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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가정 원예 - 방울토마토, 고추, 토란, 상추, 파 재배 시작

by Happy Plus-ing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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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원예 - 방울토마토, 고추, 토란, 상추, 재배 시작


지난달 초에 미니 화단 만들었다고 자랑한 적이 있어요. 분명히 아무 것도 없는 시멘트 바닥에 블록 한 단으로 경계담을 쌓고 흙을 여기저기서 조합해서 갖다 부으면서 원래 화분에 심겨져있던 남천나무를 코너 들어오는 입구에 심고 꽃잔디 20포기 구입해서 심은 게 전부였지요. 물론 보관했던 칸나 알뿌리도 심고 접시꽃 씨도 뿌리고.... 했지만...


그런데 며칠 전에 영산홍을 새로 심으려고 보니까 토마토와 참외가 알차게 크고 있고 꽃잔디 사이사이 이름모를 풀꽃들도 마구마구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어떤게 잡초인지 잘 모르지만 토마토를 비롯해서 싸그리 다 뽑고 영산홍을 심었는데 오늘 아침 옆집 권사님이 또 뭘 이렇게 주르륵 심어놓고 가셨네요. ㅠㅠ 도대체 어디서 저렇게 자꾸 가지고 오시는 거임??? 옮겨심느라고 축 처져서 보기도 싫구만..... (확실히 사람은 자기 의지대로 안되면 아무리 예뻐도 정이 안감)

꽃잔디는 한 달만에 3배정도 사이즈가 컸어요.

 

아!!!! 송엽국.... 이쁨/ 옆에 미니 돌도 갖다 놓고...


채소는 화초나 나무보다 비료를 요구하기 때문에 고추, 상추, 토마토에 알맞는 비료법을 따로 작성하여 공유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토마토 올해는 성공할 수 있기를~~

 

토마토 옆에 참외 2포기 있었는데 또 사라짐..... 절레절레~~~~~


이 토마토로 말하자면 작년 이맘때 방울토마토를 새로 심고 블로그도 새로 시작하고 야심차게 사진 찍으면서 도전? 했던 그때 그 토마토 맞습니다. 아마 곁순도 따주고 물도 주고 하다가 방울토마토를 한 알도 구경 못하고 실패한지라 흐지부지 짜증이 나서 패대기를 쳤던 그 토마토 맞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잊고 있었어도 땅 속에서 엎드려 다시 꽃 피울 날을 기다렸던가 봅니다. 쨍! 하고 해뜰 날을 기다리듯이요. 장하네요. 내 기꺼이 올해는 성공해서 너희들을 보란 듯이 토마토로써의 사명을 다하도록 도와줄터이, 기다리~~~~~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토마토 모종을 사서 심은 것이 아니고 먹고 남은 음식물을 화단에 퇴비한다고 묻었다가 거기서 우연히 자란 토마토였어요. 채소트레이에 드문드문 심긴 했지만 한 곳에 심었던 생각이 납니다.

작년 토마토 심은 사진입니다.


너무 빽빽하게 올라와서 실패한 것 같아요. 오며 가며 그렇게 간섭하길 좋아하는 할매들이 왜 그건 암 소리 안 하고 그냥 뒀을까... 내가 창피할까봐 배려했나? 싶기도 하고요. 어쨌든 이번에는 깊은 화분에 한 포기씩 심고 비료도 충실히 줄 생각입니다. 그러고보니 작년에는 심어놓고 별로 해 준 것이 없었네요. 지지대는 좀 크고 나서 꽂아야 뿌리를 다치지 않는다고 하니 나중에 꽂아야지.



 

 

 

 


6월 25일


첫 꽃은 다 따주었고 곁순도 제거했고 해충방제도 뿌렸으니..... 잘 될 걸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토마토 뒤에 토란 얼굴~~~



회사 앞 화단~~~ 햇빛이 아침부터 오전내내 쏟아지는 자리여서 성장이 더 빠름

 

 

8. 02 수확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토란은 별로 까다롭지 않더라고요.

토란 알맹이를 보관했을 때 사진을 못 찍었어요. 모래흙에 묻어서 지하실 서늘한 곳에 두었었고 지난 3월 초에 밭흙을 퍼다가 심었습니다. 이제 싹이 트고 올라오기 시작했으니 아침마다 열심히 물만 주면 됩니다. 토란은 정말 물을 너무 좋아합니다. 요즘 저는 친정엄마를 닮아서 비만 오면 통이란 통은 죄다 내놓고 빗물 받는 게 일상이 되었네요. 모래를 많이 섞어서 물은 잘 빠지고 가끔 유박비료 녹인 물을 비료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토란은 간 해독에 좋다고 하니까요. 빨리 키워서 나물해 먹어야겠어요. 순수 국산 토종 친환경 토란...





같은 모종 다른 상추(상추, 상치 표준말이 뭐지요?)=>상추가 맞대요.

 


앞집 권사님이 상추 모종을 주셔서 채소트레이에 심었는데 왼쪽 상추는 권사님의 왕상추, 내 것은 오른쪽 비실이...
식구들이 쌈 싸먹다가 뭔 놈의 상추가 당신 얼굴만 하니????? 한약 먹고 자란 귀한 것이니 꼭꼭 씹어 드십시오^^
나는 그냥 상추니까 흙에 심고 물만 주면 되는 줄 알고 기다렸고 권사님은 한의원에서 약 찌끼 들을 얻어와서 한 겨울 내내 옥상에 퇴비처럼 묵혔다가 그 흙을 사용했다고 하면서 자랑을 하시네요. 이왕 상추 모종 주실 때 흙도 좀 나눠주시던가....


