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요관결석, 출산의 고통?
옛날에 유명한 의학박사님의 일화 중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름이 아삼무삼 확실치않아 실명거론 안했어요)
'엄마, 여자들이 출산할 때 얼만큼 아픈가요? 혹시 생이빨을 뽑는 것 만큼 아픈가요?' 라고 했더니 그 어머니가 '그보다 백배는 더 아플꺼다' 라고 했다던 일화를 설교 중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설명한들 남자들이 그 고통의 일부라도 알 턱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출산의 고통과 맞먹는다는 통증의 강도가 바로 남자들의 요로결석이라고 하네요. 20~40대의 젊은 남자가 옆구리나 오른쪽 혹은 왼쪽의 아랫배 부위가 지속적으로 아프다면 반드시 요로결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요로결석과 요관결석의 차이
요로 결석은 소변이 생성되어 수송, 저장, 배설되는 길(요로)에 결석(돌)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돌이 생기는 곳에 따라 신장 결석, 요관 결석, 방광 결석, 요도 결석 등으로 나뉩니다.
요로 결석은 유전적 요인, 식이 습관, 생활 습관, 수술 병력, 요로 감염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소변 내 특정 물질이 과포화 상태가 된 후 결정이 생기고, 이것이 더 응집되어 커지면서 임상적으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환자는 옆구리 통증, 요로 감염, 신우신염 등의 증상으로 고통받으며, 그 외에도 신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석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관 결석은 말 그대로 요관에 위치한 결석을 말합니다. 소변은 신장에서 피를 걸러 생성되어 배출되고, 신우와 요관을 거쳐 방광에 도달하여 그곳에 모여 있다가, 요도를 통해 배설됩니다. 이렇게 소변이 생성되어 배출되는 경로를 요로라고 하고, 이 중 신장과 방광 사이의 요로를 요관이라고 합니다.
요관 결석은 수분 섭취 감소로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서 요석이 생김으로써 발생합니다.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여성보다 남성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젊은 연령층에서도 잘 발생합니다. 또한 온도와 계절은 요로 결석 발생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이 농축되어 요관 결석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요로, 요관 결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요로결석의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은 수분섭취 감소입니다.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요로결석의 발생은 유전적 소인이 있다는 것이 정설이나 후천적인 생활 습관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남성에서 2~3배 발생 위험이 높고 젊은 연령층에서 잘 발생하나 최근 고령층에서도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라고 합니다.
요로결석의 증상은 어떨까요?
요로결석은 갑작스럽게 옆구리 혹은 측복부 통증을 유발하며 대개 통증이 매우 심해 응급실을 방문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도 흔합니다. 남성의 경우 통증이 하복부, 고환, 음낭으로, 여성의 경우 음부까지 뻗어가기도 합니다. 통증이 갑자기 매우 심해 서 있을 수 없는 정도라면 응급실 혹은 병원에서 해당 검사를 시행한 후 요로결석을 진단받을 수 있지만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요로결석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측복부 혹은 옆구리 통증이 반복될 시에는 반드시 요로결석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요로 결석의 증상은 결석의 크기, 위치, 요로 폐색의 정도, 감염 등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옆구리 통증은 요로 결석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진통제로도 없어지지 않는 심한 통증이 한쪽 또는 양쪽 허리에 나타납니다. 통증은 질 하복부나 고환 쪽으로 뻗칠 수 있습니다. 신장 결석이나 방광 결석의 경우에는 옆구리 통증이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요관 결석의 경우 요의 흐름이 막히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로 결석의 통증은 맹장염과 비슷하여 맹장염으로도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2. 혈뇨 소변을 보았을 때 소변이 빨갛게 보입니다. 혈뇨는 현미경으로만 관찰되기도 합니다.
3. 배뇨 이상 증상 방광 결석, 요도 결석의 경우, 소변을 볼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빈뇨, 잔뇨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도 결석인 경우 심한 통증과 소변을 보지 못하는 증상으로 응급실에 가기도 합니다.
4. 소화기 증상/ 소화가 잘 안 되거나,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고열 일반적으로는 열이 나지 않습니다. 세균에 감염되면 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의 진단 및 치료방법
우리 어렸을 적에는 어른들이 이 증상 치료법으로 맥주를 박스째 사다놓고 줄창 마셔서 소변으로 빼낸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물을 많이 마셔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로결석의 진단은 증상 및 소변검사, 방사선 검사(요로조영술, 전산화단층촬영)를 통해 최종 확진됩니다.
1. 대기요법
우선 요로결석의 자연 배출을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결석의 크기, 모양, 위치, 주위의 부종 등을 확인하여 크기가 작고 요관 중간에 위치한 경우는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출을 기다리는 동안 통증의 예방을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2. 체외충격파쇄석술
수술 조작 없이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하여 결석을 잘게 분쇄하여 자연 배출이 되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입원하지 않고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쇄석술 후 분쇄된 요석은 대개 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배출되며 3개월 후 시술의 성공 여부를 판정하게 됩니다.
3. 요관경하 배석술
요관을 통해 내시경을 통과시켜 결석을 분쇄 혹은 제거하는 시술 방법입니다.
4. 경피적 신석쇄술
신장 내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나 체외충격파쇄석술에 반응하지 않아 이후에도 큰 결석이 남아 있는 경우 피부를 통해 낸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통과시켜 결석을 분쇄하거나 제거하는 경피적 신쇄석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5. 개복수술 및 복강경수술
최근 수술 기법과 기계의 발전으로 개복수술 및 복강경수술의 빈도가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식이요법은?
요로결석은 10년 내에 50% 이상의 환자에서 재발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요로결석 환자는 식이조절과 충분한 수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1. 하루 1.5~2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합니다. 하루 소변량이 2L 이상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적어도 하루 10잔 이상의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구체적으로, 하루 3회 식사 중 2잔의 물을 마시고, 매 식간에 1~2잔의 물을 마시며, 취침 전에 물 1잔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운동이나 땀을 많이 흘린 다음에는 추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2. 일반적으로 칼슘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3잔 정도의 우유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칼슘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면 요석의 발생을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3. 염분의 과다 섭취는 칼슘뇨를 유발하고 구연산의 배설을 감소시키므로 염분 섭취를 제한합니다. 저염 식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즉, 짜지 않게 음식을 드셔야 합니다.
4. 과다한 육류 섭취를 자제합니다. 육류는 소변 내 칼슘, 수산, 요산을 증가시키고, 결석의 생성을 막는 구연산을 감소시킵니다.
5. 수산화나트륨이 풍부한 음식들(시금치, 부추, 양배추, 초콜릿, 아몬드, 땅콩, 브로콜리, 딸기, 콜라, 코코아, 커피, 홍차, 술 등)을 자주, 과량 섭취하는 것을 자제합니다. 그러나 수산을 소량 섭취하는 것은 결석의 위험성을 크게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6. 과도한 단백질의 섭취에 주의합니다. 고단백, 고지방 식이를 자제합니다.
7. 결석 성분이 수산칼슘인 환자는 비타민 C의 과다 복용도 금지합니다. 하루 2g 이상의 고용량 비타민 C 섭취는 고수산뇨증을 일으켜 결석 환자에게 좋지 않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통상적인 용량(500~1000mg)의 비타민 섭취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8. 구연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과일(귤, 레몬, 오렌지, 자몽, 매실, 토마토 등)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9. 일반적인 식이 지침에 따라 생활해도 결석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 결석 원인에 따라 구연산이 함유된 약제나 이뇨제 등을 규칙적으로 복용함으로써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제를 처방받으려면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HP 웰니스, 다음백과 등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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