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름병에서 건진 제라늄, 삽목과 분갈이
헐~~~~~이게 모얏??????
흔히 말하던 그 무름병이 왔어요.
도루코로 밑둥 가까이까지 싹뚝했는데
뿌리까지 전이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었어요.
이 아이는 벌써 본체에서 툭 부러져
나뒹굴고 있고요.
무름병 긴급대처요령입니다.
일단 무름병이 오기 시작하면 노랗게 색이 변하면서 쪼글거리는 잎이 힘이 없어 보여요.
아랫쪽 줄기가 색깔이 칙칙하면서 만져보면 물컹거린다면 이미 상당히 무름병 진척된 상황이지요.
에탄올로 소독한 칼로 절단해야 합니다.
화분 흙은 가차없이 비닐에 담아 버리고 밀봉해서 무름병균을 차단해야 합니다.
무름병으로 물러버린 제라늄이 심겨져 있던 화분의 흙을 완전히 폐기하고, 화분도 재사용할 경우에는 깨끗이 소독하여야 합니다. 펄펄 끓인 뜨거운 물을 부어 혹은 담궈 소독해서 다른 개체를 심었을 때 균이 옮는 것 방지해야 함.
일단 병에 걸리면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서 미리 예방하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균류로 인해 발생하는 병이기 때문에 그대로 흙이나 화분을 재사용하게 되면 남아있던 균이나 포자로 인해 병이 재발하게 되고, 다른 제라늄에게도 병이 번져가니까요. 여름철이 오기 전에 살균제를 뿌려 미리 예방해야 한답니다.
일단 병든 부위를 잘라냈고
일부 삽목, 잘라낸 가지는
아래 절단면이 물에 닿을 정도로만
물을 넣어 물꽂이를 했습니다.
무름병 -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와 세균(Pythium spp. , Xanthomonas spp. 등)에게 뿌리가 감염되거나, 병에 걸린 식물체의 가지치기/삽수 채취시 소독되지 않은 도구에 의해 다른 식물로 전파된다. 병에 걸리게되면 아랫쪽 잎사귀부터 차례대로 시들어 축늘어지며 줄기는 밑둥부터 검게 변색되어 올라간다. 세균이 증식하면서 식물의 도관부를 틀어막게되고 뿌리부터 잠식해 들어가 순차적으로 괴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인것. 제라늄은 건조에 강한 거의 다육급의 식물인지라, 뿌리가 망가져 제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흙 위의 식물체를 보고 곧바로 알아차리기가 대단히 어렵다.
병의 진행을 대개 이 상태에 이르러서야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로서는 딱히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뿌리가 망가지지 않도록 절대로 과습하지 말것이며 평소에 꽃보다 뿌리를 튼튼하게 기르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하며, 특히나 이 병을 자주 경험하고 있다면 발병이 잦고 병의 진행도 빠른 여름철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부터 주기적으로 살균제를 주고, 일단 발병한 식물체는 다른 식물에게 옮기지 않도록 흙과 함께 폐기하는 등 예방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다. 밑둥이 검게 변하기 시작하는 제라늄을 살리기 위해 그 윗부분이나 깨끗한 곁가지를 잘라 삽목하기도 하는데, 줄기를 잘랐을때 단면에서 거뭏거뭏한 점이나 둥근 띠모양이 보인다면 이미 거기까지도 균이 올라와 자리잡고 있다는 소리. 거기서 멈출 수 있을지, 아님 그대로 계속 병이 진행되어 죽어버릴지는 케바케가 되겠지만, 이미 진행정도가 상당하다면 성공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DAUM]
물꽂이를 하면
뿌리내리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요즘은 거의 물에서 뿌리 유도를 합니다.
초보는 수경으로....
거의 성공했습니다.
작은 포트에 질석과 상토 약간을 섞은 후
물을 촉촉하게 두르고 삽수를 꽂아서
반그늘에 둡니다.
잎에 힘이 약간 들어간 느낌이 나고
원래 있던 잎들이 누렇게 변하더니
새 잎이 다시 돋아나더군요.
차츰 반양지로 내다놓았습니다.
이 와중에도 꽃을 피우네요.
