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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100세 시대 건강한 생활

대장내시경 장세척 검사 전과 검사 후 관리

by Happy Plus-ing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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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장세척 검사 전검사 후 관리


2년 전 남편과 제가 모 대학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남편이 먼저 이동침대에 실려 검사받으러 들어갔고 뒤이어 내가 들어가는데 남편의 침대가 돌아 나오는 것을 보았어요. 무지 빠르네 하고 웃었는데 웃을 일이 아니고 울 일이었네요. 장청소가 덜되었다면서 빠꾸 당한 거였어요. ㅋㅋ
남편이 다음 달로 다시 예약하고 드디어 오늘부터 장청소가 시작된 날이어서 꼼꼼히 체크해주고 저도 그렇게 하려고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 대장내시경으로 진단이 가능한 질병

심한 내치질, 결핵성 대장염, 궤양성 대장염, 허혈성 대장염, 대장 흑색증, 대장용종, 조기 대장암, 진행성 대장암이 있습니다. 제발 정상적인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ㅡ>결과지/ Hyperplastic polyp 과형성 용종 떼어냈답니다 ㅡ
ㅡ>대장 용종 / 대장내시경 받는 사람들 거의가 몇 개씩 제거했다는 소리 들었어요. 회사 사모님은 당일 6개를 제거했다던데요. 참, 이것도 수술에 해당되어 실비청구 추가하면 된다고 하지요?







ㆍ대장용종이란?

대장점막에서 사마귀 모양으로 자라는 혹을 말합니다. 대장 용종이 중요한 이유는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연구결과를 보면 대장암의 95%이상은 대장 용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대장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의 80~90%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장 용종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으사 진행이 되어 진행성 대장암이 되면 혈변, 가는 변, 복통, 체중 감소 등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경북대병원 검진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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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8일 수능 날에 종합검진 D- day를 잡아서 현재 싯점으로 다시 수정하여 올렸습니다.

보름 전에 병원에서 전화로 예약 시간과 주의할 점을 가르쳐줬습니다.
현재 먹고 있는 약 중에 혈압약이 있으면 이름을 미리 알아서 오라고 하고 아스피린을 복용한다면 검사받기 전 일주일간은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당뇨약은 당일에 먹으면 안 된답니다. 저는 비타민 외에는 먹는 약이 없으므로 패스!

그리고 며칠 후에 식이조절 가이드와 쿨프렙산 복용 안내문 즉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적힌 안내문과 약이 왔습니다. 2년 전에는 1리터 짜리 물통이었는데 덜 부담스럽게 0.5리터짜리 물통에 섞어 녹여 먹는 약이 도착했습니다. 요즘은 알약도 나온다는데 한 번 알아봐야겠습니다.

https://ckj3300.tistory.com/1014 대장내시경 장세척제 알약 & 물약 장단점


D-3일전 / 장청소가 가장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온 안내문에는 검사 일주일 전부터 금지해야 할 음식 종류를 적어놓았습니다.)
장청소는 3일 전부터 음식을 가려먹는 것을 말하는데 대장내시경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다들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대장내시경은 정말 의사 선생님께 구박?받을 일 만들지 않으려면 병원에서 먹지 말라는 식품과 지켜야 할 수칙은 꼭 지켜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혹시 검사 전에 장청소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용종이나 다른 이상 징후를 발견하는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음식을 가려먹지 않으면 막상 내시경을 집어넣었을 때 대변이 남아있을 수가 있는데 이럴 경우 예약을 다시 잡아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1. 검사 3일 전부터 식이조절 가이드

* 피해야 하는 음식 : 고춧가루, 김치, 잡곡, 견과류, 콩나물, 통깨, 옥수수, 우유, 딸기, 참외, 키위, 수박, 사과, 콩, 유제품 몽땅, 김, 다시마 등 해조류

* 섭취 가능한 음식 : 흰쌀밥, 고기, 생선, 두부, 계란 등 등

* 내시경 검사 1~2주 전부터는 금주할 것.

술을 평소에 좋아하는 분들은 수면이 잘 안될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수면 내시경 도중 자주 깰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혹 용종을 떼게 되면 완전히 아무는데 열흘에서 2주 정도 걸리므로 혈관들이 술로 인해서 팽창해서 출혈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므로 수술 전 2주 수술 당일 혹은 며칠 동안 금주할 것을 권합니다. 만약에 중요한 술자리가 있다면 내시경 검사를 미루기 바랍니다.
아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나도 모르게 실수하는 것이 바로 깜빡하고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제일 어려운 것이 음식을 가려먹는 것이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검사를 정확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옆에서 챙겨주는 이가 더 신경 써야 할 듯~~~
평소에 복부수술한 적이 있거나, 변비 등이 있으면 장청소가 잘 안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검사 전날

점심은 흰죽만 먹고 반찬은 안되며, 물과 음료수는 가능(건더기 없는).
* 저녁은 금식
* 저녁 8시 : 쿨프렙산 1통(500ml)을 30분 안에 천천히 드세요.
* 저녁 8시 반 : 동일한 방법으로 쿨프렙산 1통(500ml)을 한 번 더 30분 안에 천천히 드세요.
* 콜프렙산을 다 드신 후 찬물 500ml를 천천히 드세요.

