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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수경재배 수경식물로 싱그러운 여름 만들기*

by Happy Plus-ing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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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수경식물로 싱그러운 여름 만들기*

 

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만 있으면 잘 자라기 때문에 전문가나 초보자가 따로 없는 수경 재배…. 실내에 초록의 싱그러움을 불어넣고 아이들에게 생명의 신기함까지 전해줄 수 있어 일석이조! 집안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예쁘게 수경 재배하는 모습 보여드릴께요. 하이드로볼이나 맥반석 등에 뿌리 썩음 방지제를 넣으면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지요.

 

 

수경 재배 키 포인트 1 / 물이 탁해지면 바로 갈아준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물이 탁해지면 줄기를 꺼내고 뿌리를 흐르는 물에 씻어요. 또한 수반 안쪽에도 물때가 잘 끼므로 깨끗하게 닦고 다시 새로운 물로 갈아주는 것이 건강하게 오래 기르는 포인트입니다.  물을 맑게 해 준다는 황토볼이나 맥반석 등을 자갈과 함께 넣어주면 훨씬 효과적이겠지요.

아무리 물 속에서 자란다고 해도 아주 미량의 영양수액 한 방울 정도는 넣어주었다가 2,3일 후 다시 신선한 물로 교체해주면 아주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그냥 둬도 되지만 영양분으로 인해 너무 자라도 이쁘지가 않아요. 대신에 조금 큰 수반에 스킨 같은 수월한 식물을 담그고 구피나 금붕어를 넣어주면 아주 상생하며 가습효과도 주지요.

 

수경 재배 키 포인트 2 / 뿌리에서부터 잘라 포기를 나눈다! 

수생식물은 뿌리에서 포기가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포기를 나눌 때는 줄기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뿌리에서부터 포기를 나눕니다. 물에서 꺼내 손이나 가위로 뿌리를 적당히 나누고 떼어내면 쉽게 포기를 나눌 수 있어요.

 

수경 재배 키 포인트 3 / 실내를 푸르고 싱그럽게 !

투명한 그릇이나 길쭉하고 예쁜 병에다 수경 식물들을 심어놓으면 분위기가 정말 싱그러워진답니다. 물속에서 자라는 뿌리 모습도 볼 수 있고 물이 깨끗하면 내 마음도 맑아지는 듯~~~주방에는 스킨답서스를 테이크아웃 컵에 황토볼 깔고 스킨을 뚝뚝 잘라서 물에 넣어보세요. 금방 뿌리가 나와요. 주방 전자파를 막아주는데도 효과가 있지만 우리 주부들의 눈건강 마음건강에도 한 몫해주겠지요? 저는 화장실 창가에도 ㅋㅋ

 

 

 

워터코인/ 큰 고무다라이에서/ 싱그러워보이게 물 샤워했어요

 

개운죽 스킨답서스 제브리나

 

 

 

개운죽을 물에서 키우다 싫증나면 배수가 잘되도록 흙 배합해서 심으면 됩니다.

개운죽은 직사광선을 싫어하고 물에 박테리아가 번식을 잘 한다고 합니다.

자주 깨끗한 물로 갈아줘야 하는데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다 죽였습니다.

 

 

스킨답서스 & 제브리나

 

나비란 스킨답서스

 

 

행운목

 

그외에도 참 많이 있는데요. 저희집에 있는 것만 올렸어요. 특히 아이비는 흙에서도 물에서도 무척 잘 자라는 식물이에요. 아이비 잎 몇 장 함께 달려 있는 가지를 물 속에 담아두기만 해도 시들거나 죽지 않고 뿌리를 내려 잘 자랍니다.  작은 유리잔에 작은 조약돌 몇 개 넣어도 조약돌과도 무척 잘 어울릴 듯한 아이비랍니다.   

 

심플한 연출을 위한 아이디어 

Idea 1. 작은 푯말을 포인트로 장식한 행운목 연출법

행운목은 뿌리로 지탱되는 것이 아닌 나무 자체로 지탱되기 때문에 수반같은 나지막한 그릇을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이에요. 행운목의 뿌리를 내릴 때까지 기다리기 지루하지요? 행운목 바닥에 자갈들을 울퉁불퉁 놓아서 행운목 바닥에 공간을 줘보세요. 뿌리가 잘 나올거에요.  여기에 작은 푯말 하나로 아기자기하게…. 뿌리가 많이 나오면 본격적으로 나무만들기 돌입, 흙으로 Go!

 

Idea 2. 맥반석을 이용해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린다

맥반석은 식물을 잘 자라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과 더불어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해요. 맥반석 위로 물이 찰랑거릴 정도의 물을 항상 유지하도록...

 

Idea 3. 유리 컵을 사용할 때는 칼라 스톤으로 포인트를 준다

컬러 스톤을 이용할 때는 유리 볼을 이용해 컬러가 효과적으로 보이게 하고 다양한 색상의 조화가 이뤄지도록 여러 가지 컬러 스톤을 이용해 화려하게 장식해보는 것도 좋을 듯.

 

♬♪ 수경재배가 가능한 식물들 소개할께요.

워터코인, 트리얀, 스킨답서스, 나비란(접란), 호야, 싱고니움, 아이비, 개운죽, 행운목, 테이블야자, 아레카야자, 제브리나, 스파트필름, 산데리아, 빅토리아, 홍콩야자, 천양금, 홍페페, 줄리아페페, 산호수종류, 후마타, 몬스테라, 콩고, 율마도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그외 ~~

 

 

1. 수경 들어가기 전 준비할 것

꼭 유리볼이 아니더라도 테이크아웃 커피컵,  저는 안쓰는 유리그릇들 자주 사용함. '다이소' 에 가면 자갈, 칼라스톤, 하이드로볼, 조약돌 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맥반석은 화원에서 구매했는데 '다이소'에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한데 섞지 말고 종류별로 꾸미기하면 더 예쁠 겁니다. 개인의 취향!!

