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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는 날개를 달고

by Happy Plus-ing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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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는 날개를 달고 

 

국민 시아버지 정세균 총리 지시... 참 잘 듣죠잉???

 

2020 추석 한가위! 60평생 듣도보도 못한 명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부모님께는 영상으로 편지를 남겨도 되고 긴 연휴기간동안 공항과 팬션과 여행 숙박업소에는 사람이 넘쳐난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는 늘 하던 대로 시댁 식구들을 모시고 널찍널찍하게 평소보다 좌상을 1개 더 놓고 음식을 간촐하게 해서 먹었습니다만...

간단하게 추석음식 준비한다고 일단 각종 부침개와 튀김음식은 패스~~했더니 하루종일 전 부치고 뒤집고 튀기고 온 집안에 냄새 풍기던 것이 싹 사라지고 나니 집도 쾌적하고 가족들도 다 제각각 할 일하고 딸래미 아들래미 도와달랄 것도 없고요.  정말 아침겸 점심을 드시자마자 어른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주셔서 저는 새벽부터 설쳤던 추석 아침상을 물리고 한가해졌네요.

노트북 들고 노닥거리다가 한류열풍을 타고 우리나라 음식 특히 면역력이 탁월한 국산 푸드가 이 불황을 뚫고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기사들을 보게 되었어요.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요?  그렇잖아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라던가 그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음식에 거의 뿅 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얼마나 흐뭇했었는지.... 특히 막걸리, 김치, 불고기 등..... 평소에 우리는 아무렇게나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그들의 눈에는 거의 환상적이라는 사실이 좋아요 좋아...

 

K푸드 이번엔 제대로 뻗어나가길 기대합니다.

사실 K푸드에 대한 열풍은 계속해서 불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활력있게 해외로 진출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등 세계화로의 기대감이 컸었지요. 그런데 각종 규제와 법 문제로 영세업자들만 골탕 먹고 값싼 중국산들이 활개를 치는 바람에 그 당시에도 여럿 망했었다고 합니다.  김치의 세계화 이름은 거창했지만 사실상 국내에선 중국산 김치와 일본 기무치가 대량 진출했던 바로 2,3년 전 모습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집밥, 언택트 온라인 소비 트랜드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가성비 좋은 제품, 간편식, 건강 식품 등 한국식품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거나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진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인삼 제품이나 김치에 대한 가치는 다른 나라들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김치와 더불어 두부가 올 상반기에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부를 세계화 UP 

 

국민 반찬 두부... 좀 더 다양하게 요리하는 법 개발합시다. 이번 추석에 두부로 전을 만들어 동태전과 삼색전 옆에 한 미모 뽐냈어요.

 

 

두부를 삼각으로 도톰하게 잘라 소금 약간하고 후추 뿌려두었다가 간수 빼고 계란물을 입혀서 노릇노릇하게 지졌어요.  추석이라 큰 맘 먹고 시장에서 국산 콩으로 만든 100% 국산 두부를 샀어요. 가격이 한 모에 3,4천원이나 하니까 선뜻 된장찌개 등에 넣을 두부로는 사게 되질 않아요. 싼 두부는 퍽퍽하고 단단한데 국산콩 두부는 확실히 그냥 먹어도 맛이 있더라구요.

 

두부는 물컹물컹한 식감과 밍밍한 맛 때문에 과거 유럽과 북미에서는 인기를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육류 소비를 줄이는 사람이 증가하고 육류를 대체할 식품을 찾다보니 콩을 원료로 한 두부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살찌지 않는 치즈' 라고 불리우며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먹기 시작했습니다.

 

풀무원(주)에서는 "현재 미국 현지에 두부 공장을 짓고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데 공장 생산력이 부족해 한국 공장에서 매달 100만모씩 수출해야 할 정도" 라고 합니다.  두부의 조리법이 서양인들에게는 생소한 점과 콩의 비린 냄새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하고 단백질의 함량을 더 높이고 단단하게 만드는 등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식품을 개발하여 출시한다고 합니다.

 

 

김치 전성시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의하면 김치 수출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7천 4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3%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두부 수출량 또한 올해 6월까지 작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번 추석 물가가 요렇게 13,000원입니다.

 

중국산 김치가 너무 값이 싸고 물량이 많아 식당에서 중국산 김치로 장사를 하고 지갑이 얇은 우리 같은 서민층 주부들은 김치를 담글 때마다 값이 싼 중국산 김치에 잠깐씩 흔들릴 정도였지만 이젠 국산 김치가 품질과 가격 경쟁면에서 중국산에 비해 월등한 우위에 서게 되어 코로나19로 급증하는 세계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다만 이번 추석 물가가 배추를 들었다놨다 하는 바람에 힘들었지만 조금 번거롭더라도 김치 열심히 담궈먹어야겠지요?

 

 

 

 

김치의 효능은 이미 오래전부터 검증되었으나 지난 5월 27일자 국제 학술지 '임상 변환 알레르기' 에 프랑스 몽펠리대학 폐의학과 장부스케(Jean Bousquet) 교수 팀이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국가별 식생활 차이의 상관관계' 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사워크라우트(절인 양배추를 발효시킨 독일식 김치), 한국에서는 배추김치가 코로나19 사망자를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발효식품군을 섭취한 국가에서 코로나19 합병증에 따른 사망률이 적게 나타났으며 김치 등 발효식품에 있는 ACE2(앤지오텐신전환효소) 를 억제하는 효소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하면서 바이러스 침투를 막는다고 밝혔습니다. (jyko@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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