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공기정화식물 테이블야자 번식하며 건강하게 키우기

by Happy Plus-ing 2021. 4. 24.
728x90

공기정화식물 테이블야자 번식하며 건강하게 키우기

 

테이블야자 키우기, 아는 만큼 기록합니다.


어쩌다보니 테이블야자가 선물 받은 2개에서 5~6개까지 식구가 불어났습니다. 그저 분갈이할 때마다 포기를 나누어서 옮겨 심고 물에 담가 수경으로 키우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그러고 보니 테이블야자가 저 같은 사람도 거의 실패하지 않는 것을 보니 초보자에게는 키우기 쉬운 고마운 식물이 되겠습니다.



수경식물의 대표주자 테이블야자입니다.
테이블 위에 두면 더욱 분위기 up 되고
키우기도 너무 쉽습니다.
과습에 약하지만 물 속에 넣으면
오히려 더 건강해지니 신기하지요.

 

수경재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시원하고 멋스런 유리병 수집도 시작되고
꺾꽂이 삽목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를 하기에 딱 좋은 계절!
바쁜게 좋은 거지요.



자, 지금부터 공기정화식물 21위 테이블야자 들어갑니다.

(1등) 아레카야자, 관음죽, 대나무 야자, 인도 고무나무, 드라세나 자넷 크레이그, 헤대라(아이비), 피닉스 야자, 피쿠스 아리, 보스턴 고사리, 스파티필름, 행운목, 포토스(스킨), 네프롤레피스 오블리 테라타, 포트 맘(개량 국화), 거베라, 드라세나 와네키, 드라세나 마지나타, 필로덴트론 에루베스센스, 싱고니움, 디펜바키아 콤펙타, 테이블야자, 벤자민 고무나무, 셰프 렐라, 베고니아, 필로덴트론 세륨, 펠로덴 트론 옥시카디움, 산세베리아, 디펜바키아 카밀라(마리안느), 필로덴트론 모데스티컴, 아라우카리아, 호마르 메나 바르시, 마란타, 왜성 바나나, 게발선인장, 그레이프 아이비, 맥문동, 덴드로비움(서양란), 접란(나비란), 아그라 오네마, 안스리움, 크로톤, 포인세티아, 아잘레아, 칼라테아 마코야나, 알로에베라, 시클라멘, 아나나스, 튤립, 필레놉시스(호접란), 카랑코에(50등) 출처: https://ckj3300.tistory.com/759 [큰 언니의 경제노트]

 


교회 예배당 강단 그늘에서 거의 1년 365일 자리를 잡고 있어 햇빛은 어쩌다 한 번씩 바람 쐴 때 내다 놓는 정도였으나 비 오는 날만큼은 밖으로 데리고 나가 비를 흠뻑 맞혀주고 물 주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살았습니다. 귀찮지만 빗물이 원래 식물들에게 좋은 보약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고 흙 속에 염분을 제거해 나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보약이라고 합니다.
추위에는 좀 약하긴 하지만 건물 안 복도에선 충분히 살아남더라고요. 겨울철에는 잎에 분무해주고 흙이 너무 건조하다 싶으면 약간만 샤워하듯이 흩뿌려주었습니다. 봄가을은 여느 식물들처럼 쉬운데 역시 여름은 과습 하지 않게 흙의 상태를 뒤적여 보고 말랐을 때 시원하게 물이 빠지도록 주고 다른 날은 분무기로 잎에 뿌려주어 공중 습도를 유지해주면 되고요. 테이블야자는 건조하면 개각충 허옇게 끼는데 그것만 주의하면 될 것 같아요.


Tip
가위를 들어요, 오래된 잎 잘라내면 더 큰 잎이 나오나니!!!
비가 오면 비를 맞혀라.
그늘지면서도 통풍되는 곳이 가장 좋더라고요.
물 주기는 그저 잊을 만하면 주고 굳이 물을 주고 싶다면 바람 부는 곳에 내어놓고 흠뻑 흠뻑 물이 아래로 줄줄 내려오도록 염분기가 씻겨나가도록 주세요. 그러려면 수돗물, 찬물을 그대로 주면 안 돼요. 하루나 이틀 정도 받아놓은 미지근한 물을 주세요.

친정 엄마는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옛날 목욕통 고무 들통에 받아놓고 요긴하게 씁니다. 마당청소도 하고 화단과 화분에 모아놓은 빗물을 뿌려주는데 수국 얼굴이 내 머리통 크기만 합니다.ㅎㅎ



분갈이후 햇볕에 내놓는 바람에 잎이 타버린 잘못된 예


수경으로 온 겨울내 생생했던 아이. 봄맞이 분갈이를 해주고 햇볕에 내놓았다가 멀쩡하다 봉변당한 케이스.


