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아요.

 


넓고 쾌적한 공간에 손님맞이용
뱅갈고무나무!
원 둥치 기둥 옆에 작은 가지 2개가 있는데
건드려보니 쑥 뽑히고 흙속에서
썩고 있었어요.



뱅갈이 안쪽을 들여다보니 잎들이 서로 엇갈리게 겹치고 얽혀서 성장을 못하게 된 상태였어요. 통풍도 돕고 서로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어 줘야겠어서 조금씩 티 안 나게 톡톡 분질러 숨통 틔워줄 거예요. 특별히 수형을 잡아줄 필요 없이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만 가지치기를 수시로 해 주면 숱이 풍성해지고 수형도 예뻐진답니다.

 

 


혹시 뿌리가 날지 몰라서
마시던 물병에 꽂아두고
자주 깨끗한 물로 갈아줍니다.
성공하면 보여드릴게요.


아래는 어제 찍은 사진이에요. 이제 흙에 심어도 되겠어요.

 

 

◈ 뱅갈고무나무 번식하는 방법

 

1. 물꽂이

쌩쌩한 가지를 2~30센티미터 정도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자른다.
인도고무나무 등과 같이 밑면을 자르면 하얀 수액이 나오는데 독성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깨끗이 씻어 밑면을 조금 말린 후 잎은 3장 정도 남기는데 잎장을 반이상 잘라냅니다.
마디가 두어 개 물에 잠길 만큼 물병이나 용기에 담고 검정 비닐로 둘러서 빛을 차단해 주세요.
아니면 검은색 플분 안에 넣으면 되겠지요.

2. 흙꽂이

자른 가지를 물 적신 상토에 꽂아두면 됩니다. 잎도 꽂으면 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인도고무나무 삽목

 

두세 달을 물에 꽂아둔 것 같습니다.

 

 

 

 

인도고무나무도 삽목하고 나면 더 이쁘고 초롱초롱한 잎들이 폭탄처럼 터져 나오네요.

 




뱅갈이 뒤에 해피트리 보이지요?
여름 무더위를 지나면서 많이 힘들었던지
몰골이 엉망진창이었어요.

 

지나가던 분들도 관심 없길래 싹둑싹둑
내 맘대로 단발~~~


일주일 후
새 촉이 나오기 시작했더라고요.



내 머리 깎은 듯 속이 다 후련합니다요!
퍼석퍼석한 흙에 물도 흠뻑 줬습니다.
이제 금방 새로 가지가 뻗어
멋진 공간으로 만들어줄 거니까
우린 기다리면 되지요.



제발 빨리 자라거라.
누가 이래놨노? 라고 범인 색출당하기 전에~~~~


며칠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추석연휴 지난 지금.... 마구마구 예뻐지는 중입니다.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으니
걱정 근심이 한순간 잊혀지고
평안이 찾아오는 시간들입니다.

모두 해피트리처럼 해피한 날들 되십시오.

https://ckj3300.tistory.com/920 병든 해피트리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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