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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공기정화식물- 게발, 가재발선인장 2번 꽃피우기

by Happy Plus-ing 202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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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식물 - 게발, 가재발선인장 2번 꽃피우기


오늘은 가재발 선인장과 게발선인장을 번식시키며 꽃 키우는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게발선인장은 3~4월 경에 꽃이 핀다고 부활절 선인장이라 부르고 가재발 선인장은 12~ 1월경 겨울 성탄절 즈음에 핀다고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혹자는 추수감사절에 피는 추수감사절 선인장도 있다고 하니까요. 명절 꽃인가요? ㅎ

몇 년 전에 죽어간다고 버리듯이 제게 주신 분이 화분 속에 이름 팻말을 게발선인장이라고 꽂아서 주셨는데 키우면서 보니까 가재발 선인장이었어요. 가재발선인장은 게발선인장과 거의 비슷하지만 제가 보기엔 가재발 선인장은 잎이 좀 길쭉길쭉하게 뻗어나가고 게발선인장은 좀 동글동글하게 생겼어요. 이름이 뭔 상관이에요? 가재발이든 게발이든 꽃피고 건강하면 제일이죠! 죽어가는 뿌리와 곁가지를 잘라내고 물컵에 꽂아놓고 잊고 있었는데 꽃까지 피우면서 살아났어요. 선인장이라고 물을 너무 안 줬던 이유도 있었을 테고 햇빛도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지금부터 게발선인장이라고 부를랍니다.
게발선인장은 열대우림지역에서 나무 그늘 밑 쪽 이끼가 있는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이라고 하네요. 남아메리카 브라질이 원산지라고 합니다. 말인즉슨 이름은 선인장이지만 사막에서 물 없이도 사는 선인장은 아니라는 거죠.

 

크리스마스 선인장은 줄기와 연결되는 부위의 가장자리가 둥글거나 무딘 톱날 모양인 반면 게발선인장은 날카로운 톱니 모양입니다. 연분홍색의 꽃은 12∼1월에 피고 지름은 8cm이다. 열매는 지름이 8cm이며 붉은색으로 맺는다. 우림에서 교목이나 관목 위에 자라거나, 바위 사이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기도 한다. 꽃이 가을에 피기 시작해서 겨울 내내 피어 있다. 오랫동안 꽃을 피우고 다양한 꽃색을 가지는 잡종이 많기 때문에 꽃시장에서 매우 활발하게 거래된다. 꽃봉오리는 늦여름부터 초가을에 걸쳐 일조시간이 감소할 때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이 기간에 온도가 낮아져 서늘해지고 습도가 낮아질수록 많은 꽃을 피운다. [daum백과]

 

 

 

 



분갈이- 게발선인장이 좋아하는 흙

배수층 신경쓰기 ㅡ 굵은 마사나 난석을 깔고 배양토와 가는마사 부엽토등을 섞어 분갈이후 반그늘에 두었다가 서서히 밝은 창가로 데리고 나오기.
통기성 즉 배수가 좋은 흙에 심고 봄부터 초여름엔 충분히 물을 주고 가을부터 건조하게 관리합니다. 재배에 적당한 토양은 모래에 부엽토만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환경변화에 민감한 식물로 개화 시기에는 더욱 예민해지니까 가급적이면 화분을 이동시키지 말고 한 자리에서 길들이는 것이 가장 좋은 조건입니다. 또한 겨울을 너무 따뜻하게 보내면 꽃이 잘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양제

* 알갱이 비료(다육이전용이나 노랑색 알갱이)를 한 번씩 올려놓으면 물을 줄 때 녹아서 서서히 스며들겠지요.
* 바나나 껍질과 양파껍질을 물에 담가 우려낸 갈색 물을 주는데 특히 선인장에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 아메리카노 커피 마시다 남은 것을 희석시켜 뿌려주면 또 그렇게 좋아한다는데요. 선인장한테 직접 들은 이야기는 아니고요. 어떤 분이 얘기하시더라고요.

