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교수 안대 착용은 콘셉트인가?
자녀 입시비리 & 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받고 법원을 들락거리는 정경심 동양대 전교수의 민낯을 보고 싶은데 작년에 메스컴에 첫 등장할 때 안대를 착용했길래 하필 눈병이 발병했나보다 했는데 매번 안대를 애용하는 걸 보니 패션인가 컨셉인가? 부끄러워 저러나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고개 빳빳이 들고 하던 일 마저 끝내려고 저러나... 갈길도 멀구만, 참말로 꼴값떨기는~~~
오늘 정경심의 남편인 전 법무부장관 조국씨께서는 부인의 법정에서 증언을 하지 않겠다고 하고 판사가 묻는 말에 백가지나 넘게 대답하지 않고 넘겼답니다. 오늘 왼종일 모든 메스컴이 조국, 정경심으로 도배를 하고 온 나라가 시끄럽네요. 인물은 인물인데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원래 법 좋아하는 사람이고 머리 굴리는게 본업이니 우리같은 범인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하루종일 법정에서 한 말이라곤 형소법 어쩌구 운운하던데 그만큼 죄가 많기는 많고 알기는 아는거란 얘기잖아요.
군자표변(君子豹變) 지도자도 고칠 것이 있으면 고쳐야 한다.
출근길에 바로 앞에 차가 신호 받아 멈춰 섰습니다. 그런데 심상치 않은 4글자.. 초보운전에 관한 내용은 아닌 듯하고 군자는 알겠는데 군자가 얼굴이 변하나? 본인의 소신을 밝히는 글임이 분명한데 일부러 저런 글씨를 붙이고 다니지는 않잖아요. 궁금해서 한자 뜻풀이를 찾아보고 함께 나눕니다.
君子表面(군자 표면)
태도가 뚜렷이 바뀐다? 얼굴 面자를 썼으니 얼굴빛이 바뀐다는 건지 무슨 뜻으로 쓴 건지 잘못 쓴건지 물어볼 수가 없어서 비슷하지만 확실한 4자 성어를 찾아서 올려봅니다.
君子豹變(군자표변) / 군자의 언행은 표범의 무늬처럼 선명하게 변한다는 뜻. 잘못을 깨달으면 곧바로 고침을 비유
君 : 그대 군
子 : 어르신네 자
豹 : 표범 표
變 : 고칠 변
표범의 털가죽이 아름답게 변해 가는 것처럼 군자는 자기 잘못을 고쳐 선(善)으로 향하는데 신속함을 말한다. 주역(周易)은 시경(詩經)과 함께 중국 지식인의 필독서(必讀書)로 오경(五經)의 하나이다. 그 주역의 효사(爻辭)에 도덕적 교훈이 있다. 주역의 64괘(卦)의 하나에 혁괘(革卦)가 있는데 그 효사에, ‘대인호변(大人虎變) 군자표변(君子豹變) 소인혁면(小人革面)’이라는 말이 있다. 〈군자표변〉앞에 〈대인호변〉이라는 말이 나오고 뒤에는〈소인혁면〉이 따른다. 이 말은 소인 위에 군자가 있고 군자 위에 대인이 있다고 본 것이다. 여기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호변〉이며 그다음이〈표변>이고 〈혁면〉이 그 아래라는 것이다.
대인호변(大人虎變)
대인호 변은 호랑이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털을 갈고 가죽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처럼 천하를 혁신하여 세상의 폐해(弊害)가 제거되어 모든 것이 새로워짐을 뜻한다. 표범도 가을이 되면 털이 바뀌지만 호랑이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한다. 군자들이 혁명의 마무리 사업에 노력하여 구습을 버리고 과감하게 세상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 마치 가을에 새로 난 표범의 털처럼 아름답다는 뜻이다. 즉, 군자가 잘못을 고침에 있어 표범의 털처럼 선명하고 아름답게 변한 뚜렷한 태도로 선(善)으로 옮겨가는 행위가 아주 빛난다. 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은 변해야 할 때 과감히 변해서 새로운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소인혁면(小人革面)
소인은 혁면(革面), 즉 대인의 새로운 사업에 안면(顔面)만을 고치고 윗사람의 새로운 사업에 따르도록 마음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군자표변의 원뜻이 군자의 신속한 자기 개선이나 자기 변혁에 의하여 덕행을 쌓는 것으로, 호변이나 표변이나 모두 좋게 달라진다는 뜻이었는데, 지금은 이제까지의 방식 또는 태도를 한꺼번에 바꾸어버리는 사람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영달과 욕망 때문에 정의나 의리를 헌신짝 버리듯 하는 세상이다. 우리 주위의 소인은 윗사람의 눈치만 살피면서 얼굴색을 수시로 바꾸고 있다. 더욱이 표변과 혁면을 혼돈하고 있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군자표변 [君子豹變] (두산백과)
자기가 하는 짓은 군자표변이고 남이 하는 짓은 소인혁면으로 생각하고 우겨대는 경우가 많다.
작금의 정치권은 조선시대로 역행하며 거꾸로 사는 사람들의 집단처럼 보인다. 과거사 파헤치다 이제는 동학혁명까지 올라갔으니 나랏일에 중심이 누구인지 망각한 정치꾼들이 포진되어 있는 정치권을 보고 있자면 8월 태풍을 넘어 늦은 9월 태풍까지 싹쓸이 한번 훑고 지나갔으면 싶다. 국가원수에서부터 아래 졸개들까지 모두가 백성은 뒷전이고 제 잇속 챙기기 바쁘고 힘들제 힘들제 말만 번지르르하면서 백성들은 죽거나 말거나 안중에도 없으면서 맨날 노가리만 까다가 세월 다 보낼 거 같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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