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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노지 월동 야생화 2탄 - 둥글레꽃, 루비 네크리스, 꿩의 비름, 다래꽃 등

by Happy Plus-ing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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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월동 야생화 2탄 - 둥글레꽃, 루비 네크리스, 꿩의 비름, 다래꽃


하루종일 싱글벙글 행복해 죽겠습니다. 누가 내게 이런 기쁨을 주겠습니까?
미니 화단을 만든지 열흘이 지난 지금. 남천나무 앞에 누가? (범인을 잡고 싶지는 않습니다) 꼬맹이들을 심어놓고 갔습니다. 꽃잔디도 이제 완벽 적응한 듯 뾰족뾰족 파릇파릇 힘을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4.28 또 다시 추가로 목화를 심었다고 합니다. 범인 잡았습니다. ㅎ



담벼락쪽에 자리잡은 잡초! 못말려진짜~~~ 화단에 있던 흙과 오만잡동사니 흙을 섞어서 저런 것 같습니다만 곧 꽃잔디가 잡초를 잠식해버릴겁니다. 꽃잔디는 잡초를 못자라게 하는 대표식물이라고 합니다. 칸나가 3촉 올라오기 시작했고 맨 끝 검정플분에는 작년에 잘 먹고 알뿌리는 따로 보관해두었던 토란을 심었습니다. 물도 좋아하고 햇빛도 좋아해서 수도 옆에 위치했는데 좀 보기는 싫으네요. 그리고 송엽국 삽목한 아이들을 보라색 동그라미 안에 쪼로로미 심었습니다. 오늘 비가 오네요. 촉촉하게 얼른얼른 자라거라.....


송엽국도 파릇파릇 정말 땅의 힘이 대단합니다.

땅바닥만 내리 보고 다니지 말라고 한 번쯤 하던 일 멈추고 하늘 한 번 쳐다보라고 어른들이 그러시잖아요. 맞아요. 허리 쭉 펴고 하늘을 보려고 했더니 다래 덩쿨에 꽃 좀 보소!!!!!!!! 일주일 전에 옆집으로 덩쿨이 너무너무 많이 넘어가서 늘 미안했다고 아들과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사다리놓고 길다란 전지가위로 몽창몽창 모처럼 다래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들을 이발시켜줬는데요. 그래서인지 신기하게도 작년보다 꽃이 엄청 많이 피었어요. 이뿌기도 해라~~~~


식물키우기에 성공하려면 전정작업을 잘 해야 한다고 늘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합니다.



올해는 다래를 많이 따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화단에 거름될 만한 것들을 많이 많이 묻어주어야겠습니다.



출퇴근때마다 옆집 화단을 하도 들여다보고 이쁘다이쁘다 하는 걸 창 너머 보셨는지 오늘 대박^^ 몇 개나 공짜로 주셨어요. 입이 귀에 걸렸어요 지금 저.....
키가 큰 것은 백합, 작은 것은 히야신스라고 둘 다 이미 꽃이 다 졌으니 알아서 관리하라시고 삽목 해서 뿌리내린 카랑코에 2 포트, 그리고 이름 모르는 다육이를 화단에 심으라고 수북하게 한 삽 넉넉하게 퍼준 듯, 『루비 네크리스』(처음 들어봄). 물을 너무 줘서 이렇게 길쭉길쭉하게 자랐다고 하시면서 건조하게 키우면 다시 이뻐질 거라고 하셨어요. 아무렴 어때요 무조건 이쁘고 감사합니다!!!



바구니에 있는 처음 보는 아이는 루비 네크리스/화단에서 월동한답니다. 송엽국하고 비슷해보이네요.



루비 네크리스 / 이름처럼 루비 목걸이 탱글탱글 요렇게 키워야쥐요~~~

옛날부터 짐승이 잘되는 집, 식물이 잘되는 집, 자식농사 잘되는 집이 있더라구요.
사모님한테 꽃 잘 키우는 비법을 한 수 가르쳐달라고 했더니 늘상 다른 고수들이 하는 말과 똑같이
냅둬~~~ 그냥 지들이 알아서들 잘 커~~~ 그러시는데 참 나는 이해가 안됩니다요.




히야신스

히아신스2개 백합 1개


히아신스는 백합과의 알뿌리식물로 가을에 심는 화초입니다. 봄이 되면 꽃대가 자라고 예쁜 꽃을 피워 보기 좋은 히아신스를 만날 수 있는데요 화분에 심어도 되지만 물병에 알뿌리 하부가 닿을 정도로 담궈 키우는 수경재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꽃이 시들면 꽃대는 자르고 키우다 잎도 시들면 잘라내고 구근을 보관합니다.

대궁을 싹둑 잘라서 보관하랬는데 일단 푸른 잎을 며칠 더 보려고 그냥 둡니다. 어떤 분이 그러는데 잎을 통해 광합성을 더 하고 나서 자르는 것이 알뿌리에 영양분이 흡수되고 좋다고 하시네요. 내년에 꽃을 보려고 일부러 화단에 심지를 않고 화분에 심고 물도 주었어요. 그리고 화단 바닥의 시멘트를 깨지 않고 만든 실수?? 때문에 알뿌리들에겐 좋은 환경이 아닐 거라고 짐작이 됩니다. 구근으로 월동하려면 최소한 땅 속 15센티미터 아래에 묻어야 한다니까요. 브로크 1장을 세웠으니 15센티는 넘긴 하겠구먼... 구근 관리법을 공부해야겠습니다.


