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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긴기아난 키우기, 흙에 심은 긴기아난 괜찮을까?

by Happy Plus-ing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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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기아난 키우기, 흙에 심은 긴기아난 괜찮을까?


김기아남, 긴기아난, 깅기아남 대충 긴기아~~라고 하면 다들 알아들으셔요. 뭐가 되었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양란입니다.  봄이 되면 화원에서 많이 판매가 되는 식물 중 하나인데 그 이유는 다른 난들보다 수월하고 까다롭지 않고 향기가 너무 좋아서 추천하는 꽃식물입니다.  굳이 매년 분갈이를 하지 않아도 되고 물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니 식물 초보님들에게는 딱 좋은 반려식물인데요.  오늘은 간단하지만 귀한 꿀 Tip을 전해드릴께요.  
 
 

긴기아난 잘 키우려면 몇 가지만 명심하면 돼요.

 
에 꽃을 본 후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년 분갈이하지 않아도 되지만 분이 꽉 찼다면 포기를 나누든지 화분 크기를 약간만 up 시켜주는 차원에서 분갈이를 해 줍니다.

여름에는 긴기아난도 휴면기간이에요.
햇볕이 너무 강하지 않은 반그늘에 두는 것이 좋아요. 습도도 약간 있으면 좋겠지요.

가을부터는 햇볕을 하루에 4시간 이상 쬐면 참 좋아요. 많으면 많을수록 좋대요. 
8월말 ~  9월 이 시기부터 꽃눈이 형성할 수 있도록 알갱이, 유박 등... 액비를 주는 것이 좋아요.
멀티코트는 별로 좋지 않다고 하는 분들이 있어요. 저온처리해야 할 싯점까지 영양제가 흡수되면 좋지 않다고 하네요.

11월부터  물을 서서히 줄이면서 영양제도 중단하구요.  영양과 물이 넉넉하면 꽃을 피울 생각을 하지 않는답니다.
베란다 온도 0℃ - 5℃ 정도 한 두달 저온처리 시기가 있은 후 따뜻하게 실내로 들였다가 지금 이맘때 2월말 3월초쯤 되면 꽃눈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부터 물을 정상적으로 차츰 차츰 늘려나가면서 영양제, 액비를 탄 물을 투여하면 됩니다.
 
새로 올라오는 촉 고아들을 똑 따서 심어주면 자라는데 3, 4년 키워야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짜잔~~~!
이 아이도 김기아난, 긴기아남입니다.
그런데 흙에 심겨져 있어요.
옆집 할머니가 작년 가을에
누가 버린 것을 줏어다

마당흙을 퍼담아 
거실에서 겨울을 보내고 나서
교회에 두라고 가져왔어요.
겉보기엔 그닥
나빠보이진 않아서
긴가민가했지요.

 
 

 

 
보름 이상을 햇볕이 드는 창가에 두었는데
흙이 많아 묵직한데
저렇게 해도 살려나? 궁금하고.
흙에 심어도 잘 되더라~~
라면서 공유하고 싶어서
보름 이상을 지켜보는 중인데
처음 올 때보다 점점 몰골이 이상해져요~
자세히보니
잎의 상태가 너무 더럽고
뿌리 상태를 봐야 할 것 같아서
엎어보았어요.
 

 
 
https://ckj3300.tistory.com/876  아래 링크는 2년 전에 올린 글입니다.

키우기 쉬운 서양란, 긴기아난 깅기아난?  분갈이와 영양제 관리법

키우기 쉬운 서양란, 긴기아난 깅기아난? 분갈이와 영양제 관리법 천리향보다 더 향기가 그윽하고 매력이 있다는 긴기아남? 긴기아난? 정확한 이름이 뭐예요??? Kingianum =한번 읽어보세요 ㅠ 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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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안쪽에는 소립 바크가
들어있는 걸로 보아

원래 주인은 바크로 키운 것이 확실하네요. 
뿌리도 아직 다 마르거나
짓무른 상태도 아니고
충분히 살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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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으로 바크를 주문했는데 중립을 원했으나 이건 중립은 커녕 집 짓는 현장에서 쓸어 담은 것 마냥 크기가 제 각각이면서 더럽고.... 에효~~~~ 며칠 전 퇴비를 구입했을 때는 개똥인지 짐승똥이 생똥이 삭지도 않고 굴러다니더니만....
 
 

 
 
대충 큰 바크는 분리하고 봄 햇볕에 하루 통풍시켰다가 오늘 긴기아난을 새 화분에 넣고 바크로 채웠습니다.
 
 
 

 
 
썩고 마르는 가지들을 대거 정리하고 줄기를 하나 잘라보았는데 싱싱해서 깜짝이야, 마음아프게스리~~~
 
 
 

 
 
맨 아래 배수층에 굵은 난석도 깔았고 굵은 바크를 넣었으니까요. 물 빠짐은 잘 되거라 믿고....
뿌리에 영양을 주고 싶고 물샤워도 시켜주고 싶은데.... 아직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벌레 먹고 찐득한 잎들을 대거 잘랐기에 며칠 후에 샤워해 줄게~~~
그 대신 저면관수로 영양수액 한 개 희석하여 몇 시간 담갔다가 봄바람맞으며 편히 쉬게 해 줄 거예요.
봄이 참 좋으네요.
3월, 새봄, 새 학기, 새롭게 움트는 모든 것들에게 손 내밀어봅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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