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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채소는 거름빨이야, 비료의 종류와 비료 주는 방법

by Happy Plus-ing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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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는 거름빨이야, 비료의 종류와 비료 주는 방법


식물 원예 나무 등 조경업을 하시면서 영상도 올리시는 유튜버 '장돌뱅이'라는 분이 계셔요. 구독자 20만 명이 넘고 전라도 특유의 구수한 말씨로 잘 가르쳐주시죠. 그런데 영상이 너~~~~~무 길어...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그러다가 삼천포로 빠졌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성격 급한 사람은 1분도 안돼 아웃!하고 말지요. 댓글에도 거의 서론이 너무 길다고 달리니 아저씨도 그 말이 신경이 쓰여서 빨리한다고는 하는데 몸 따로 마음 따로 결국 삼천포로 또 빠지면서 "몰러~~~ 바쁘면 걍 가!" ~~
이 분은 유튜브 용으로 따로 찍어 보여주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상추를 밥그릇 국그릇 등에 구멍을 뚫어 키워도 채소가 수북하고 펫트병에도 수북하고 뭘 해도 그렇게 잘 되더라고요. 요령과 비법은 바로 영양제를 주는 것이었는데요.


채소는 거름빨이야!!! 라고 외치면서요. 여자는 화장빨이고요~

 

저는 작년부터 주로 유박(깻묵)비료와 알송이(결국 유박이었음), 풍작(축산 거름) 등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언제 어떻게 얼마나 줘야 제대로 하는 것인지는 잘 몰라서 대충하는 편인데요. 이번에 제대로 공부해볼랍니다.

 

 

유기질 비료란...


유기질비료란, 흔히 퇴비 거름 유박 등으로 알고 있는데요. 골분, 어박, 식물성 유박(채종유박, 면실박, 깻묵, 낙화생 유박, 아주까리 유박 등), 미강유박, 혼합유박, 계분가공비료, 혼합유기질비료 등이 유기질 비료에 속합니다.
유기질비료는 비료를 만드는 공정에서 발효시키지 않고 본래의 형태 및 성질을 그대로 가진 상태에서 가공과정을 거쳐 원료성분이 알 수 있도록 제조된 비료입니다. 유기질비료는 토양에 시비하면 곰팡이가 피는데 그게 정상이며 곰팡이가 피면서 발효가 되니 약효가 좀 오래 걸린다고 해요.[제주대 현해남 님]

 

 

 

 

 

뿌리에 직접 닿지 않게 흙 위에 15~20알 정도 올려주라고 합니다.  표면에 누룩 곰팡이가 핀 것은 발효되어 이로운 현상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네요. 남은 것은 서늘한 곳에 밀봉하여 보관합니다.

 



 


그저께 대구꽃박람회를 갔다가 유기질비료 2kg 짜리 2봉지와 복합비료 1kg 1봉지를 단돈 만원에 샀습니다. 거의 반 값이니 횡재했지요.

 

유기질비료와 복합비료 성분이 다릅니다.

 



유기질비료

이번에 구입한 유기질비료는 독성물질이 들어있는 아주까리박 함유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 사람과 반려동물들에게 안전하다고 적혀 있어요. 유기질비료는 질소, 인산, 칼륨 3요소와 가용성고토, 유기물 70% 이상, 기타 요소들을 함유하고 있어서 토양 미생물의 분해를 통해 식물에 지속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잔디, 화초, 채소, 화분, 정원수 다 조금씩 다른 걸 알 수 있어요. 

 

* 잔디 : 이른 봄과 생육기간중(년간 2~3회), 평당 300g~400g씩 고루 뿌려줍니다.

* 화초, 채소 :

 - 1년생 : 씨뿌리기 1주일 전에 평당 300g을 흙에 고루 섞이도록 뿌려줍니다.

 - 다년생 : 1회에 평당 200g 정도를 표면에 고루 뿌려주고 흙을 덮습니다.(년간 2~3회)

 - 채소 : 씨뿌리기 2~3일 전에 평당 300g 정도를 흙과 고루 섞이도록 뿌리고 웃거름은 생육 상황에 따라 3~4회 나누어 줍니다. (웃거름은 1회에 평당 100~200g씩 사용하십시오)

* 화분 : 직경 30cm정도의 화분에는 티스푼으로 1~2개 정도를 화분의 표면에 고루 뿌리고 흙을 덮어줍니다. (선인장, 난류는 주지 마세요)

* 정원수 : 성목의 경우 침엽수는 1회에 평당 200g~300g을,  활엽수는 평당 300~400g을 전면에 고루 뿌려주십시오.(년간 2~3회 사용)



복합비료

작물에 꼭 필요한 질소,인산,가리,고토, 칼슘, 황이 균형적으로 함유되어 있고 복합비료의 칼슘 성분은 잎과 줄기를 튼튼하게 해주고, 고토 성분은 엽록소 생성을 도와 광합성을 증가시켜 수량 증대 및 품질향상에 도움을 준답니다. 성분이 유기질비료보다 더 농축된 느낌이에요. 시비할 때 뿌리는 용량이 유기질비료의 1/2 정도로 표기되어 있는 걸 봐서요.

유기질비료 복합비료 둘 다 사용법은 같은데 성분 및 함량이 조금 달라서 시비할 때 사용량이 유기질비료보다 좀 적으네요. 색깔도 많이 다르구요. 복합비료는 작물을 심고 나서 막 성장하기 시작할 때, 두어 달 간격으로 뿌리에 직접 닿지않게 복합비료를 추가적으로 웃거름으로 사용하랍니다.



