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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분갈이 요령과 화초 종류별 분갈이 삽목 잎꽂이 Tip

by Happy Plus-ing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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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요령과 화초 종류별 분갈이 삽목 잎꽂이 Tip

 


바야흐로 춘삼월 봄이 오는구나!
식물 고수들은 1년 열두 달 가리지 않고 꽃 하고 놀겠지만 초보들은 봄이 오면 마음이 급해져서 잘 키워놓은 꽃들을 냉큼 사 와서 꼭 내가 키운 듯 들여다보게 되는 봄입니다.

아직 춥기는 한데 벌써 수국이 뾰족뾰족 올라오고 작약도 빨간 코 끝을 드러내고 있어요. ^^
작약을 2년 전에 2포기 얻어 심었는데 작년에는 잎만 무성하고 꽃이 피지 않아 이유를 알고 보니 작약은 포기를 나눈 그 해에는 꽃이 안 핀다네요. 커다란 화분에 심은 채 바깥 화단에서 남천이랑 같이 월동했어요. 다들 비슷하겠지만 물, 햇빛, 비료가 충분해야 하고 가을에 포기 나누기로 번식한답니다. 건조를 막기 위해 짚을 깔고 꽃이 지면 비료를 줘야 한대요. 올해는 꽃을 볼 수 있기를~~~~

이 너덜너덜한 노트가 뭐게~~~요? 어설픈 초보 식물쟁이가 지난 2년 동안 학교 공부하듯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때그때 필기해 놓은 공책을 펼쳐놓고 다시 새봄에 분갈이를 시작하려고 꺼내보았습니다. 노트필기 잘한다고 공부 잘한단 보장 없듯이 식물 키우기도 직접 엎치락뒤치락 실패를 거듭하면서 스스로 체득해야 진정한 고수로 거듭나는 법.


왼쪽에 보니 테이블야자에 개각충이 생긴 이유와 살린 방법이네요 ^^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식물하고 친하게 지낸지 3년 차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들인 돈과 시간과 열정이 무색하게도 어느 것 하나 이것 보슈! 하고 자신 있게 보여줄 아이들이 별로 없어서 이젠 식구들 눈치가 많이 보입니다.

 

명심할 몇 가지 TIP (새로 알게 되면 계속 추가 기록할 것)

* 분갈이 시기 / 적당한 분갈이 시기는 거의 봄, 가을이라고 하지요? 물론 상황이 안 좋아진 아이들이 있으면 즉각 분갈이 및 치료를 해야 하지만요. 하형식물들은 봄에 하는 것이 좋고 동형식물들은 가을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봄에 분갈이 한 아이들은 여름에 물을 굶기고 가을에 분갈이한 아이들은 겨울에 물을 굶기라고 합니다. 


지금은 봄이 오는 길목 2월... 우리 초보들은 봄 분갈이를 많이 하는데요. 아직은 때늦은 추위가 한번쯤 남아있을 거라 예상하고 3월 중순쯤 분갈이를 하면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 분갈이가 필요한 현상들이 나타나면 즉시 해결해줘야 합니다.
1) 잎이 자꾸만 시들어갈 때 물이 부족하지 않았다면 흙에 영양분이 죄다 빠졌을 수 있습니다.
2) 물이 마르지 않고 고여있는 느낌올 때 / 화분 바닥을 마사토나 진흙 같은 것들이 막고 있을 때 혹은 물구멍이 너무 작을 때, 물을 너무 과하게 줘서 과습현상이 왔을 때, 이럴 때는 이미 뿌리가 썩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3) 뿌리가 위 아래로 삐죽이 보일 때 / 흙이 완전 부족합니다.
4) 물을 주면 너무 빨리 말라버릴 때 / 이때도 흙이 많이 유출되어 없는 상태이므로 물이 금방 흘러내립니다.
5) 병충해가 발생했을 때 / 세균 감염이 흙으로 감염되어 더 큰 낭패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즉시 분갈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분갈이 요령

ㆍ화분 사이즈가 식물보다 너무 크면 안 됨.
ㆍ초보 때는 물구멍이 슝슝 많은 포트형이 좋음
ㆍ예쁜 도자기나 물구멍 없는 그릇들은 고수가 되고 나서 할 것.
ㆍ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따로 모아놓을 것.
사흘에 한번 정도 - 분재 소나무, 란타나, 트리안, 워터코인 등
거의 매일 주다시피 -  천사 나팔, 물수선, 수국 등은 거의 매일 줘야 되는 것 같고 그 외는 보통 일주일에서 열흘, 겨울과 장마철은 보름이상 한 달 단위
ㆍ햇빛을 좋아하는 종류와 반양지 반음지 골라볼 줄 알아야 함. 대체로 직광은 안 좋다고 함.


