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정 5s(행) 정리 정돈 습관화하기

3정 5s(행) 정리 정돈 습관화하기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코로나19 때문에 가족 부모님 찾아뵙는 것도 조심스러운 세상이 되어 연휴가 참 길었어요.  출타하셨던 분들도 넋 놓고 쉬셨던 분들도 이제 모두 오늘부터 일상으로 돌아가 바쁜 하루를 달리고 있겠지요? 지난 연휴가 좀 길어서 아이들이 집 구석구석 묵은 짐을 정리해줬어요. 나름대로 치우면서 사느라고 살았는데 다른 사람 눈에는 그저 버릴 것 투성이로 보이나 봅니다. 이사온지 약 15년쯤 되었는데 계속 쌓아두기만 하고 쓰지 않는 물건이 많은 줄은 알았지만 큰애 작은애 둘이서 엄마 흉을 보면서 계속해서 '이거 버려도 되죠?'  나는 대충 '응' 이러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너희들도 늙어봐라... 어쨌든 멀끔해진 주방만으로도 기분이 아주 쾌적해졌습니다. 한꺼번에 하려고 들면 지치니까 매주 주말에 내가 알아서 버리기로 약속하고 겨우 끝을 냈어요.

 

 

 

 

 

그러고보니 제가 최근 10년간 근무한 산업현장에서 늘 현장 직원들에게 잔소리처럼 '안전'을 외고 다녔던 사람이었네요.  매년 혹은 2년에 한 번씩 관리감독자 교육을 다니면서 귀가 아프도록 들은 소리가 작업현장의 환경을 쾌적하게 안전하게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는데 실 생활에서는 적용하지 못하고 살았구나 싶어요.

 

가정에서도 못을 하나 박으려고 하면 창고 뒤지고 연장 찾는 것 부터 시작하잖아요.  쓰고는 늘 같은 자리에 두면 참 쉬울텐데 쓰고는 그 자리에 방치해두는 경우도 많잖아요.  직원들 중에도 연장을 목숨처럼 챙기고 아끼는 분들은 대개 그 직업에 대한 책임감과 장인정신이 있는 분들이 많아요. 공구 하나 아무렇게나 사용하고 아무데나 놓고 다니는 이들은 쫌 그렇지요?  관리자들은 안보는 척 해도 다 보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안전관리교육을 귀로만 듣는데서 그칠 게 아니라 실 생활에 적용하는 거....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가정에서의 5s 실생활에 적용하기

1. 더 이상 설레지 않는다면 과감히 버릴 것

불필요한 것을 처분한다. 필요 ^^ 불필요한 것** 을 구분하고 버리자버려. 

2. 보관, 폐기, 기부할 것 등 기준을 정하고 그에 따라 정리하기

당근마켓에 무료 나눔 혹은 동네 할아버지들 재활용품 수거하실 때 가지고 갈 수 있게 묶어내 놓기.

3. 물건을 어울리는 장소를 찾은 후 놓아보기

언제든 금방 사용할 수 있는 상태 필요한 것을 누구나 손쉽게 금방 꺼내 쓸 수 있도록 정리하기.

4. 보관함 겉면에 내용물을 알 수 있도록 이름표 붙이기

5. 하루 2회 이상 30분간 창문을 열어 자연환기 환풍시키기

6. 하루 한 군데를 목표로 매일 10분 동안 청소하기

먼지, 오염 없는 상태로 말끔한 상태가 되게 가꾸기. Bust Dust

7. 청소의 동선 정하기 (거실, 욕실, 안방 등)

8. 우리 집안의 청소 규칙을 주별, 월별, 계절별로 정하기

9. 가족이 함께 각자의 청소 구역과 역할을 정해놓기

10. 청소 후 깨끗하고 기분 좋은 상황을 즐기고 칭찬해주기

깨끗한 상태를 유지 정리, 정돈, 청소를 철저히 하는 것.  언제 누가 보아도, 누가 사용해도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깨끗이 해 두는 것. Stay Safe

올바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습관화하는 것.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정 용어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정위치

- 각 물건을 두는 위치를 알기 쉽도록 미리 정해둔다.