갑자기 비료 부자가 되었어요. 꽃잔디 위에도 칸나 위에도 영산홍에게도 토마토 고추 모두모두 휘리릭휘리릭 심심하면 뿌려주고 싶어요.  강아지 밥 주듯이요. 그럼 안된다구요???? 유박비료는 반려견 반려묘들이 먹으면 죽을 수 있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어쨋든 비료 부자된 김에 두루두루 측백나무, 대추나무, 석류, 장미, 무화과나무 들에게도 넉넉하게 인심써야겠어요.


실내 화초 식물들에게는 바이오코트 종류를 흙 위에 얹어주었어요.
다육이들은 분갈이할 때 계란껍질 빻은 것을 섞어서 사용하고 가끔 위에 다육이 전용 액비를 분사해줍니다.

 

 

퇴비

퇴비는 계분,돈분, 우분(닭 돼지 소의 배설물) 등 가축분을 썩힌 비료로 우리가 흔히 호박밭에 뿌리는 비료라고 알고 있는데 물에 잘 녹는 수용성이라 시비한 후 빗물이나 이슬로 인해 녹으면서 효과가 나타나서 2, 3개월 지속이 된답니다.
채소와 유실수 및 기타 작물의 정식 전 또는 파종 전에 로터리 작업하여 적정량을 시비하여 혼합 후 파종과 육묘 전후에 사용합니다.

 




1년 전에 풍작을 한 포 샀는데 그때는 채소를 키우지 않아서 입구를 따서 조금만 쓰고 묶어 둔 상태였는데 1년 지나도 괜찮았어요.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렇게 묵힐수록 좋다고 합니다.

풍작 ㅡ미생물의 번식을 왕성하게 하여 토양, 농토를 비옥하게 합니다. 식물의 뿌리 성장이나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미리 준비된 퇴비와 혼합하여 두었다가 시비하면 유기물의 분해가 촉진되어 미생물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여 더욱 효과적이랍니다.
상토용으로 사용하면 안 되고 반드시 흙이랑 섞어서 사용하고 남은 잔량은 밀봉할 것.
하우스 파종 및 정식은 2주 전에 미리 토양과 혼합 사용하랍니다.

어릴 때 시골에서는 사람의 분뇨도 묵히고 썩혀 퇴비로 사용하는 것을 많이 보았는데요.
봄에 여행지라고 갔는데 근처에 텃밭농사 짓는 곳이 있으면 냄새가 장난이 아닌 이유는 일년농사 중 가장 중요한 시기에 집집마다 밭에 퇴비를 널어두니 당연하지요.









보기만해도 냄새가 스멀스멀



아래 자료정리는 대량으로 농사짓는 곳이나 넓고 멋진 정원에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저희집 마당과 화분에서 채소키우려고 정리한 것이니 참고만 하십시요.


비료를 주는 시기와 방식


흙이 척박한 곳이면 퇴비를 섞어서 먼저 갈아엎어 회복시킨 후 채소를 심어야겠어요. 저는 며칠 전에 생명정[부엽토] 한 포를 구입하여 들이붓고 섞었습니다. 맨 흙에 유기질비료를 사용하면 그 효과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특히 유박은 빠르게 분해되어 자주 투입해야 하니 퇴비를 밑거름으로 사용하고 유박이나 유기질비료는 웃거름으로 가끔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 고추, 오이, 토마토 등 야채류는 정식하기 전에 뿌리고, 화초나 정원수는 생육하는 동안 주기적으로 시비합니다. 비오는 날이 비료주기 좋은 날이랍니다.



작년보다 올해 비료나 흙에 신경을 좀 썼더니
방울토마토가 한 줄기에 40여개가 달렸습니다.
뒷편 토란은 너무 굵고 키가 커 감당이 불감당입니다.


 

 

채소 비료의 혁명 / 압축 건계분 / 장돌뱅이님이 추천함.

냄새가 없고요. 특수 고온 발효시킨 무약 친환경 압축 계분입니다.





압축건계분 비료 주는 TIP!!!


ㆍ채소류 ㅡ 무. 배추. 고추. 당근. 감자. 고구마. 오이. 토마토. 상추. 시금치. 부추 등 (평당 1.5kg)
ㆍ유실수 ㅡ 대추나무, 매실나무, 앵두나무, 살구나무, 자두나무, 감나무 등
ㆍ기타ㅡ 보리, 밀, 콩 등


* 상추, 토마토, 고추 등 - 생수 2리터에 유기질 비료 생수 뚜껑으로 2 컵 섞으면 되고요. 물을 주는 주기가 3번째~~쯤 비료물 한 번 주는 형식으로 주면 된다고 합니다. 5시간 내지 하루를 녹여서 흔들어서 줍니다.
락스 1방울 눈곱만치 섞어서 잘 흔들어야 합니다. 곰팡이 피는 것을 방지하고 벌레도 방지해 준다고 합니다.
* 계피가루, 커피원두찌꺼기 등도 좋습니다.

* 나무는 일주일에 한번 물을 준다면 비료는 한 달에 한 번 주면 되겠음. 나무는 채소와 달리 알갱이비료를 생수 뚜껑 1개만 섞어야하고요.



*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요령 /
미리 사놓은 것이 있어서 2리터 물에 한 컵 정도로 많이 녹여놓고 따로 받아놓은 물에 희석해서 줍니다.


 

유실수 조경수 등에 비료주는 방법

 

https://ckj3300.tistory.com/1044
나무들에게 비료를 주는 방법에 대해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주말 편안한 시간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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