테이블야자 잎이 타거나 마르는 이유
* 물이 부족해서
* 직광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어서, 잎이 얇아서 타요.
* 어릴 때는 저면관수가 좋아요. 과습이 모든 사망의 원인 1순위입니다.
* 저면관수 이유 - 뿌리가 아래로 뻗어 옆으로 많이 퍼지지 않아요.
* 비료 - 분갈이 후 5개월 정도 지나서 알갱이 비료
*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물 주기를 정해야 해요. - 반음지, 반양지
* 새 잎이 나오고 아랫 줄기 부분에 마른 껍질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면 가끔 떼어줘야 함.
* 흙에 닿아있는 부분 곰팡이 살펴보고 깍지벌레 등 잡아주고 살충제 뿌려줌

큰 화분들 큰 나무들은 흙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비용도 만만치 않네요. 그래서 가끔 1/3 정도 윗 흙을 덜어내고 새 흙을 부어 섞어서 흙갈이를 해줍니다.




키가 커지니 화분이 커지고 화분이 커지니 흙도 많이 들어가고 흙이 많으니 무거워 옮기기가 힘들어.....

 

 

 



8년 전 교회 행사할 때 4번 화분으로 2개 들어왔습니다. 화분 한 개를 깨뜨리면서 포기 나눔 하기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니까 빨리빨리 성장하는 식물은 아닌 듯하고 그렇다고 쉽게 죽는 아이도 아닌 듯 하니 까탈스럽지 않고 사랑스러운 아이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의 평화를 얻게 해 준다고 하니까....


 

 




분주, 포기나누기 ㅡ뿌리가 다치지 않게 뿌리 예민함.
씨앗 발아ㅡ봄에, 가정에서 어려움 5개월 정도 온도 맞추려면 힘드니까 그냥 포기하고 포기나누기를 하는 게 나음.


테이블야자 키우기가 쉬운 편이라고 합니다.
* 원산지 멕시코 과테말라
* 학명 Chamaedorea elegans
* 생육 조건
· 빛 요구도 : 중간 광도(800~1,500 Lux)~높은 광도(1,500~10,000 Lux)
· 생육온도 : 21~25℃
· 겨울 최저온도 : 13℃ 이상
· 생육 습도 : 40~70%
· 비료 : 비료를 보통 요구함
· 토양 :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트리클로로 에틸렌, 암모니아
· 병충해 : 응애, 깍지벌레
· 생장속도 : 보통
· 생장 높이 : 200cm
· 생장 너비 : 50cm
· 공기 중에 수분을 방출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의 화학물질을 제거하는데 좋아 공기정화식물로도 적절하다. · 책상 위에 올려놓고 키운다 하여 탁상 야자, 테이블야자라고 불림. [daum백과]

 

 

분갈이 과정입니다.

분갈이ㅡ마사, 펄라이트 30, 배양토 70




흙에 펄라이트가 너무 많이 섞여있어서 뿌리하고 흙이 밀착되지 않고 붕 떠 있었던 느낌이 오네요. 펄라이트를 좀 덜 섞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참 잘 커주고 제자리를 묵묵히 지켜주었네요.




2번 화분은 모든 환경이 비슷했음에도 키가 크지 않고 밖에 한 번씩 내다 놓을 때 1번보다 2번 화분이 2배로 무거웠는데 아마 흙에서 뭔가 차이가 나는 듯한데요. 그래서 이번엔 똑같이 난석을 씻어 많이 넣었습니다. 이제 장마철이 오면 환기에 더욱 신경 써줘야겠지요.





3번 테이블에서 제일 키 큰 가지는 2번으로 보태주고 작은 가지 하나는 수경으로 탁자에 놓으려고 떼었습니다.
수경으로 돌아갈 때는 뿌리의 흙을 완전히 씻어내 주고 뿌리를 자갈돌 같은 것으로 잡아줘야 흔들리지 않고 잘 자랍니다.

 



가까이서 보면 엉망이에요. 1번과 2번의 키를 맞추려고 3번에서 한 가지를 빌려와서 합체를 했는데요. 왼쪽은 겉잎을 뜯지 않고 둔 아이들이고 오른쪽 아이는 수경 재배하면서 그때그때 다듬어주면서 키운 테이블야자입니다.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저렇게 깔끔하고 늘씬하게 자랄 수 있는데 한심한 엄마네요.




꽃말이 『마음의 평화』여서일까요?
예배당 전면에 두고 조명을 비춰주면 너무 평화롭습니다.

 



오늘은 테이블야자 3개를 분갈이하고 교회 청소도 하고 허리가 묵지근합니다만 강단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고요롭게 앉아 있다가 내려오는 길..... 마음에는 평화가 평안이 넘치는 주말 저녁입니다. 세상은 어지럽지만 마음만은 평정심을 유지하는 날들이 되기를 바라면서... 모두들 건강하십시오.

 

2년이 지난 23년 3월말 테이블야자의 모습입니다.  위에 강단에 있던 두 아이의 모습과 그 외에 수경으로 뿌리 내린 아이도 자리를 잘 잡아서 크고 있고 윗 층에도 있는데 이 아이들만 사진 찍었습니다.  분갈이는 못했고 흙갈이 복토만 해 주었습니다.  알갱이 비료 가끔씩 얹어주었고 봄 여름 가을 비오는 날은 비를 맞게 해주었지요.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