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들을 위한 기도, 딸의 수능 후기
매년 수능일은 해마다 11월 둘째 주일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치렀던 기억이 납니다만 올해는 전례 없는 일, 질병 코로나 19로 인해 대학입시까지 혼란스럽고 불안하고 답답하게 치러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올 한 해는 1월부터 지금까지 쭈욱 질병과 싸우느라 학교 수업도 제대로 못 들었을 테고 이중 삼중고를 치렀을 수험생 아들 딸들에게 뭐라고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난감하네요. 날씨는 아마 12월이라 더욱 춥고 을씨년스러울 것 같으니 날씨라도 화창하길 미리미리 기도해봅니다.
모든 시험에는 결과가 동반되지요. 차라리 후련하다 싶으면서도 후회될 정도로 아쉽기도 할겁니다. 우리 아이들 클 때는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 라는 청춘 영화까지 나올 정도였고 수능생 숫자도 많았지요.
이제 며칠 후면 시험일이고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면서 고통스러워할 수능생들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 인생은 아주 긴 마라톤 경주랍니다. 지금은 죽고 싶을만큼?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인생이란 희안하게 내가 정해놓은 정답이 아니라 흘러가고 가다보면 더 좋은 정착지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 인생이지요.
모두 힘내시길 바라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건강에 유의하시고 나쁜 병마에 노출되지 않도록 부디 조심하십시요.
수험생을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지혜를 구하는 자들에게 꾸짖지 않고 후히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일평생 다양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때에 맞는 지혜를 주옵소서!
시험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문을 열고 더 성장하며 이 시대에 걸맞은 하나님의 용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아버지! 우리 아이들이 시험을 치를 때에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으로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옵소서. 하나님의 굳센 오른손으로 붙잡아 주시며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게 하옵소서.
시험 당일의 날씨와 시험장 환경과 최상의 컨디션을 허락해 주시고 배우고 익힌 것들이 모두 기억나게 하시고 끈기와 인내심으로 마치는 시간까지 후회 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시험과정에 실수가 없도록 하시고, 설혹 실수가 있더라도 평상심을 잃지 않고 슬기롭게 극복할 힘을 주시옵소서. 시험 중에 불의한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믿음의 자녀답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시험을 통해 우리의 자녀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의지하게 하시고 인생의 도울 힘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무엇보다 자신을 위해 뒤에서 기도하고 있는 부모와 가족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신실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게 하소서.
시험 결과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함을 주시고, 시험 이후에 펼쳐질 자신의 인생을 위한 기도가 깊어지게 하소서! 또한 노력한 자들이 받는 정직한 결과를 보며 자녀가 더 성실하게 배우고 익히며 살아가는 은혜를 주옵소서.
시험이 부담과 고통이 되지 말게 하시고 시험을 통해 시험 들지 않기를 구하옵나이다. 감당할 만한 시험을 통해 우리를 단련시키시고 하나님 나라의 정병으로 빚어가시는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https://newday21c.tistory.com/140 [보시기에 아름다운] 저의 다른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고3 수험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2005학년도 수능 입시를 치르고 난 후 딸이 쓴 일기입니다.
고3. 왠지 그 소리만 들어도 중압감이 느껴지는 단어. 3학년 첫 학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고 3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겨울방학 내내 학교에 나와야 했던 그때가 엊그제 같다. 쉴 새 없이 달려야 했고, 셀 수 없을 만큼 마음을 다스려야 했던 1년이었지만 그만큼 내게 많은 것을 안겨준 한 해였던 것 같다.
솔직히 참 많이 힘들었다. 때론 모든 걸 그만두고 도망치고 싶었으니까. 그런 1년을 버텨낼 수 있었던 건 1년 후 달라져 있을 나의 미래를 꿈꾸었기 때문이다.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찾아와서야 하교할 수 있었던 지난 고3 생활은 나게 추억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가르쳐주었고, 힘든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앞으로 남은 인생에 비하면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짧은 시간 속에서 나는 쉽게 깨닫지 못하는 것을 배운 셈이다.
모의고사를 치른 후 매번 내 자신에 대해 실망하곤 했었는데, 의외로 수능 직후에는 많이 담담했었다. 몇 점이나 맞았을까 보다는 왠지 내일도 학교로 가서 수능 공부를 해야 할 것만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사장을 나서며 나를 기다리고 계신 아버지를 보고서야 눈물이 핑 돌았다. 3년 간의 준비가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된다는 것에 대한 허무함이 뇌리를 스쳤다. 모든 고 3이 그랬겠지만 좀 더 열심히 했더라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이란 그런 것 같다. 그 시간을 보낼 땐 다음에 해도 늦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뒤돌아서면 금방 후회하는... 후회할 때쯤이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다시 한번 고3을 보내라면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한다면 나는 머리를 세차게 흔들 것이다. 그러나 시간을 되돌려 고3이었던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고 싶느냐란 질문을 한다면 나는 머리를 끄덕거릴 것이다. 지금을 본보기로 삼아 그 순간 최선을 다하고 싶기 때문이다. 결국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테니까.
곧 고3이 되는 2학년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고3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란 것. 그 싸움에서 이긴 자만이 웃을 수 있다는 것. 이기기 위해선 매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말이 이제야 실감이 난다. 자꾸 미루기만 한다면 결국 피해를 보는 건 나 자신일 뿐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 나에게 있어 고3 생활은 앞으로도 내 삶에 본보기가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올 한 해가 내게 주었던 소중한 추억과 깨우침은 평생 가슴속에 남아 내게 힘이 되어줄 것이다.
결코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의 삶은 후회 없이 살아갈 것을 굳게 다짐하는 바이다! [2004년 11월 낙엽이 다 지고 난 스산한 가을에.....]
성적증명서 발급받는 방법
성적 통지 교부 장소는 출신 고교이며, 검정고시 혹은 타 지역 고교 출신일 경우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교부받을 수 있습니다. 성적표에는 응시한 영역의 과목별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가 표시됩니다. 영어 영역 및 한국사 영역의 경우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기재됩니다. 또한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대학 수학능력시험 성적증명서 발급시스템에서 인터넷 발급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1 수능] N수생 '수능 사상 최대 비율'.. 지원자 ‘첫 40만 명대’
'수능 실 응시 43만 명 예상'.. N수생 검정고시 29.8%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2월 3일 실시하는 2021 수능에서 N수생 비율이 27%로, 현 체제 수능이 도입된 200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전체 지원자수는 처음으로 40만 명대로 줄었다. 전년 54만 8734명보다 5만 5301명 줄어든 49만 3433명이다. 이영덕 대성 학력 개발 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 지원자(54만 8734명) 대비 수능 응시자(48만 4737명) 인원을 감안하면 2021학년 수능 응시자는 약 43만 5000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수시와 정시에서는 경쟁률이 떨어지고 합격선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응시자가 줄면 수능 등급 간 인원도 줄어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영덕 소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난해부터 고3 수험생 수가 대폭 감소하면서 졸업생이 줄었고 올해 고3 수험생도 줄면서 수능 지원자가 대폭 감소했다. 2021학년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모집정원이 약 55만 5000명 정도 되는데 수능 지원자 수가 이에 미치지 못하게 되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 info.uway.com/info/news/? 유웨이 입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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