 

물주기

* 5~9월에는 성장 속도에 맞춰 물을 자주 주고 9월 이후에는 물을 줄여야 꽃눈이 잘 맺힙니다.
* 개화하는 시기에는 잎과 꽃 모두 증산 작용을 하므로 어느 정도는 많은 수분이 필요하지요. 화분 흙의 표면이 마르면 바로 물을 줍니다.
* 꽃망울 생기려고 할 때 물 주면 맺히지 않는다고도 들었어요.
* 여름부터 초가을 분화기(꽃눈 생기는 시기) 에는 밤에 신문지나 검정 비닐 이불 덮어주기. 공중 습도 60% 유지할 것.
*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물을 안 주면 또 빨리 꽃이 시들고 떨어진다네요. 에구 어렵지요?
* 그런데 키우는 사람이 살살 길들이면 또 길들여져서 잘 사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잎꽂이

꽃이 지고 나면 2, 3 마디를 살짝 돌려 생장점 다치지 않게 따서 배양토에 꽂았어요. 사나흘 이상 꾸덕꾸덕 그늘에서 말린 후에 꽂으면 성공률이 더 높다고 하는데 저는 자꾸 깜빡하니까 그냥 오늘 꽂았어요. 2주 정도 반양지 밝은 곳에 두고 가끔 분무해주면 되고요. 자리이동 별로 안 좋아한다네요. 접시에 탈지면 물에 적시고 그 위에 담가도 뿌리가 나왔음. 뿌리가 내리면 포트로 옮겨주고 포트에서 새촉 생기고 초록색 짙어지며 튼튼해지면 조금 더 큰 사이즈로 자꾸 옮겨주면서 키워나가요.
여름에는 배양토보다 모래흙에 잎을 꽂아야 무르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시간만 낭비하기 딱 좋아요.
단계별로 트레이ㅡ> 포트ㅡ> 플분 작은 것으로 정식하기



선인장이지만 물을 좋아하고. 스프레이 가끔 해주면서 공중 습도 유지해주세요.
햇빛 못 보면 꽃 안 피워준대요. 직사광선 말고 밝은 창가 밝은 그늘이 좋다고 합니다.
꽃이 많이 개화하면 줄기가 아래로 축축 늘어지는데 가꾸는 주인의 취향 따라 그냥 두어도 되고 목대 튼튼하게 키우려면 적당하게 커팅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선인장 2번 꽃 피우기 도전

꽃 지고 나면 끝을 톡톡 분질러 상처를 줘야 함. 상처 난 자리에 다시 꽃눈 생김.
이 아이 단일 식물이라 9월부터 최소 12시간 이상 신문지나 검정 비닐로 이불을 덮어줘야 꽃눈이 제대로 형성되고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형광불빛이 늘 있는 거실은 좋지 않은 환경인 거지요.


부활절에 피었으니 게발선인장인가? 잎은 가재발선인장과 같음



젊음이 좋긴 좋습니다. 바로 위 선인장은 올해 22년 봄에 새로 들인 아이입니다. 얼마나 짱짱하게 한 달 이상 꽃이 피었는데 지금은 꽃이 지고 남은 잔재도 다 따주었는데 새 잎이 계속 돋아나고 있답니다.

 

성탄절에 피었으니 가재발선인장?



작년 사진보다 줄기는 많아졌는데 꽃은 훨씬 덜 피고 덜 예뻐요. 물 주기도 제대로 못했고 햇볕도 충분치가 않았는데다 너무 추운데 둬서 그런 거 같습니다. 꽃이 지기 시작하면 낙화할 때까지 기다렸었는데 고수님들 이야기가 시든 꽃잎을 보면 그때그때 따 줘야 다른 꽃들에게 영양분이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끝부분 몇 마디를 잘라줘야 다시 건강해지고 무엇보다 목대가 굵어지고 꽃도 2번 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 분갈이하고 그저께 내린 비도 맞았고 환골탈태한 모습 사진 올립니다.


3년된 선인장 22년 6월 모습

 

 

어떤 식물이든지 한 여름 땡볕은 너무 위험합니다.

게발선인장도 그늘이 좀 지는 쪽이 한 여름을 잘 보내는 방법입니다.

 

 

꽃이 다 지고난 후 분갈이한 모습



건강을 회복하기 위하여 똑똑 분질러 따낸 잎으로 잎꽂이 해봅니다.





약간 비틀어주며 똑 따고 며칠 반그늘에 저렇게 두었어요. 떼어낸 부분에서 아주 작게 실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트레이를 몇 개 장만했어요. 배양토를 채우고 떼어놓은 가재발 살짝살짝 꽂았어요. 트레이가 너무 약해서 몇 겹이나 포개고도 흔들리는 느낌 있어서 삐뚤삐뚤 꽂았는데 건드리면 안 될 것 같네요. ㅠ.ㅠ 차라리 종이컵에 할 걸!





https://ckj3300.tistory.com/988 뿌리내림 성공 정식하기


사랑해줘야 할 상대가 점점 많아지는데요. 이것도 축복이고 행복이겠지요? 올해도 열심히 사랑하며 열심히 주변을 챙기면서 살아가야겠습니다. 여러분도 날마다 즐거운 일 폭탄 맞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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