가을 분갈이를 시작합니다.
가을 분갈이는 9월말부터 추석 지나면서 하면 좋습니다.
물주기는 화분을 들어보면
일단 평소보다 가볍고
잎이 좀 말라보이는 때가 있는데
그때 물을 줍니다.
화분 아래로 줄줄 흘러 내리도록 ~~
길고 긴 장마철을 이기지 못하고
이 아이도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약을 뿌려주고 잎을 대거 제거한 후에
통풍좋은 곳에 두었다가 분갈이합니다.
♣ 가을분갈이- 겨울을 잘 보내야 내년 봄여름가을 내내 꽃을 볼 수 있겠지요.
봄에는 제라늄 전용흙이라고 쓰인 배양토를 구입해서 분갈이를 했는데요. 이번 가을 분갈이에는 코코피트와 압축건계분 몇 알을 섞어서 해보려고 구매했습니다.
제라늄을 위해서 압축건계분 1봉지와 코코피트를 구매했습니다.
지난 봄에 구입한 유기비료도 많이 남았는데 농장하시는 분들이 압축계분을 많이 쓰시길래.... 그리고 겨울을 잘 나기 위해 섞어주면 좋다고 하시길래 또 구매했습니다.
TIP!!
1. 제라늄 고수님들은 분갈이 하기 3, 4일 전에 물을 미리 준다고 합니다.
2. 여름에는 펄라이트를 많이 섞고, 가을에는 상토나 배양토에 코코피트 , 압축건계분을 좀 섞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난석, 중간마사 등으로 아랫층에 깔고 펄라이트를 한 줌 깐 다음 섞은 배양토를 한 삽 붓고
4. 제라늄을 뽑아서 흙을 털고 뭉친 뿌리들도 좀 정리를 한 후 화분 중심에 잘 놓고 혼합흙을 골고루 넣습니다.
5. 나무 둥치를 살짝 위로 들어주면서 흔들어주고 흙을 채워 위에서 꾹꾹 누르지 말라고 하십니다.
6. 화분은 너무 큰 것 보다 좀 작은 것이 꽃피우는데 좋다고 하네요.
만약에 좀 애매하다 싶은 크기일 때는 10센티 포트를 높이를 좀 잘라서 엎어 통기성을 확보합니다.
7. 장마철이나 비가 올 때는 분갈이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가을 분갈이흙 요약
배양토 30
코코피트 40 - 특히 여름에 사용하면 무름병없이 잘 넘긴다는데요. 작고 여린 식물에 권장.
펄라이트 20
가는 마사 10
강마사,강모래, 건계분 거름 약간 섞음
♡ 간단한 흙 배합 분갈이 ♡
제라늄과 카랑코에 종류는 용토 비율이 많으면 무름병이 오니까 반반 수준으로 실행하면 될 듯 합니다.
배양토 50, 마사 30, 펄라이트 20 이렇게 해도 됩니다.
※ 여기저기 기웃기웃
◐ 유튜버 '꽃노트' 님= 왕대박골드 흙에 펄라이트 20% 지렁이분변토를 약간 섞으시더군요.
◑ 또다른 유튜버 '다육하우스TV ' , '징가이버' = 코코피트 배양토 40, 펄라이트 20, 마사토 40
♨ 적옥토, 녹소토, 휴가토 등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물빠짐만 좋게 해주면 좋습니다.
♬ 삽목해서 뿌리내린 아이들, 작은 화분 몇 개를 사왔는데 코코피트와 펄라이트 마사 약간만 넣으니 화분이 너무 가벼워서 아랫쪽에 중간마사를 1센티 정도 넣어서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 무름병이 온 아이 잘라낸 곳이 잘 말라서 새 화분 새 흙으로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다른 제라늄들도 분갈이해 준 후 흙이 너무 말라 있어서 물을 촉촉하게 주었답니다.
잎이 보송보송 잔털이 있는 아이들은 잎이나 꽃에 물이 닿지 않게 조심하세요.(바이올렛, 제라늄, 벤쿠버제라늄 등)
시원한 바람이 부니까.... 얼른 새 환경에 적응하고 겨울을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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