- 장소 표시와 번지 표시로 나눈다.

 

2. 정 품

- 정위치에 정품이 놓여 있어야 한다.

- 품목 표시 : 둔 물건 자체가 무엇인가를 나타낸다.

- 품목 표시를 떼낼 수 있도록 간판의 기능을 유지

- 위치 변경 가능하도록 한다.

 

3. 정 량

- 정위치에 정품이 정량으로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 적치장과 선반의 크기를 제한한다.

- 최대 재고량과 최소 재고량을 확실히 명시한다.(적색, 황색)

- 한눈에 수량을 알 수 있도록 놓는다.

 

 

 

 

 

 

 

5S의 의미는

정리 (Seiri), 정돈 (Seidon), 청소 (Seosoh), 청결 (Seiketsu), 습관화 (Shitsuke)를 의미하는데 5S의 개념을 처음 만든 것은 도요타(자동차)이므로 일본말의 첫 발음인 ‘S’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습관화를 정심(正心)으로 바꾸어서 5S를 3정 2청(정리, 정돈, 정심, 청소, 청결)이라고 부르는 회사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도요타 생산방식을 린(Lean) 방식으로 이름을 바꾸었지만 사용하는 용어는 발음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개선을 Kaizen으로 이상상태 표시등을 Andon으로 자동화는 Jidoka로, 준비 교체는 Dandori로 발음 나는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Wikipedia 사전에도 등재되어 있다.

■ 정리 (Seiri)란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구분하여 불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정품만 남기는 행위를 말한다.

■ 정돈 (Seidon)이란 정리를 하면 필요한 정품만 남아 있는데 정품을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고 다시 되돌릴 수 있도록 정위치, 정량을 표시해 두는 것을 말한다. 정리되지 않은 물품을 보기 좋게 물건을 줄지어 놓는 것은 정렬이라고 하지 정돈이라고 하지 않는다.

■ 청소 (Seosoh)란 정리, 정돈을 끝내고 3정이 완료된 장소나 물건에 오염된 먼지나 이물 등을 제거하여 더러움이 없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 청결 (Seiketsu)이란 먼지, 쓰레기 등 더러운 것이 없이 언제나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말하며 즉 깨끗한 상태란 정리, 정돈, 청소한 상태가 유지되고 유지되지 못하면 정상인가, 비정상인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 습관화 (Shitsuke)란 정해진 것을 정해진 대로 올바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습관화하는 것을 말하며 횡성에 있는 한국 PS라는 회사에서는 매일 작업 시작 전/후 5분간 TIM 3정 5S를 실시하는 것도 습관화가 되기 위한 활동이다.

 

 

 

 

▶ 습관화가 없는 3S활동이란?

 

- 잦은 3S활동을 실시하여도 바로 원래처럼 흐트러지고 더러워질 수밖에 없다.

- 정리를 하여도 불필요물이 계속하여 발생한다.

- 통로 빈 공간을 확보해 놓아도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지 않는다.

- 정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오품 체결 불량 등 작업 실수가 발생한다.

- 용구가 제자리에 있지 않아 찾는데 시간이 소요된다.

- 기계가 더러워져도 정기 청소할 때가 아니면 하지 않는다.

- 더러운 채로 방치되어 고장이 자주 발생한다.

-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아 활동 시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 활동할 때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경영실적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 한 번에 몰아 활동을 하기 때문에 활동 시 힘들고 의욕이 떨어진다.

- 관리자와 현장 작업자 간에 활동상의 불신이 생긴다.

- 시키지 않으면 절대 하지 않는 수동적인 의식을 갖게 한다.

 

물을 아껴 쓰고 공기의 질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정리정돈과 같은 개인의 활동들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 지구환경을 위한 온실가스 감소만큼이나 지금 내 주변을 정리 정돈하고 오염을 제거하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른손 들고 옙!!!

결론은 정리 정돈을 기분 내키는 날 가끔 시간날 때 몰아서 할 것이 아니라 평소에 정리하고 정돈하는 습관을 일상화하면 매사 하는 일에도 마찬가지의 결론이 날 것이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