 

2. 바닥에 작은 돌을 깐다

볼의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조약돌을 넣는다. 물의 정화를 돕고, 뿌리가 건강하게 자라기 때문에 손질이 편리하다.

 

3. 뿌리의 흙을 확실히 털어 낸다

물이 탁해지고 뿌리가 썩을 수 있기 때문에 뿌리를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다. 흙을 완전히 털어 내고 물로 헹군다.

 

4. 하이드로볼을 충분히 담는다.

식물을 심을 위치를 정해 한 손으로 잡고 뿌리 주변을 둘러 하이드로볼을 듬뿍 넣고 꼭꼭 눌러 단단하게 심는다.

 

5. 물을 충분히 붓는다

물 주기의 기준은 하이드로볼이 찰랑찰랑 잠길 정도가 최적. 물이 약간 줄었다고 생각되면 다시 물을 붓는다.

 

6. 햇빛 창가에 놓아 둔다

다른 식물과 마찬가지로 수경 재배할 수 있는 식물들 대부분이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창가나 해가 잘 드는 곳에 둔다.

 

 

대형 항아리를 잘랐습니다.

 

울 남편이 땀 뻘뻘 흘리며 안쓰는 대형 항아리를 잘라줬거든요. 그 위에 남은 부분은  안쓰는 냄비 뚜껑을 항아리 윗부분에 막고 실리콘을 쏴 줬어요. 마당에 워터코인을 몽땅 투입시켜주려구요. 그 사진도 첨부해야쥐!

 

 

◁ 흙과 물에 심어서 키우는 수생 식물 키우기도 재미있습니다 ▷

ckj3300.tistory.com/903 수생식물 따로 올렸습니다.

 

수생 식물도 물에 띄워 키우는 것들 부레옥잠, 개구리밥 등등 수도 없이 많지만 흙을 맨 밑에 넣고 물을 채워서 연꽃이 핀 연못 처럼 키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식물은 우리가 부르는 이름은 물수선(화)라고 하는데 야생화이고 에키노도루스(한참 찾았음) 라고 한답니다.

얘는 외국에는 진흙 섞인 화단이나 노지에서 크는 아이인데 물수선이라 하길래 가녀린 수선화 종류인줄 알고 화원에서 한포기 얻어왔는데 키가 얼마나 큰지.... 항아리에 진흙과 황토흙 자갈모래들을 섞고 물을 그득 채워 심었는데 너무 잘 자라서 감당이 不감당입니다.

 

 

 

사진은 별로 안 커보이지만 지름이 80센티짜리 어항이에요.  원래는 금붕어를 함께 넣으려고 시작한 건데 물수선이 너무 왕성하게 자라니까 엄두가 안나서 그냥 냅뒀어요.  부레옥잠, 개구리밥 등을 넣어서 키워봤는데 저는 주말마다 물을  3분의2 정도를 갈아주기 때문에 다 떠내려가고 없어요. 귀찮기도 하고해서 그냥 지금은 약간의 물풀과 물수선만 있네요. 달팽이들도 너무 잘 생겨서 건져내는게 맞는지 참 궁금한데 이파리를 갉아먹으니 저는 건져서 버립니다.

 

 

 

 

겨울 되기 전에 진흙과 퇴비를 섞어서 커다란 화분에 옮겨 심은 거에요. 얼마나 번식을 잘하는지 .....

저 하얀색 꽃은 3잎인데 정말 몌뻐요. 꽃이 일주일 이상 펴있다가 시들면 초록잎들이 나오는데 그걸 똑 분질러서 물에 담궈놓기만 하면 엄청난 뿌리들이 나옵니다. 겨울에는 삭발을 해주고 봄까지 보온을 시켜줍니다.

 

 

 

물수선도 제브리나도 흙에 아무렇게나 심어도 잘 자랍니다.

 

 

 

 흙에 심으면 거의 매일 아침 물을 한 바케스씩 들이마셔요. 허리 작살~~~

 

 

 

달개비라고도 하는 제브리나입니다.  물에서도 잘 살고 겨울에도 수경으로 버티며 살아있는 제브리나입니다.

얘는 화단에 심는게 좋은 것 같아요. 온 화단을 뒤덮을만큼 세력이 대단한 아이입니다.  송엽국과 함께 키우는 마당있는 집에서 얻어온 아이...잎 마디마디 공중뿌리가 계속 나오는데 똑뿐질러 물에 담그면 또 살아납니다.  여름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물 흐를 정도로 푹 줘요.

 

 

 

몬스테라

 

생일선물로 받은 한뼘짜리 몬스테라가 일년 만에 화분이 4개로 번식했어요. 얘도 삽목 가지치기하고 나면 그 자리에 또 새 가지가 나오니 아무데나 자르지 말고 마디가 있는 부분을 잘라서 물에 담궈 놓으면 한 2주? 정도 지나니 뿌리가 왕성하게 뻗어나오네요. 그냥 수경으로 두고 봐도 되긴 하는데 너무 키가 커서 이번 주말에 예쁜 화분으로 이사해주려구요.

 

 

 

 

 

 

 

 

 

 목베고니아 꽃은 별로 내 취향 아님. 자꾸 비뚤게 자라서 조만간 또 싹뚝할것임

얘는 수경식물이라기 보다 삽목해서 물에서 뿌리를 내리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사진 찍는 솜씨가 별로라서 크게 도움이 되셨을지는 모르겠으나

3살짜리 아이한테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했으니

제 방에 놀러오신 김에

한 가지씩은 얻고 가시면 좋겠어요.

 

무더위 건강하게 잘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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