* 다육이와 꽃피는 화초들 -  밤에 캄캄하게 단일처리. 카랑코에는 최소 14시간 이상 캄캄하게 해 주어야 꽃이 핀다고 함.
* 가지치기는 필수, 아프게 해야 성장한대요. 곁가지를 풍성하게 해주는 비결.
* 가지 치는 김에 삽목 하기 - 며칠 말린 후 상토 7 마사 3 혹은 상토 100%, 비스듬히 꽂아 둠. 물은 주지 말고 스프레이 정도만.
* 여름 장마 겨울 한파는 사람도 식물도 힘든 시기. 어리고 약한 식물일수록 따뜻하게 보온해 줘야 함.
* 여름과 겨울에는 분갈이, 번식, 영양제, 물 등 자제하기. 스트레스받음.
* 수돗물 - 염소성분이 날아가도록 하룻밤 이상 받아놓은 물 사용. 겨울에는 미지근한 물. 정말 쉽지 않았음. 실천 못함.
* 개운죽 같은 경우 48시간 지난 미온수로 수경식물. 개운죽이 잘 크지만 물 박테리아가 생길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대요. 개운죽도 직광에 노출되면 안 돼요. 잎이 누렇게 되면서 미워졌어요.
* 잎꽂이는 마른 흙에 / 정말 마른 흙 말고 물 적시지 않은 상토 정도, 다육이 잎은 그냥 마사 같은 마른 흙 위에 툭 던져놓으면 알아서 모체의 영양분을 먹고 새롭게 탄생함. 자구가 나오면 분무기로 쓕쓕 수분을 공급해 줌.
* 겨울 동안 웃자란 다육이 잘라서 일주일 말린 후 상토에 꽂아주기. 일주일 정도 물 굶겨 살살 건드려보면 뿌리가 내렸는지 알 수 있어요.
* 다육이들 분갈이 후 절대로 바로 물 주면 안 돼요. 금방 세상 떠나요.ㅠㅠ

*새로 농장에서 구입한 다육이들 - 흙을 완전히 털어내고 반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말릴 것. 뿌리에 붙은 미생물을 없애주는 작업이래요.

* 삽목, 잎꽂이 / 투명한 커피 컵 활용, PET병에 식물이 잘 되는 이유. 빛 투과가 잘 되니까 식물 키우기 재미있음.
커피 컵에 질석 혹은 배양토 촉촉하게 - 페라고늄, 제라늄 윗부분 손톱으로 잘라 곁 잎 정리 후 몇 잎만 남기고 질석에 꽂아 둠.(아래 사진) 직광말고 밝고 통풍 잘 되는 곳에 두기. 물마름 정도와 뿌리 내림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식물 고수님들이 추천한 걸 따라 하는 중임.

* 삽목의 기본 원리는 뿌리 생장점에 습이 항상 있도록 해 준 상태로 온도를 20~23도로 유지시키는 것.
사실 목대가 좀 굵고 건강한 삽수는 물 올림 10분을 지킨 후 삽목하면 삽목토와 상관없이 대부분 성공한답니다.

* 상토 - 어린 모종이 뿌리를 내리는데 도움을 줌. 흙이 포슬포슬함. 식물이 자꾸 넘어짐. 뿌리가 발근 될 때는 영양분이 필요 없음. 상토는 3개월 정도 지나면 영양분이 소실된다고 합니다.
* 배양토 - 코코피트, 피트모스, 펄라이트, 부엽토 등이 섞인 흙. 식물 분갈이 성장에 필요한 흙입니다.


배양토로만 써도 된다고 합니다. 부엽토도 섞여있네요.



