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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장미허브, 장미허브 번식 - 잎꽂이, 줄기삽목, 꼬집기, 순집기

by Happy Plus-ing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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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허브, 장미허브 번식 - 잎꽂이, 줄기삽목, 꼬집기, 순집기

 

2년 전 분명히 장미허브 10센티 포트 한개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너무 많아 자꾸 등한시하게 되는 장미허브.
키가 커 넘어지려고 하면 자르고 심고 자르고 심고해서 너무 개체수가 많아지니까 그만 귀찮아서? 돌보지 않았던 장미허브.  겨울이 오기 전에 옥상에서 키우던 식물들을 모두 교회 복도와 계단으로 옮겨가는 과정 중인데 짜잔~~ 하고 산발한 장미허브 한 무더기가 나타났다.  우짜마 좋겠노?


장미허브는 봄에 분갈이 하는 것이 최적이라는데 어쩔 수 없이 분갈이 겸 포기나눔 외목대를 하려고 시작했다.  해가 이렇게나 짧아졌는지 모르고 옥상에 외등이 나간 줄도 모르고 몽땅 쏟아놓고 시작했는데 날은 금방 어두워지고 서서히 안보이는데... 이미 뿌리째 다 뽑아놨으니 하룻 밤 재울 수도 없고~~~

이젠 장미허브쯤은 눈 감고도 할 때가 되지 않았냐? No!

 

 

위에서 내려다보니 이뿌넹

 

일단 이렇게 상태가 안좋은 이유는 지난 여름과 가을에 하도 비가 자주 오니 물을 제대로 준 적이 없었고 특히 돌보지 않아도 혼자서도 잘 자라니까 관심이 조금 덜했고 하여간 주인을 잘못 만난 탓 200%!

남들은 외목대로 키우느라 어지간히 이뻐해주었을 아이들! 엎어보니 외목대고 뭐고 분재가 되게 생겼다.

 

 

 

 

이건 어디를 어떻게 잘라야 할지도 모르겠고 목대는 굵어졌고 뿌리도 튼튼해보이고... 하는 수 없이 넓은 화분 하나를 골라서 분재처럼 U자로 뻗은 가지는 흙 속에 휘묻이를 하고 전혀 새로운 장미허브 나무를 만들어봐야 겠다.

 

 

옆으로 늘어진 가지를 흙 속에 휘묻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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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허브

 

 

 

장미허브 외목대 수형만들어야 하는데~~~

 





 

 

번식 - 잎꽂이, 줄기삽목, 꼬집기, 순집기

 

잎꽂이라기 보다는 줄기삽목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잎만 달랑 꽂으면 아무래도 흙과 맞닿아 물을 주고 나면 썩을 수 있어요.  거름기 없는 상토에 물을 촉촉하게 뿌려놓은지 나무젓가락으로 구멍을 뚫어놓고 쏙쏙 꽂으면 됩니다.

아랫부분에 잎들은 제거하고 꽂아 통풍되는 반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지내면 좋다고 하지요.

 

 

 

그렇게 많아도 또 아까워서 미련을 못버리고 자꾸 꽂아놓게 된다.

 

 

삽목한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리잡고 클 때까지는 잎을 많이 따지 말고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잎을 통해 광합성과 양분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튼튼하게 자랍니다.  생장점을 자른 뒤에 순따기를 반복하고 웃자란 아이들은 돌려가면서 잘라주면서 동그란 모양을 잡아주면 외목대로 자라게 됩니다.

 

 

 

그린썸/초록이와 썸을 타는 선생님

 

꼬집기, 순따기, 삽목? 그린쌤 동영상에서 사진 땄는데요.

저렇게 손톱이나 소독한 가위로 잘라주면

그 자리에서 얼굴 하나에 자구가 3개 정도 나옵니다.

 

 

장미허브 부자/ 예쁘지요? 

 

 

다육이보다는 물을 좋아하고 햇볕을 아주 좋아해요. 

허브들은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워야 해요.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이 안성맞춤인 곳이랍니다. 햇빛을 잘 못 받으면 웃자라 예쁜 화분이 되지 않고 건강하게 크지 못해요. 햇빛이 잘 드는 창문가에서 키우는 게 좋겠죠?  출처: https://ckj3300.tistory.com/820 장미허브 1년전 이야기

 

 

최적온도는 19℃~29℃  최저온도는 10℃ 니까 겨울이 시작되면 실내로 모셔야겠지요? 

그래서장미허브는 외목대하기가 불편합니다. 수량이 너무 많아지면 진짜로 가볍지만 무거운 짐이 되어버리니까요. 그래서 모아심기를 하는데 유튜버님들은 강의로 보여주시려고 낱개씩 외목대로 하시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분들은 다육이들 화초들이 넘쳐날텐데 장미허브까지 외목대로 줄줄이 키우려면 감당이 불감당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장미허브로부터 얻는 심신안정의 값어치는 어마어마하겠지요만...

 

물을 줄 때는 물빠짐 좋게, 찔끔찔끔 주지말기.
잎이 부드럽고 말랑말랑 하면 물 달라는 소리래요.

저 처럼 잎이 노래지는 이유는 물이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고 날씨가 추워져도 노랗게 됩니다.
건조에 강하기 때문에 자주 조금씩, 아니면 가끔 화분 아래로 물 흘러내리도록 주면 되지요.
영양제는 알갱이 몇 알 정도 주면 되고요.
분갈이는 보통 봄에 하지만 잎이 노랗게 되었다면 봄 아니더라도 새 흙에 분갈이해 주는 것이 좋아요.



잠깐 한 눈 판 사이

분갈이한 아이들을 햇빛이 잘 드는 교회 3층 창가까지 이사를 시키느라 우리집 옥상에서 교회 3층으로 부지런히 왔다갔다 다리 아픈줄도 모르고 열심히 노동을 하고 있는데 그단새 길냥이가 들어와서 깽판치고 내쫓아도 안나가고 궁지에 몰리니 창문에서 뛰어내리려고 봉 위로 올라가길래 아무리 고양이가 비행을 잘해도 여기는 3층..... 내가 자리를 비켜주면 포기하고 내려오겠지 하고 자리를 비켜주었는데 와장창. 몬살아진짜!

 




날씨가 추워지는데 너희들도 어쩌면 좋으냐???

심히 고민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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