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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호야 분갈이 및 관리, 호야 꽃이 피지 않는 이유

by Happy Plus-ing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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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분갈이 및 관리, 호야 꽃이 피지 않는 이유


호야와 동거한 지 3년 차.
그동안 분갈이를 두어 차례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온 화분 하나로 포기 나눔 하여 현재 4개가 되었는데요.  앞으로는 삽목이나 포기 나눔 등 번식이 되면 나눔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둘 곳도 없는데 자꾸 개체 수가 늘어나니 감당이 불감당인데 특히 겨울에는 식물하고 같이 사느라 식구들 눈치도 봐야 했고 환기도 안되어 초파리 하고도 싸워야 했고요. 


 

우리집 아니고 남의 집 베란다

 

어제 형님이랑 친한 언니댁에 놀러 갔는데 고층아파트에 햇볕이 거실까지 들어와 얼마나 따뜻한지 부럽다 소릴 연발했네요. 식물 옆에 싸납게 짖는 강아지가 있어서 멀찌감치서 찰칵했는데 사실 우리 집 아이들보다는 덜 이뻤어요. ㅋ. 언니분께서 안 죽어서 못 버린다는~~  이것도 나이라고 귀찮대요.ㅎㅎ

거실이 따뜻한 다른 집이나 베란다가 넓은 집 호야들이 꽃이 피었다고 자랑을 하던데 우리 집 호야는 늘 주야장천 푸르기만 한데 가장 큰 이유가  햇볕이 턱없이 부족한 탓인데요. 하지만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으니 몇 년 키운 우리 집 호야 중 1개쯤은 꽃을 피워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충만합니다.

 

 

호야
호야 1개로 4개까지 번식시켰던 작년 사진입니다.

 


호야는 봄부터 여름이 성장시기입니다.  적정 온도가 20~25도이고 한 겨울엔 5도 이하로 내려가면 성장도 멈추고 냉해를 입을 수 있어요. 겨울은 사람도 식물도 움츠러들고 게을러지지요?
봄이 오고 있으니 분갈이도 하고 영양도 보충해줘야겠어요.



 

 
그러고 보니 몇 번 분갈이했었네요.

 

 

 



 

다육이들처럼 마사 비율이 높았던 아이들

 
마사를 많이 섞어서 분갈이를 했었던 아이들 겨울 동안 잘 지냈어요.
그런데 어떤 유튜버님이 호야는 마사를 섞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여 이번에는 또 마사 비율을 줄이고 바크를 소독해서 섞어보았는데요. 맨날 이렇게 귀가 얇아서 아이들을 혹사시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분갈이를 완료한 후에 또 징가이버님의 영상을 보니 바크를 넣으면 물 빠짐이 좋지 않고 곰팡이가 생긴다고 하니 일주일도 안된 아이들을 팍 쏟아 다시 하고 싶습니다만,  일단 두고 봅니다. 대신 물을 아껴 줘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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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마사로 마감

 

꽃이, 우리 집 호야는 언제 꽃이 필까요? 이유가 뭘까요?

 

1. 어느 정도 연식이 쌓인 후라야 꽃이 핀답니다.
2. 길게 늘어뜨려지는 줄기를 자르면 절대로 꽃을 볼 수 없답니다.
3. 물과 영양제가 충분하면 그냥 먹구대학생 되어 버린답니다.
흙에 거름기가 많거나 화분이 지나치게 크거나 하면 꽃이 더디 핀다고 하네요.
4. 스트레스를 적당히 줘야 에쿠 클났다 하고 꽃을 피워 나 좀 봐줘라 한대요.
흙이 척박하게, 물은 가능한 덜 주고 건조하게 통기는 좋게~~

 

펄라이트 상토 강모래 바크

 

 

호야 키우기 Tip은요


1. 통풍이 너무나 중요하고요.
2. 햇빛이 충분하게~~ 직광은 말고요.
3. 호야는 마사를 많이 넣으면 좋지 않다네요. (지난번 분갈이 때는 늘 마사를 썼어요.)
4. 그럼 분갈이할 때 흙 배합은요? 배수층은 굵은 난석을 깔고 펄라이트 2층에 깔고 배합토를 또 한층 깔아주고요.
보통은 다육이 일반 다육이보다는 상토비율을 좀 높이고 물도 다육이보다는 더 주라고 배웠거늘.

1> 강모래 1 , 상토 1, 펄라이트 1, 바크 1(바크는 소독 후)  - 이번 흙배합 방식
2> 상토 3, 훈탄, 펄라이트, 마사 - 예전에 썼던 방식. --> 이게 옳은 거 같아요 아무래도.
후회하는 중이지만 그 대신 물을 자주 주지 말아야겠습니다.

5. 분갈이 후 뿌리가 흙 사이에서 들뜨면 안 되니  화분 바깥 가장자리 쪽 꾹꾹 눌러줘요.  흙과 뿌리가 젖어 있으면 며칠 후에 물을 주고  아니면 아래로 물이 빠져나오게 물 주고요.  게발선인장도 마찬가지예요.
6. 영양제는 어느 정도 새 분갈이에 적응이 된 후에 줘야 몸살이 없다고 합니다.(액체 비료, 알갱이비료를 녹여)
7. 평소에 물 주기는 저면관수가 좋아요. 호야는 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걸이분으로 만들 때는 물구멍이 없는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도 됩니다.  pet병을 잘라 양쪽 구멍을 뚫고 걸어 베란다 창에 주렁주렁 매달아 둔 댁이 많더군요.  반석꽃집 사장님은 썩지 않는 흙, 리치소일을 권장하시는데 가격이 좀 세네요.


 아직은 줄기가 많이 뻗지 않았으나 올해 봄 여름동안신경을 써서 관리를 잘해 볼 요량입니다.

 

 

 




 

요즘 저는 무조건 배수구멍이 크고 많은 화분을 사용합니다.  
입춘 우수 지나가고 경칩이 며칠 남지 않았네요. 곧 바빠질 것 같지요?  
다녀가시면서 도장 찍고 인사 남겨주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복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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