검사 당일

* 아침 5시 : 콜프렙산 1통(500ml)을 30분 안에 천천히 드세요.
* 아침 5시 반 : 동일한 방법으로 콜프렙산 1통(500ml)을 한 번 더 30분 안에 천천히 드세요.
* 콜프렙산을 다 드신 후 찬물 500ml를 천천히 드세요.
* 찬물 다 드신 후 가소콜 1팩을 드세요.

총 3리터 + 알파


 

 

2. 장 청소약

물통에 분말을 넣어 섞은 4리터 계란 썩은 냄새나는 물약을 다 마셔야 했음. 약 이름도 '쿠리쿨산'? 인가? 기억이 안남.

*21년 올해는 약이 조금 다른 것 같음. 총 3리터만 마시면 되었고, 포카리스웨트에 뭘 섞은 것 같은 목 넘김이 거북한 정도의 맛인데 구역감 좀 있고 구토는 없었음.

1차는 검사 전날 오후 8시부터 9시 반까지 0.5리터를 마시고 30분후 0.5리터 + 찬물 500ml
찬물 마시기 전부터 신호가 마서 아예 화장실에 계속 죽치고 있었음.

2차는 검사 당일 오전 5시부터 다시 0.5리터와 30분후 0.5리터 + 찬물 500ml 그리고 가소콜 액을 마시고 병원에 가기 전까지 계속 화장실 들락거림. 그러나 전날보다 수월함.
어제 2시 이후 음식을 먹지 못했지만 물약을 하도 마셔서 배고픔은 못느낌.


* 혈압약은 검사 당일 오전 6시에 소량의 물과 함께 복용해도 됩니다. 당뇨약, 인슐린 주사도 피합니다.
* 혈전용해제나 항긍고제(아스피린, 플라빅스, 프레탈, 쿠마딘 등)를 복용하시는 경우에는 담당의사와 상의바랍니다.

요즘은 종이컵 한 컵 정도의 알약을 2번 나눠 마시고 이온음료 보리차 등 생수 1 ~1.5리터 마시면 되는 약도 나왔다고 합니다. 알약도 예전에는 콩팥에 부작용 영향을 줬으나 최근 나온 알약은 부작용을 없애고 구역감이 없고 반응이 좋다고 하는데 왜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는 것인지..... 음!

*21년도 연말 현재,  28알이고 14알씩 나눠 먹는 약이 나왔습니다.
계속 먹기 좋은 방법으로 발전하나 봅니다.

https://ckj3300.tistory.com/1014 대장 내시경 장세척제 알약 및 물약 장단점 비교해보았습니다.

 

3. 수면으로 할지 말지

수면으로 할 것을 권함 - 평소에 자주 배가 아픈 사람은 내장 신경이 예민한 경우가 많음. 기계가 뱃속에 들어오면 깜짝 놀라서 통증을 느낄 수 있어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대장 유착 부위를 지나갈 때 통증을 느끼게 되고, 기계가 진입이 어려워 통증이 생길 경우 소리를 지르면 검사하는 의사가 불안해서 집중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을 동시에 진행하게 되는데 혹시 위내시경을 마친 후 마취에서 깨어나면 대장내시경을 위해서 추가로 마취 주사를 놓게 되는데 이때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미리 고지합니다.


4. 병원 선정

용종 폴립을 동시에 제거해 줄 수 있는 병원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하고 웬만한 크기의 용종은 그 자리에서 떼는 것이 좋은데 간혹 검사만 하고 제거는 해주지 않는 병원도 있습니다.
용종제거하면 실비보험 등 보험청구할 부분이 생긴다고 하지요? 보험관련부분도 꼼꼼히 챙겨봐야겠습니다.

 

5. 내시경 검사 후 주의할 점

스케줄을 무리하게 잡지 말 것.
용종을 떼어냈다면 움직일 때 약간의 출혈이 있을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운전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금식 시간이 길고 스트레스받은 검사이므로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나 장염에 걸릴 수가 있으니 꼭 쉬어야 함. 검사받고 출근하고 스케줄을 소화하기에는 무리임. 2주 내에는 여행을 가면 좋지 않음.


피해야 할 음식- 고춧가루, 김치, 잡곡, 견과류, 콩나물, 통깨, 옥수수, 우유, 딸기, 참외, 키위, 수박, 사과, 콩, 유제품 몽땅, 김, 다시마 등 해조류........
그럼 뭘 먹어야 돼?
섭취 가능한 음료는 신문지 위에 음료수를 올렸을 때 글자가 보여야 가능하답니다. ㅠ


 


* 대장 내시경 후 주의사항


^ 검사 직후, 약물 사용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조직검사를 받은 경우에는 2시간 후에 물, 점심 죽, 저녁 밥 순서로 먹고 일주일 동안 술, 담배, 맵거나 짠 음식, 기름진 음식, 뜨거운 음식은 삼가십시오.
^ 좌욕/ 항문 괄약근을 이완시킴으로써 근육경련으로 인한 항문 주위 통증을 완화시켜줍니다.

평소에 건강 관리를 잘한다고 해도 언제 어떤 일을 불쑥불쑥 만날지 알 수 없는 삶이라....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처럼 검진 후에 결과가 깨끗하다고 별일 없다고 하는 말을 듣기를 소원합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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