분갈이흙 어떤 것이 좋을까요? 다음 편에 따로 게재합니다.
ckj3300.tistory.com/875 분갈이 흙 종류 및 배합 비율 공부해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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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해충방지 요약


* 다육이들 영양제 -  '맑은 비' 좋음. 가격은 좀 비싼 듯. 살균 살충 동시 해결
* 프로킬 - 진드기, 개미, 좀, 바퀴벌레 퇴치
* 맥주 남은 것을 분무기에 넣고 흔들어 한 번씩 뿌렸음. 맥주 효모가 탈모에 좋다고 해서.... ㅋㅋ(웃자고)
* 다이센 - 병충해 약
* 가끔 장미나무 아래 줄기 쪽에 벌레가 생겼다 싶으면 에프킬라로 멀리서 투척해도 괜찮았음.
* 테이블야자, 아레카야자 등 물이 부족하면 허옇게 깍지가 생기는데 충분히 샤워기로 투척하고 선풍기를 틀어줬음.

* 나무 종류 특히 키가 큰 녹보수 해피트리 등 / 배수 잘되도록 처음부터 흙 신경 써서 심어야 함. 몇 년 전에 해피트리를 분갈이할 때 흙도 너무 많이 들어가고 배수와 통풍도 신경이 쓰여서 길고 큰 화분 아래쪽에 난석이나 마사를 넣기 전에 20센티 넘는 플분을 거꾸로 꽂아 통풍과 흙을 조정했었는데 스티로폼을 아래쪽에 넣는 것보다 훨씬 유용했음.


영양제


* 바나나 액비 / 바나나 껍질을 잘게 잘라 물병에서 우려낸 물, 혹은 바나나를 말리면 새까맣게 되는데 이걸 빻아서 쓴다고들 하는데 건조기가 없어서 통과
* 양파껍질을 모아 우려낸 물 / 꽃피는 아이들에게 아주 좋다고 하네요.
* 계란 껍질 / 계란요리 후 속껍질을 벗기고 따로 모았다가 바짝 말랐으면 분마기로 갈아서 흙에 섞어줌. 나는 지퍼팩에 넣고 계속 주물러 부셔서 그냥 흙에 섞어서 씀.
* 막걸리 영양제 / 막걸리만 주면 초파리 벌레 등 지저분해짐. 2리터 생수병에 쌀뜨물 8: 막걸리 2에 계란 껍질 2~3개를 말리고 부셔서 넣고 열흘 정도 발효시켜 사용함. 채소밭 등 농장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래요.

 
* 달걀 계란 식초 / 말려놓은 계란 껍질을 갈아서 현미식초를 부어 일주일 정도 두었다가 걸러서 냉장고에 두고 저면 관수할 때 몇 방울 떨어뜨려서 액비로 줌.
초창기에 몇 번 해보다가 그냥 다이소에 파는 영양제 한 통에 10개 든 거 천 원주고 사다가 PET병 1.5리터에 영양제 초록색 한 개 톡 따서 부어 흔들어 그 물을 그냥 주기도 했음. 


 

식물, 꽃 종류별 분갈이 요약
 

* 제라늄 - 배양토 펄라이트 강모래 같은 가는 마사.
마디를 살려서 소독한 칼이나 손으로 톡 잘라 질석이나 상토에 꽂아놓고 가끔 가장자리로 물을 둘러줬어요. 농원에서는 밭흙이 그렇게 좋다고 하네요. 작년에 두 포기 사 와서 흙 있는 채로 그냥 배양토에 마사 조금 섞어 심었는데 아직 꽃이 피고 지고 반복하네요. 오늘 가지치기하면서 분갈이하고 삽목 했습니다.


 
아래 2세들 성공기원!!!






질석이라기보다 <버미큘라이트>라고 질석을 고온 처리한 개량용 토입니다. 작년에 산 질석은 아주 고운 입자로 되어 있고 손으로 만지면 금빛 가루가 묻어났었는데 너무 축축한 것 같아서 사용을 잘하지 않았고 이번에는 새로 산 제품과 섞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입자가 굵어서 잎꽂이를 해도 무르지도 않을 것 같고 약간의 수분감이 있어서 뿌리가 잘 내릴 것 같네요.


