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돝섬,동굴집, 분위기좋은 카페 당일코스 추천
바야흐로 내일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잡코리아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를 떠난다 못간다를 설문조사를 했는데 53% 정도가 휴가를 포기한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도 여전히 방심할 수 없고 늦은 장마가 전국을 휘감아 적시고 좋은 일보다 눅눅한 소식들이 넘쳐나 극도의 스트레스로 다가와 있으니 왠만하면 간단하게 집에서 쉬려는가 봅니다. 그래도 건방진 콩나물은 그 빽빽한 시루 속에서도 누워서 큰다지요. 가지 말래도 우리 젊은이들은 한사코 여름 물놀이에 산행에 거침없을 게 뻔하니 이 할매가 미리 그저께 답사한 곳을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 바닷가에 돝섬 해상유원지가 있습니다. 경남 쪽에 사는 분들은 반나절 코스 정도?? 경남 창원에 위치한 돝섬은 마산 앞바다에 떠 있는 조그만 섬인데요. 섬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돼지가 옆으로 누워 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돼지를 부르는 옛 말인 ‘돝’ 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이름이 붙여진 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섬 전체에 돼지모형의 화단부터 조형물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저께 7월 28일 화요일 평일이었던데다 코로나 탓도 있었을 것이고 딸이 휴가라서 저는 연차를 내고 남편이랑 세 명이서 정말 오붓하고 한가롭게 즐기고 200% 만족하고 힐링하는 하루였어요. 통통배도 2만 4천원으로 전용임대해서 선주에게 미안했을 정도였지만 배 시동 걸자마자 내려서 10분도 안걸리니 선실로 들어가지 말고 갑판 위로 나와서 시원한 바람을 두 팔벌려 껴안아요. 심폐소생술하는 시간......
창원시 마산 돝섬 해상유원지 데이트 최소비용
▶ 대구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혹은 서부시외버스정류장 출발/ 1시간 20분~30분 소요 (서부정류장 버스요금은 9,700, 서대구고속버스는 7,400원)
▶ 자가용으로 출발 / 경유 4만원어치 넣고 하이패스로 IC 통과하고 왕복한 후 연료게이지 반통 남았음.
▶ 창원 돝섬 해상유원지
* 위치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제2부두로 56
* 가는 법 : 창원 마산항 돝섬 유람선 터미널에서 배로 10분
* 입장료 : 승선료 대인 8천원, 소인 5천원 (왕복)
* 운영시간 : 마산항 첫배 09:00 / 돝섬 마지막배 17:30(동절기), 18:00(하절기) / 30분 간격으로 배 뜹니다.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돝섬 내 체험시설 이용은 불가합니다.
오전에 뒹굴뒹굴하다가 늦게 출발해서 섬으로 들어가기 전에 점심부터 해결하러 식당 맛집 검색했더니 [동굴집] 이 뜨네요. 흔히 맛집이라고 블로거들이 추천해주는 곳은 이미 맛이 별로인 곳이 너무 많아서 긴가민가했으나 일단 이름이 궁금해서 가봤더니 진짜 맛집이더라구요. 입맛 까다로운 우리 가족들이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했으니까요.
♡동굴집 가는길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해안길 35. (대구에서 74km)
영업시간 - 낮 12시 ~ 밤 10시까지
🥰 이 글 올린 후 아들과 함께 그저께 통영다녀오면서 들렀는데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헛걸음하고 돌아왔습니다. 미리 알아보고 갔어야했는데~~~ㅠ
밖에 비가 오고 있어서 실내에도 동굴 위쪽을 덮는 시설을 했음에도 벽면은 그냥 빗물이 타고 내려와 그 조차도 운치가 있었어요. 왜정시절에 왜놈(ㅋ)들이 파놓고 간 비상 방공호를 후대 후손들이 이렇게 사용하고 돈벌고 그런다고 들었어요. 즈이 남편은 외국에서 손님이 오고 남해쪽을 오게 되면 꼭 이 집에서 식사를 한대요. 좀 특이하고 실내가 서늘한것이 공기가 완전 바깥하고 달라요. 그리고 오리주물럭 불고기가 엄청 맛있었어요. 치즈 한대접 추가비용은 있었지만 치즈가 신의 한수였던 것 같구요. 3명이 (중)자 시키고 음료수 2병, 밥 3공기 볶아서 다시 치즈 추가했는데 5만 4천원 지불했습니다. 배도 부르고 뿌듯하고 포만감 가득.....
[동굴집] 에서 돝섬 선착장까지 3km, 바로 승선하여 10분정도 밖에 안걸려요. 돝섬 내려 섬 전체를 천천히 사진 찍어가면서 쉬엄쉬엄 시 간판도 읽어가면서 한 바퀴 도는데 40분 걸렸는데 만보기로 재어보니 5,500 보 였어요. 그래도 최근에 가장 많이 걸었던 날이었는데 음악이 흐르는 꽃과 푸른 숲길과 넘실대는 바다를 보면서 걸어서인지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네요.
딸래미 말이 '갬성사진' 찍기 딱 좋다네요. 다음에 남자친구랑 같이 여기 오너라!~ 했더니 '됐거든여~~~' 이래요.
커피마시러 가야쥐. 우리가 언제부터 밥 먹으면 꼭 커피를 마셔줘야 하는 민족이 되었는지 쩝 ^^
엘가커피 바로 옆에 있구요. 커피 마시는 야외 테라스에서 바로 보입니다.
콰이강의 다리/ 1943년 2월 완공 당시에는 목조 교량이었으나 석 달 후 철교로 바뀌었고, 1944년에 연합군의 폭격으로 파괴되었다. 현재의 교량은 종전 후에 복구된 것으로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서 본 것처럼 그리 크진 않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시간에 쾌 야이(Khwae Yai) 강을 가로지르는 철교에 올라가 볼 수 있다. 싸이욕 너이에서 버스로 콰이 강의 다리로갈 때 ‘싸판 매남 쾌’ 라고 말해 두면 다리 인근에 내려 준다. 다리 아래쪽에는 콰이 강의 다리 역이 있어 남 똑이나 깐짜나부리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다. [daum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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