월동 준비
겨울 저온상태를 겪어야 내년에 꽃을 많이 본답니다. 깊은 화분에 심어 밖에 두든지 추운 베란다에 두면 될 것 같아요.
실내에서 키우는 구근 식물은 장맛비를 맞을 염려가 없으므로 굳이 캐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여유공간만 있다면 화분에 심은 채로 월동해도 되는데 이럴 경우에 흙에 물을 주지 않고 말려서 보관하라고 합니다.



루비 네크리스/번식 잘한다고 해서 아예 낮고 넓은 화분에 심었어요.



이 화분도 아파트 앞에 버려진 것을 주어왔었는데 요긴하게 써먹네요.
햇빛을 보면 보라색으로 변하고 동글동글하게 모습이 바뀔 거라 하니 기대하고 기다려봅니다.

석달 후 루비 모습입니당^^


옥상 난간이구요. 햇빛과 장맛비와 완전 통풍되는 노숙으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불로초라고도 불리는 꿩의비름



모체



꽃이 분홍색, 하얀색으로 하늘하늘 피는데 늦여름부터 늦가을까지도 꽤 오랫동안 피어있습니다. 작년에 사진을 못 찍어서 없습니다만 곧 꽃이 필테니 그때 사진 올려보겠습니다. 노지 월동이 되는 아이이고 꽃대가, 꽃이 한참 동안 오래도록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삽목둥이




꿩의비름/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는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의 북반구 온대지역에 분포한다. 식물체 전체가 밝은 녹색을 띠며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 잎은 십자가 모양으로 마주나며 꽃은 8-10월에 산방상 취산 꽃차례로 달리고 흰색 또는 붉은빛이 도는 흰색이다. 골돌의 열매가 달린다. 돌나물 속에 분류하기도 하나 이와 뚜렷이 구분되는 독립된 속인 꿩의비름속에 속한다. [daum백과]


야생화 / 둥굴레
이웃님께서 둥굴레라고 주셔서 별생각 없이 심었는데 깜빡 잊고 실내로 들여놓지를 않아서 지난겨울 눈 비 다 맞으면서도 다시 살아났네요. 작년보다 올해는 더욱 풍성하게 이쁜 초록색 잎과 꽃을 보여줍니다. 이름은 어제 알았지 뭡니까? 도대체 뭘까 싶어서 흙을 살살 파보았더니 세상에 둥굴레가 얼마나 실하게 꽉 박혀있는지 그제사 몇 년 전에 얻었던 기억이 났어요. 화분이 플분이었으면 터졌을 것 같은데 꽃이 지고 나면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야겠습니다. 얘는 꽃보다 초록^^ 무조건 이뻐....



지난 2월경 뭔가싶어서 흙을 살살 파헤쳐보니 둥글레뿌리가~~~





귀하다고 실내로 들였더니 색깔이? 노지 월동 야생화라니 밖으로 ~~~


https://meeting.tistory.com/34 =>>물파도님의 둥글레 효능 자료

(좌) 둥굴레 꽃과 (우) 은방울꽃이 닮았어요.





작약도 월동 식물인데 왜 잎만 무성하고 꽃이 안 피는지 포기 나눔 받은 해는 꽃이 피지 않는다고 들었으니 작년에는 그런가 보다 하고 올해는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도 잎만 무성합니다.



옆집 작약은 이렇게 잘 크는데 얻어온 2뿌리는 아직도....


화분에 심어 옥상에서 노숙했는데도 월동가능합니다. 2년째 잎만 보지만~~~



월동은 잘 하는데 꽃이 안피고 잎만 무성합니다~



작약은 뿌리 번식이 엄청납니다. 2포기 얻었으나 지금은 아주 큰 화분에 꽉 찼기에 가을에 노지 화단으로 옮겨심을 예정입니다. 물과 햇빛과 비료가 충분해야 하구요. 가을에 포기나눔하면 된다고 합니다. 건조를 막기 위해 짚을 깔아주면 좋고 3~ 4년에 한번씩은 갈아엎어 심으면 좋다고 하네요. 병충해 방제약은 '다이센' 이 좋다고 합니다.



키우고 싶은 야생화/ 노지 월동되는 식물들 또 수집했습니다.




아틀란티스/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10대 식물에 선정됨


아틀란티스는 2019년에 영국 첼시플라워쇼 대상 수상한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10대 식물에 선정이 될 정도라고 합니다. 영하 25도까지 견디는 숙근 세덤 이구요. 건조에 아주 강하며 바위틈 식재, 지피식물, 테라스 발코니 컨테이너 박스 식재에 좋다고 합니다. 품종 보호등록이 되어 있는 식물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꽃도 만만찮은데....


앵초



향기 부추



패랭이



향기 카네이션 패랭이



수선화원종

설화




튤립




잉글리쉬 블루벨





[신안특집] CNN도 반했다 '수선화 천국'

낡고 허름한 마을의 집 지붕에 색을 입혔다. 사계절 꽃피는 섬을 테마로 했다. 선도에는 노란색 수선화, 반월도에는 보라색 라벤더, 병풍도에는 주홍색 맨드라미, 도초도에는 푸른색 수국…. 섬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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