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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통증, 대상포진 & 후유증 합병증

by Happy Plus-ing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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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통증, 대상포진 & 후유증 합병증

 

대상포진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기온이 높고 장마, 태풍 등으로 날씨 변화가 심한 것도 면역력 저하에 한 몫하기 때문이라는데요.
최근에 우리교회 성도님 중 4명이나 대상포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첫 환자는 35세 남자로서 다리 부위에 물집을 발견하고 통증을 느껴 초기 진찰로 2주 정도 통원치료 받은 후 거의 완치된 것 같았고, 그의 어머니는 70세인데 이마 위 두피 쪽에 발병해서 눈알이 빠질 정도의 고통과 머리를 들 수 없을 정도의 통증으로 입원치료 3주 후 퇴원했으나 현재 1년여 가까이 동네 한의원에서 침으로 통증을 다스리는 중입니다. 세 번째 환자는 첫 환자의 아내인 33세 여성인데 등 쪽에 통증이 유발되어 대상포진인 줄도 모르고 젖먹이 아이를 업고 가사일을 보다가 못견딜 정도가 되어 병원을 찾았는데 특히 코로나19때문에 병원가는 일도 쉽지가 않아  2주 정도 처방약으로 견디면서 이겨냈습니다. 네 번째 환자는 50대 여성인데 2주 전에 아주 초기에 발견되어 통증이 벌써 많이 가라앉았다고 합니다. 그 분도 머리쪽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러고보니 가족 3명이 동시다발로 발병했네요. 전염되는 것은 아니라는데 우연일까요? 그리고 확실히 젊은이들은 빨리 회복이 되네요. 모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안했다고 합니다. 우리부부는 재작년에 예방접종했어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평생에 한 번만 하면 된다는 소릴 들었어요. 12만원 정도 비용이 드는데 요즘은 9만원대로 낮아졌다는 이야길 들었어요.


 

 



대상포진은 수두ㅡ대상포진바이러스(VZV)에 의해 발생되는데 어릴 적 감염을 통해 잠복되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부에 발진이 생기면서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병입니다.

 

대상포진은 누구나 걸릴 수가 있으며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에서도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과로, 스트레스 등을 많이 받으면 발병한답니다.  고령이나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증세도 심하고 오래가며 합병증도 더 잘 생깁니다.

 주로 (세포매개성)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여 신경을 따라 이동하며 피부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얼굴, 팔, 다리 등 어느 부위나 발생할수 있으며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몸통입니다.
대상포진은 척추를 중심으로 한 쪽에만 팥알 크기의 작은 물집이 띠 모양으로 연속해서 나타나는 물집 형태의 발진과 그 주위에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 가장 흔한 증세입니다.

 

초기에 피부 발진 없이 가벼운 두통, 몸살, 피로감 같은 일반적인 증세만 있을 때는 단순한 감기나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가 점차 물집이 여러 개 생기면서 통증도 심해집니다. 수포는 2~3주간 지속되며 수포가 사라지면서 농포나 가피가 형성되고 점차 증상이 좋아지는데 접촉 등에 의해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피부의 병증이 좋아진 후에도 해당 부위가 계속 아프기도 하고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할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 양상은 다양한데 통증이 심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대개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찌릿찌릿한 느낌이나 살을 에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전형적인 대상포진의 증상은 워낙 특징적이어서 별다른 검사 없이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초기에 피부 발진 없이 통증만 있을 때는 다른 질환과 감별을 잘해야 하므로 세심한 병력청취와 진료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의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며 가능한 초기에 시작해야 병의 악화를 막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같은 만성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휴식 및 안정을 충분히 취해야 하며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소염진통제를 병행합니다. 물집 부위에 염증이 심하거나 이차 감염이 동반되었을 때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후유증, 합병증- 대상포진후신경통

이러한 치료에도 완화되지 않고 수면이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나 합병증이 심할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치료기간은 일주일간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하게 되며 통증 및 염증에 따라 1-4주 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있는 경우 수개월 이상 길어지기도 합니다.

 

이 병은 생기는 부위에 따라서 합병증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ㆍ눈 주위에 발병하면 눈에 여러 가지 합병증
ㆍ안면부 및 귀를 침범하면 안면 신경마비 증상이 올 수도 있고
ㆍ 방광 부위에 발생하면 소변을 볼 수 없을만큼 불편할 수 있습니다.
ㆍ전체환자의 5% 미만에서 운동신경을 침범할 수 있으며 운동신경의 마비로 팔이나 다리를 들 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ㆍ가장 중요한 합병증으로는 대상포진후신경통인데, 보통 발진이 사라지고 1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ㆍ이 통증은 만성적으로 지속되어 불면증, 우울증 까지 일으킬 수 있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ㆍ그러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과 적극적으로 통증관리를 해야합니다.


 

 

 

예방접종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이 워낙 심하고 발병환자가 많기 때문에 최근 들어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른 접종과 마찬가지 원리로 약화된 대상포진 바이러스 백신을 주사함으로써 면역을 강화시켜 대상포진 발생 가능성을 낮춰주게 합니다.  예방접종 후에는 발병률이 감소되며 대상포진이 생기더라도 통증 및 합병증 발생이 줄어듭니다. 접종 대상은 50세 이상이며 평생 한번만 접종하면 됩니다.  대상포진을 앓았던 적이 있어도 접종은 가능하나  치료 후 최소 1년이 지난 후에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ㅡ좋은삼선병원 가정의학과 송영권 과장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합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평소 면역력을 높여 수두바이러스가 재활성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

균형잡힌 식사와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20분이상 햇볕을 쬐십시요. 햇빛을 받으면 합성되는 비타민D는 면역세포를 강화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지요.
이런 노력과 병행하여 노인 등 대상포진 고위험군은 예방 백신을 맞는게 좋습니다.

예방접종은 2주 후에 항체가 생기며 발병률이 2배 이상 감소합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과로, 무리한 신체적 활동, 과도한 스트레스는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열대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휴가여행 및 야외활동으로 인한 신체적 피로가 누적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우리 교회 33세 아기 엄마도 지난 여름에 온 가족 시댁식구들과 함께 {욕지도} 3박 4일 휴가 다녀온 뒤 발병했군요.  코로나가 범람하는 이 시국에 온 가족이 주일을 빼먹고 주일을 끼워서 꼭 그렇게 사람들이 득시글거리는 해수욕장을 다녀와야 하는지 저도 좀 찜찜했었거든요. 

이 참에 사족하나... 교회에 예배는 비대면으로 드리라고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 8개월 동안 교회를 쉬고 있는 권사님 며느리에게 안부를 물으며 교회와서 얼굴 한번 보자고 했더니 코로나 때문에 못온다고 하네요. 카페를 경영하는데 카페는 계속 문을 열구요.  어떤게 맞는건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이라 나중에 위에 계신 분께 여쭤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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