차라리 고추를 심으시게


토마토를 심고나서 다시 고추 4주(꼴랑)를 샀어요. 2년 전에는 키워서 먹었는데 작년에는 하기 싫어서 통과.... 했는데요.
남편이 뭔 화단 꼬락서니 하고는 쯧쯧 하면서 하는 말이 차라리 '고추나 키우지....' 하길래 고추 모종 샀어요.

복합내변성 고추 모종을 살 것을 추천합니다.
흙은 채소 텃밭용 상토를 넓고 깊은 화분에 한 포기씩 심습니다.
5도씨 이상에서 4계절 내내 나무로 죽지않고 계속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고추모종의 뿌리를 살살 털어 흙속에 펼쳐 심어야 합니다. 심고나서 물 충분히 주고요.
그 다음부터는 영양제나 유박비료 우려낸 물 등 섞어주면 되고요.
고추는 병충해약을 한 번씩 살포해야 합니다.
꽃을 한번 톡톡 쳐주거나 나무를 흔들어주면 교배가 된다고 합니다.
물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으니까 물고랑을 파주는 것이구요.


2021년 5월 20일 4포기 천원

복합내변성 고추사러 가기가 번거로워
동네 꽃집에서 천 원어치 4포기
샀어요.
청양고추는 아니고 약간 매운맛이라고
주인아주머니가 추천해주셨는데
뿌리 쪽을 손으로 비비면서
잔 가지들을 흩뜨려줘야
스트레스를 받아서 더 야물게
큰다고 하시네요.



 

어디서 본 것은 있어 가지고
화단에 심고 골을 파주었어요.
물이 고이지 않게....
시골 형님네는 고추농사 과수원 일하시느라 요즘 얼마나 바쁠 텐데,
애기손이라도 빌리고 싶을 지경이라는데
이러고 있는 내가 얼마나 한심스러울까.....

 

고춧대는 많이 있으니까 좀 자라면 꽂아주고
물도 잘 주면서 고추도 따먹고.....
고추 심고 이틀 동안 내리 계속 비가 왔어요.
5월인데 아직 장마철은 아니지 않나요?
오늘도 하늘은 영 꾸리꾸리 합니다.



비가 오니까 다래덩굴의 다래꽃이 많이 떨어졌어요.

왼쪽에 토마토 화분 그 옆에 고추....

농부님께서 고추나 가지 등 열매 채소를 가정에서 키울 때 절대로 잎을 마구 뜯어내지 말라고 하셨어요.

잎이 광합성도 하고 뿌리에서 영양분과 물을 빨아올려 열매를 키우는데 잎을 따 버리면 고추도 가지도 끝이 말리면서 쭈그렁 못생긴 채소가 되어버린다네요.
명심하겠습니다.

화분에 고추 한대... 따로.


고추는 4계절 내내 키워먹을 수 있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겨울이 추워서 밖에 두면 동사하는 것은 맞는데요. 베란다에 두고 연중 계속 흙에 퇴비를 시비 추가하면서 키우면 겨울에도 고추가 열린다고 해서 저도 일단 화분에 한 포기를 심고 도전하려고 합니다.

파, 대파 뿌리로 다시 심기

가을에 파를 몇 단을 사서 빈 화분에 흙을 채우고 대파를 그냥 푹 꽂다시피 해놓고 비닐로 빙 둘러싸놓고 필요할 때 뽑아먹기만 했지요. 요리할 때 파뿌리를 잘라 깨끗이 씻어 말려서 생강이나 귤껍질 등과 같이 파뿌리 말린 것을 넣어서 끓이는 정도만 사용했었는데요. 농부 유튜버님들의 강의를 보고 따라해보았습니다.

대파는 가능한 굵은 파로 선택해야 합니다. 파의 뿌리를 손으로 거의 제거하고 한뼘?10센티 정도로 흰부분만 잘라서 포슬포슬한 상토에 쑥쑥 꽂아놓는데 흙을 다지지 않아도 된답니다. 고추처럼 물고랑이 있으면 좋은데요. 파도 물이 많으면 썩기 때문입니다. 잘라 먹을 때 밑둥까지 싹뚝 잘라야 계속 굵은 파를 먹을 수 있습니다.

 



파뿌리를 저 정도 길이로 잘라서
긴 뿌리를 대충 가위로 자르고
물에 잠깐 담가
물 올림을 해주고
(그냥 저 혼자 그렇게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배수 잘되는 흙에 심었더니
진짜 새 촉이 올라오네요.
요리하다 급할 때, 적은 양 필요할 때...
하얀 부분을 싹둑 잘라서 쓰고 나서
다시 새로 나온 파 줄기입니다.

파 전용 모판을 큰 것으로 만들면 좋겠어요.

화분에 묻고? 심고 계속 비가 오니까
뿌리쪽이 녹아내립디다.

실파를 한 단 사서
뿌리 포기 나눠서 심으면
대파로 성장한다고 해서
도전합니다.
농부님들이 보시면
한심하겠지만..... 용서하세요. ^^



화분보다는 거름없는 땅이 훨씬 잘 정착하고 장맛비가 쏟아져도 끄떡 없이 자리잡았어요.

역시 햇빛과 바람과 흙이 조화를 이루어야 결실이 나는 자연의 섭리....

 


남의 집 화단 이제 그만 구경해도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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