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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146

꽃기린 죽이는 법 꽃기린 죽이는 법 나는 왜 식물이 내 손에서 죽어나가는 것을 계속 지켜봐야 할까.....요?? 실패작이라도 성공을 위해서 올립니다. 자타공인하는 꽝손인지라 내손에 죽어나간 아이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보다보다 못해 분갈이를 했어요. 마사70% 배양토 30% -지식인들이 가르쳐준대로 그리고 계란도 주방에서 나오는 쪽쪽 모아서 속 껍질도 벗겨서 말리고 지퍼백에 넣어 으깨고 분갈이 흙에 섞어주고 온갖 정성을 다 기울였는데도 ~~~ 꽃기린은 햇빛이 부족한 상태에 오래두면 아랫잎부터 노래지며 잎이 떨어지고 또한, 겨울에 건조하거나 10도 이하면 아랫잎부터 잎이 많이 떨어지는데 심하지 않으면 크게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죽은 건 절대 아니고 가지는 싱싱하네요. 봄이 오니 곧 새 .. 2020. 2. 3.
입춘, 보리밭 사잇길로 입춘, 보리밭 사잇길로 입춘 한파가 있을거라고 하더니 정말 오늘 아침은 어제 날씨보다 좀 더 쌀쌀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꾸역꾸역 봄은 밀고 들어올 것입니다. 새해를 맞고 금새 또 입춘이라고 하고 그날이 그날이지만 굳이 의미를 붙여본다면 분명히 봄이 온다는 기다림의 감정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뭔가 기대감에 부풀었던 마음이 여기저기서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흉흉한 소식들로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불안감에 공연히 좌불안석하지만 새로운 절기를 들먹이며 기어이 다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렵니다. 청소도 하고 화단에 묵은 쓰레기들도 걷어내고 묻을 것은 묻고 땅 아래 꿈틀거리는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는 소리 마른 가지에 물 올리는 소리 햇살이 투명해지는 소리 개구리 배 불러오는 소리 소리들 봄이 오는 소.. 2020.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