* 호야 - 추위에 약함. 20도~25℃ 실내. 약간 건조하게 키울 것. 스프레이 가끔 잎 닦아주기.
ㆍ화분이 좀 작은듯하게 코코피트 섞은 배양토 5 마사 5
ㆍ반양지 3~4시간 햇볕 보면 연두 연두하고 광도가 부족하면 꽃 피기 어려움. 꽃을 보려면 긴 줄기는 자르지 말 것.
ㆍ번식 - 물꽂이, 흙꽂이 상토 100%
ㆍ분갈이 후 3~4일 지나 물 주기.  잎이 쪼글거릴 때 물 흠뻑 흘러내리게 주기
 

* 스킨답서스 - 국민 다육이니..... 다들 잘 아실 테지만, 밝은 그늘이나 창가 10℃ 이상 따뜻한 곳. 여름직광과 추운 베란다는 절대 NO!.
분갈이 혹은 삽목 - 배양토 9 마사 1 혹은 마사 없이 배양토로만 100%. 물은 겉흙이 몇 센티 이상 마르면 저면 관수하기.
 
 

 

* 산세베리아, 스투키 - 15℃ 이상. 11월쯤 되면 거실로 들어와야 해요. 아주 게으른 사람이 키우면 딱이에요.
ㆍ 분갈이/ 난석 >>중립 마사 >>가는 마사 >>원예 상토 배양토 5 마사 5 >> 마감토 마사
분갈이 후 보름 이상 기다렸다가 물 주기?
독일카씨는 분갈이 후 흠뻑 주라고 하고, 화원 아저씨는 주지 말라고 하고...... 나는 물 줬고.... 성공했고...
ㆍ가을에 분갈이하면 겨울에 물 안 주고, 봄에 분갈이하면 여름에 물 안 주기
ㆍ잎꽂이 - 동가리 동가리 손가락 길이만큼 잘라서 상토에 푹푹 꽂아놓고 기다리면 자구가 나옴.
ㆍ번식 - 포기나누기, 잎 절단 꽂이. 그늘에서 보름 이상 충분히 말려야 함. 바로 물 주면 안 됨.
* 스투키는 자구가 생기면 어미보다 크지 않게 분리시킬 것. 바나나 액비 좋음.


* 카랑코에(칼랑코에), 칼란디바 -
ㆍ분갈이 - 매년 실시. 상토나 배양토, 마사를 5대 5 비율 혹은 3 : 7 정도까지 마사를 더 많이 섞어 배수가 잘 되도록 해 줌. 샤워를 한 번씩 해 주든지, 아니면 마사 비율을 줄여 영양을 좋게 하고 건조하게 물 아끼며 키우든지 엄마의 생활 패턴에 맡길 것..!!! 잎이 생생하고 통통하면 물 안 줘도 된다는 표시이고 잎을 만져보아 부드럽다, 약간 쳐진다 싶을 때 주면 됨.

ㆍ삽목 하기 - 마디를 살려서 가지를 자르고 맨 위 잎장은 몇 개만 남기고 다 떼어냄. 2,3일 말려 꾸덕꾸덕해지면 상토에 꽂아 또 2,3일 지나 포트 주변으로 살짝 물 줌. 꽃 피우기 실패해서 그렇지 꽂기만 하면 살기는 또 잘 살아남.
ㆍ물꽂이- 100% 뿌리나 옴

https://ckj3300.tistory.com/1196 카랑코에 키우기

 




* 바이올렛 - 포기나누기가 제일 쉬워요. 잎꽂이는 항상 어렵고 실패하네요. 포기 나눔은 배양토에서 성공했음. 뿌리가 꽉 차야 꽃이 핀다고 하니까 좀 작은 듯한 화분에 심고 직광말고 반그늘 창가가 좋겠어요.
ㆍ 분갈이는 매년 실시하면 좋고요. 더위 추위 약함. 과습 안 되고 직광안되고 잎과 꽃에 물 닿으면 안되고 단일 처리해줘야 하고 난 못 키우겠다 넌. 진짜로 까다롭기가 울 딸내미 버금가네.
ㆍ 잎꽂이 - 질석 100%, 가끔 물 약간 둘러주면 됨


