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코피의 원인과 예방 치료법
코는 폐, 위, 심, 간 등의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신체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는 코에도 많은 질병이 발생하는데 특히 어린아이에게 자주 나타나는 코피는 정서불안이나 거식증까지 초래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예방하고 치료해 주는 것이 맞겠지요. 코피 쯤이야 하고 방치했다가 치료 시기를 놓칠까 염려되어 자료를 모아보았습니다.
왜 소아 코피라고 제목을 걸었냐면 코피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나이를 분석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본 결과, 남녀 모두 9세이하의 어린이들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10대 청소년들이라는 결과가 있습니다. 아동, 청소년의 경우 코피가 나는 이유는 급만성 비염이나 감기가 있을 때 코를 세게 푸는 등 외상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았어요. (웃자고 에피소드 하나~!!!) 세수할 때 신나게 비누칠을 하다가 새끼 손가락으로 콧구멍을 찔러 손상시켜 코피가 엄청 쏟아진 경험이 있어서 그 이후로 세수할 때 항상 그게 떠올라 얌전하게 세수하게 되었습니다. ㅎ ㅎ ㅎ
소아 코피의 원인을 정리해보면
* 허약체질, 영양실조, 빈혈, 비타민 결핍, 정서불안, 과로, 심한 운동, 기생충 감염 등의 허약성 요인
* 혈액의 질병,백혈병, 자반증 등의 출혈성 요인
* 감기, 백일해, 학질, 장티푸스, 성홍열, 희귀열, 유행성 출혈열
* 심장, 간장, 신장 등의 질환
* 비염이나 축농증 등 비강 점막이 약해졌을 때
* 맵고 뜨거운 음식이나 약의 과용과 오용
* 외상이나 기타 원인
코피가 나오게 되는 이유는 너무나 다양합니다. 동의학적으로 그 이유를 살펴보면
1) 몸에 열이 많은 체질적인 특징 (특히 어린아이, 중고등학생)
2) 과로
3) 극심한 분노 스트레스
4) 성생활(性生活) 과다(過多)
5) 인삼 녹용 옻닭 양주 등 사람의 몸을 뜨겁게 하는 약재나 음식의 복용
6) 감기로 인한 발열(發熱), 상서(傷署 더위를 먹은 것)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코피(소아 코피)의 예방법
* 균형있는 영양 섭취
* 심한 운동 자제
* 끼니를 거르지말고 규칙적인 식사
* 깨끗한 위생 유지
* 충분한 휴식
* 실내 공기중 습도를 유지
무엇보다 코 점막이 건조해지면 코피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여기서도 공기정화식물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거의 대부분 코의 앞쪽에 혈관이 모여 있는 곳에서 코피가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피가 나오는 콧속에 탈지면 등을 넣고 콧등 아래 쪽에 있는 연골부위를 압박하고, 머리를 앞으로 숙이게 한 후 몇 분간 기다리면 대개 지혈됩니다. 압박과 동시에 코에 얼음이나 찬물을 이용한 찜질을 하는 것도 코피를 멎게 하는 데 도움이 되구요.
코피가 났을 때 당황하여 아이의 고개를 뒤로 젖히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혈관에서 흘러나온 피가 코로 다시 역류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습니다. 코피가 멈춘 후 12시간 이내에는 코를 심하게 풀거나, 코를 파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민간요법으로 연근을 추천합니다.
제가 어릴 때 남동생이 코피를 자주 쏟았는데 특히 고3때 더욱 심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집 부근에 마트 개념도 없고 꼭 시장을 가야 연근을 살 수가 있었어요. 그때 친정 모친께서 큰 시장까지 한참을 걸어가셔서 연근을 사오셔서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갈아서 생즙을 마시게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언젠가부터 코피를 쏟는 일이 드물더니 아예 고쳐졌나보더라구요.
그리고 10년 전에 전업주부에서 다시 직장을 가지게 되었을 때 사장님께서 자주 코피를 쏟는데 휴지나 솜으로 틀어막을 정도가 아니라 아예 펑펑 쏟는 날이 허다했었다고 하더라구요. 한방치료도 받고 콧구멍 안을 지지는 방법도 썼었다고 하는데 특히 밤에 수면 중 터질 때가 많았대요.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꼭 국산 연근을 사라고 하시던데 그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시장에 가서 저도 연근을 사긴 했는데 요즘은 국산인지 뭔지는 모르겠고 어쨋든 출근할 때 연근을 갈아서 그 즙을 몇 번 해드렸어요. 그러다가 사장님 마누라도 있는데 싶어서 사모님에게 가르쳐 드려서 진짜 해드렸는지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5년 이상 근무하는 내내 코피를 또 쏟았다~~~ 라는 말을 못들었네요. 치료비 받아야 하는데~~~
어린 자녀들은 먹기에 거북할 수 있으니 요쿠르트에 희석시키든지 아니면 연근조림을 달짝지근하게 자주 밥반찬으로 해주면 어떨까 싶네요.
코가 바짝 마르지 않게 실내에 습도조절할 수 있는 수경재배 수경식물 음지식물들을 키울 것을 권유합니다.
한방치료도 효과가 있어요.
일반적으로 몸이 야위고 자주 잔병치레를 하고 힘이 없고 밥을 잘 먹지않고 매우 신경질적인 아이들은 체질적으로 허약하다고 볼 수 있다.
허약한 아이들은 피로, 두통,복통,구역질,알레르기성 천식과 피부염, 코피, 빈혈, 차멀미, 얼굴 창백, 편도선염, 설사, 잦은 감기, 잦은 상처나 염증, 신경질, 만성 기관지염, 야뇨증, 식은땀, 사지 무력, 피부가 거칠고 윤기가 없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편식을 하지않고 균형잡힌 식습관을 길러주어야한다.
치료효과가 우수한 한방요법으로는 당귀보혈탕, 십전대보탕. 서각지황탕, 복령보신탕, 보원탕, 보중익기탕, 지백지황탕 등의 처방이 있다. [두류동 성제국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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