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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대구 근교 힐링 데이트 코스 - 청도읍성 청도감빵 체험

by Happy Plus-ing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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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교 힐링 데이트 코스 - 청도읍성 청도 감빵 체험


딸내미가 혼자 훌쩍 드라이브 겸 다녀온 청도읍성, 짧은 시간에 스치듯 다녀온 걸음이었는지 내내 아련하다 하며 엄마랑 같이 가고 싶다... 나중에 좀 더 나이 들면 거기 정착해서 살고 싶다 등등 조잘조잘~~~ 도시도 아니고 너무 시골도 아니고 참 적당하다는 느낌? 산책하기 딱 좋은 봄날에 기분 좋게 제대로 힐링되는 하루를 보내보자고 같이 가자고~~~~
그래서 주말에 실천에 옮겼답니다. 그게 뭐 그리 어렵겠노.



청도 가는 길

서부정류장 부근에서 앞산 순환도로를 타고 가창댐 쪽으로 쭈욱 가는데 워낙 길이 좋고 잘 닦여있어서 순식간에 도착한 기분??? 기분 탓??? 누구랑 가느냐에 달린 듯!!~~~
25Km 55분 걸림

 

 



점심은 가창에서 시작해서 청도 가는 길까지 군데군데 데이트족들을 위한 카페들과 식당들이 숲 속 작은 집들이 있었는데 그 중 아무데나 오묘하게 지은 카페 겸 레스토랑. 음식은 의외로 떡볶이 세트??? 근사한 점심을 먹는 줄 알고 기대하고 따라 들어갔는데 ㅋ 실소를 금치 못하고 그래도 매콤한 쌀떡으로 배를 불리고 푸르른 하늘과 초록색 나무들과 아직은 물이 흐르지 않는 개울을 뒤로하고 청도로 향하여 Go Go!!!!

 



 



청도 유등지 연지. 지금은 좀 꾀죄죄하고 꽃도 피지 않아 봄에는 별로인 듯.
그래서 죄송하지만 가을에 찍은 모습을 타 블로그에서 복사해왔습니다.

 

https://blog.naver.com/daehong73/222509704568 언어의 정원 블로그

 

연꽃이 피기 시작하길래 일부분만 찰칵했습니다.

 



카페에 비치되어 있는 안내서


청도 향교
청도 와인터널
청도 소축제
청도 수제 맥주 등이 유명하답니다.


청도라고 하면 감나무가 일단 많다는 것, 유채꽃으로 유명하다는 것 - 그런데 어느 관광지나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아예 경작하지 않은 탓에 유채꽃은 현재 없으나 그 대신에 수많은 꽃잔디와 패랭이, 팬지 등으로 예쁘게 꾸며놓았기 때문에 그건 걱정 안 해도 될 거 같습니다. 그 대신 초봄에 벚꽃은 흐드러지게 피었다고 합디다.

소싸움, 소들끼리의 싸움, 소 주인들의 싸움???? 하여간 광기 어린 싸움은 별로인 듯
난 조용한 것이 좋으니까요.

 

 

 


매 주말에 열리는 가본데 미리 홈페이지에서 공지사항을 읽어본 후 노선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2년 소싸움 일정표

 


아직도 소싸움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소싸움 구경보다 천천히 양산 하나 들고 읍성을 둘러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입장료도 없고 주차공간도 넓고 무료이고....

 











석빙고


들어가지 마세요.... 그래도 들어가 보는 사람 있을 듯

 


형틀에 죄인이 묶여 엎드려 있습니다. 아마도 수십 년 동안 저러고 있겠지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얼마나 지은 죄가 많길래 ㅋ. 드라마에서 본 탓에 사진만 찍고 통과~~~~
곤장 맞으면 아프겠지요. 굳이 체험해보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읍성을 들어가고 나오는 길목에 감빵체험이라고 현수막이 걸려있답니다.
설마 저 감빵? 감옥?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그 감방??????




청도가 감이 유명하니까 감모양을 본떠 만든 빵!
5백 원 동전보다 좀 더 큰 감 모양을 본뜬 빵, 아주 작은 빵, 통영꿀빵은 엄청 크고 달기라도 하지 맛? 무슨 맛이었는지 생각도 안남.
거기다 오지게 비쌈. 6개 들어있는데 1만 원.... 집에 와서 열어보고 너무 황당쓰, 돈 아까웠어요.
감빵체험은 통과^^

 



선한 이웃 카페/ 청도군 화양읍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청도 제일교회 옆 담 모퉁이에 아마도 교회에서 운영하는 듯한 카페가 있어요. 커피값은 저렴한데 평범하지만 맛있었어요.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실내를 돌아보니....CCM 인데 경음악처럼 은은하게 흐르니 거부감 없고 예쁜 화분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데 사진 찍는게 실례인듯 하여 생략했어요. 블로거도 아닌데 괜히...민망하잖아요.

오후 1시에 출발해서 집에 오니 7시 정도 하루 코스 충분하죠? 봄은 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느낌 있으니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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