* 꽃기린 -1년 내내 꽃을 보려면 겨울 10도씨 이상 실내로 들여놓아야 함. 햇빛 좋아하고 건조하게 키울 것.
- 물 주기 : 봄가을 일주일에 한 번, 여름은 보름에 한 번, 겨울은 월에 한 번. 즉 다육이과여도 물은 좋아해요.
- 분갈이 : 매년 하기. 마사 7 배양토 3 계란껍데기 등
- 삽목, 꺾꽂이 : 5, 6월경 비스듬하게 잘라 자른 부위를 2,3일 말려 상토에 꽂고 2주 정도 물 안 주기.
- 한 여름 한 겨울에는 꽃이 잘 안 핌. 온실 농원이면 몰라도~~~
- 꽃기린 시들고 죽는 이유 - 배수불량, 영양부족 거름 알갱이 비료






* 염자 혹은 염좌 - 동형. 얘도 단일 처리해 주면 겨울에 꽃도 핀대요. 한 10년 이상 키우면 된대요. ^^ㅋ
봄가을에 성장하고 여름은 휴면기라 물 주면 안 됨.. 오전 햇빛 6시간 중요함. 여름 오후 햇살 싫어함. 겨울에는 베란다에 두는 게 정석이었는데 올 겨울 베란다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간 날 10년 키운 염자 얼어 죽었다는 할매 집사님의 간증.


@ 분갈이:  배양토 5 마사토 3 펄라이트 2 .. 정답은 없음.
과감하게 가지 쳐도 됨. 삽목, 잎꽂이도 잘 됨. 절단면 꾸덕꾸덕 말려 포트 배양토에 심고 며칠 후 분무. 바로 물 주면 썩어요.  염자는 특히 삽목 잎꽂이가 잘되는 것 같아요. 사진 너무 많아 생략함.



건드려봐도 끄떡없음 ㅎㅎ 미니포크로 친구해줌



* 가재발선인장- 성탄절에 꽃 엄청 피어줬고 가끔 분무해 주고, 다육이보다는 확실히 물을 좋아함. 비쩍 마르면 밉기도 하고 물을 줬더니 다시 탱글탱글 이뻐졌음. 알갱이비료 흙 위로 던져줌. 바나나 액비도 좋다고 함.







꽃이 지고 나면 끝 마디 한, 두 개를 잘라내면(잎꽂이하고) 자른 부위에 다시 꽃눈이 생겨 한번 더 꽃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다시 시도하는 중입니다.


* 게발선인장 - 현재 부활절 전에 피려고 꽃망울 맺혀있음. 얘도 최소 12시간 이상 단일처리 해주면 이쁜 꽃 개화.
ㆍ분갈이 - 배수층 굵은 마사나 난석 깔고 배양토 5 마사 5. 직광 안좋음.
ㆍ잎꽂이 -  2, 3 마디를 살짝 돌려 생장점 다치지 않게 따서 사나흘 그늘에서 말린 후 배양토에 꽂아 2주 정도 반양지 밝은 곳에 두고 가끔 분무해 주기. 자리이동 안 좋아함. 접시에 탈지면 물에 적시고 그 위에 담가도 뿌리가 나왔음.
ㆍ여름부터 초가을 분화기(꽃눈 생기는 시기) 에는 밤에 신문지나 검정비닐 이불 덮어주기. 공중습도 60%. 한자리에 계속 쭈욱~~~ 열대우림지역 출신이라 다육이보다는 물을 가끔 충분히 줘야 함.
 
 

* 우주목 - 과습 안됨. 겨울 단수. 잎꽂이 잘됨. 잎이 쪼글거리면 물 듬뿍 흘러내리게 줄 것.
 
 
 
 

 


* 까라솔(일월금) - 동형다육이라 가을에 분갈이하면 좋아요. 지난여름 정말 단수시켰음에도 무름병으로 무너지던 아이들 잘라서 삽목, 엄마와 자녀들 겨울에 폭풍 성장. 적심은 1월에 하면 좋대요. 동형 다육이니 여름에 비 맞히지 말 것.



오른쪽 모체가 작년 여름 고사 직전이어서 잎을 몽땅 뜯어 삽목했어요. 그리고 난 후 살아났음.

 

* 장미허브처럼 연약한 가지들 분갈이 - 배양토, 펄라이트, 마사 약간 섞고 맨 위에 배양토만 1센티 정도 덮고 가는 마사 마감. 너무 추워 거의 죽고 외목대들도 잎이 다 떨어졌음. 기둥이 튼실해서 그냥 지켜보는 중.
장미허브 적심 다시 삽목 시도. 상토에 엄지와 검지로 줄기를 잡고 꽂아줌.
통풍되고 따뜻해야 하고
흙에 가까이 있는 잎들 떼어내기. 분무기로 습도 조절해도 됨
분갈이 / 굵은 난석 >>중간마사>>배양토, 가는 마사, 펄라이트 섞어 >> 배양토 1센티 >>가는 마사로 마감.


* 천사나팔 엔젤트럼펫 / 부엽토. 발효퇴비. 거름기 있는 흙이어야 하고 물은 매일 아침마다 줘야 해요. 하루라도 빠뜨리면 고개 숙인 채 죽을라캐요. 한 여름에는 아침저녁 줘야 해서 수도값도 만만찮음. 햇빛 좋아하나 경험상 직광은 안 돼요. 겨울에는 얼지 않게 지하실에 뒀는데 지금 꼭 죽은 것 같이 하고 있어요. 2월 말 경 차츰 밝은 곳으로 나오게 함.




* 금전수 - 물 완전 NO! 배양토 5 마사 5
몇 년 전에 금전수를 애지중지 키우다가 식구들이 잘못 건드려 화분을 깬 적이 있어서 뿌리를 본 적이 있는데 금전수는 물을 거의 안 줘도 살게 되어 있었음. 뿌리가 감자같이 생겨서 물 저장탱크였습니다.
분갈이 후 물은 한 달 뒤, 화분이 크면 한 달 이상.
겨울 동면. 줄기가 쪼글쪼글해질 때까지 참아주기. 영양제 필요 없음.
ㆍ 번식 / 줄기나 잎을 잘라 배양토 혹은 물꽂이. 물 약간 넣고 담가놓으면 뿌리 잘 내림.


* 인삼벤자민 - 벤자민 뿌리에 판다고무나무의 가지를 접목하여 키웠대요. 통풍 정말 중요하고 가지치기를 제 때 해주면 목대가 굵어져요. 물은 일주일에 한 번씩 줬어요. 휴면시기는 역시 겨울이고 물은 보름에 한 번씩... 양지 혹은 반음지 추위에 강하지만 10℃ 이상 이어야 하고 20℃가 가장 좋대요. 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나면 새 잎이 나오더군요. 5년 된 모체는 죽었고 삽목둥이 살았어요.

* 행운목 - 열대우림지역 출신. 보통 수경재배로 시작하는데 바닥에 자갈등을 놓고 공간을 만들어줘야 뿌리가 잘 내림. 가끔 액비 한 방울 섞은 물.... 그 외에는 샤워기로 온몸 씻어줌. 뿌리가 하얗게 몇 가닥 나왔을 때 배양토 7 마사 3 화분에 심었더니 잘 자라고 있음. 내 손안에 한 주먹 되던 아이가 이만큼 컸어요.




* 해피트리 / 너무 큰 화분들은 간편 분갈이로 대체해요. 식물 위쪽 흙을 3분의 1 정도 걷어내고 거름 섞은 배양토와 알갱이 비료등을 섞어 얹어주고 굵은 마사를 얹어주고 물을 충분히 주면 내려가면서 영양분이 퍼지겠지요.




선물 받은 해피트리 분갈이하고 키 큰 해피트리 비교/ 큰 나무 가지치기 예정임



여담 하나/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참 마음도 이쁘고 착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사람 나름입디다.
남편의 지인 내외가 방문하여 돌아보더니 이뿌다 이뿌다 연발을 하길래 선심 쓴답시고 골라서 몇 개 가지고 가세요~ 했더니 도자기에 심겨 한참 자구가 다글다글 나오기 시작한 핑크루비랑 달나라 토끼 방아 찧는 모양의 함지박까지 포함 5개나 차에 실어가네요. 기가 막혀서~~~
보통 누가 가져가세요라고 해도 사양을 하는 게 기본상식이고 또 갖고 가더라도 포트나 플라스틱에 담겨 있는 것을 갖고 가야 되지. 그래놓고 시동 걸고 부웅 떠나기 전에 휴대폰을 열더니 자기 집 베란다 다육 천국을 보여주는 심뽀는 뭐임?
원래 가진 사람이 더 욕심 많고 있는 놈이 더 지독하다더니...
따뜻한 집에 가서 잘 살면 되지 뭐 했어도 영 고약한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안녕~~~~!


핑크루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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