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도 감사한 하루/100세 시대 건강한 생활

담낭(쓸개) 제거 수술 후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챙겨주기

by Happy Plus-ing 2020. 6. 2.
728x90

담낭(쓸개) 제거 수술 후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챙겨주기


병은 왜 키워서 병원에 가는 건지...

남편이 10여 년 전에 다른 병으로 진단을 받았을 당시 담낭에 돌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미련하게 두었다가 별로 아프지도 않고 심각해하지 않길래 내 몸이 아니라 그저 병원 안 갈만하니까 안 가겠지 했었는데 이번에는 본인이 많이 힘들었던지 대학병원에서 1월 초에 수술 날짜를 잡았었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코로나19가 터지는 바람에 병원에서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수술합시다~~~ 해서 참은 것이 또 넉 달이 지났지요.

명치 쪽이 늘 아프고 소화가 안되어 더부룩하다면서 소화제를 달고 살다시피 했던 남편. 기름진 것을 먹었다 하면 그대로 화장실로 달려갔던~~~ 별명이 종합병원이었던지라 그러려니 심각하지 않았던 나도 어지간해서 이번엔 좀 미안했습니다. 기다려도 코로나는 잠잠해질 기미도 안 보이고 드디어 담당의께서 손수 전화 주셔서 수술합시다 하고 느닷없이 속전속결로 수술했습니다 2주일 전에요.

수술실 앞 보호자 대기실에 앉아서 멍 때리며 앉았는데 한 시간쯤 지나서 수술 방문이 열리면서 2명의 보호자를 찾아서 2명이 동시에 간호사님 앞으로 갔더니 간호사께서 쟁반을 하나씩 들고 나와서 보여주는데 옆 보호자는 쟁반에 조직검사 핏덩이 한 주먹하고 메주콩 모양 비슷한 돌 서너 개를 보여주셨고 우리? 남자 것은 어른 손 한주먹만 하게 메주콩이 50개나 나왔다고 보여주셨습니다. 그 많은 돌을 뱃속에 넣어 놓고 계속 소화제만 먹어댔으니... 미련하기가 곰 같구나. 생기기는 날렵해서 바람에 날아갈 뻔한 사람이... 그래서 그렇게 예민하게 굴고 신경이 날카로웠구나 싶었습니다.

 

징그럽지만 이렇게 생겼더라는~~~

 



담석이 있으면 어떻게 알 수가 있나요?

담석이 있는 사람들 중 약 절반은 일생동안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내다가 초음파 등을 해서 아는 경우가 있고요. 대부분은 공복 시에 기름기가 잘잘 흐르는 맛있는 식사를 갑작스럽게 하면 속이 거북하거나 체한 것 같거나 또는 우측 상복부의 통증과 심한 경우는 어깨까지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돼지고기, 계란 등을 먹을 때마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잘 체하는 경우에는 담석증을 한 번씩은 꼭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염증이 동반되어서 담낭염이나 담도염이 발생을 하면, 눈의 흰자위나 소변 색깔이 노래지는 황달과 함께 열이 나고 춥고 몸이 덜덜 떨리게 되고, 결국은 응급실 신세를 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또는 이 돌이 내려와서 췌장 입구 부위를 막는 경우에는 췌장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간혹 패혈증까지 되어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니 담석이 발견되면 일차적으로 전문의와 상담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지요.(HP웰니스 도움)


약으로 해결하는 방법
이것은 콜레스테롤 담석이면서, 크기가 1 cm 이하인 경우이고 담당 기능이 정상이며 담관이 좁아지지 않은 경우에 시도해볼 수 있는데요. 불행히도 우리나라에서는 적용될 수 있는 담석이 많지가 않습니다. 약을 1년 이상 장기간 복용을 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잘 녹지도 않기 때문에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각설하고, 담낭암을 예방하는 1차적인 치료법은 담석이 있을 때 담낭절제술을 통해 담낭을 제거하는 방법 즉 수술뿐이라고 합니다. 특히 담석이 3cm인 경우 담낭암의 위험이 높아 담낭 제거 수술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일단 수술 회복기에는 죽을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녹두와 찹쌀을 1되씩 사고 전복도 5마리 사고 쌀알이 퍼지면 맛이 덜하니 그때그때 먹을 만큼 끓여줘야 해서 바쁜 일상에 더 한 가지가 추가되었다.

담낭(쓸개) 제거 후 섭취해야 할 음식
수술 후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개인차가 있으며 약 2~3개월 정도 걸립니다. 건강보조식품(홍삼, 상황버섯 등)은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간단하게 저지방, 저염식 식단을 짜서 식사하게 하면 될 것 같아요.



좋은 식품

1. 익힌 채소 : 익힌 채소는 소화가 더 쉽고 담즙으로 인한 산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생채소는 위장이 소화하는데 더 어렵다.
- 피망, 녹색 잎채소,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콜리플라워
- 튀기거나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볶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채소류는 섭취 가능

2.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 : 수용성 섬유질을 섭취하면 위산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이 영양분은 담즙을 보다 더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제거한다.
- 사과, 콩, 방울 양배추, 당근, 블루베리, 바나나, 렌틸콩, 김, 미역 등 해조류, 기름기 없는 단백질

3. 건강한 지방
- 아보카도, 정어리 및 연어와 같은 생선(흰 살 생선 선택), 올리브, 아마씨, 치아씨와 같은 오메가 3 및 6 지방산이 들어간 식품

4. 죽 : 흰 죽, 호박죽, 야채죽, 녹두죽, 밤죽 등 곡류와 채소류를 주원료로 하는 죽들을 선택하고, 잣죽, 땅콩죽 등과 같은 견과류 죽이나 깨죽은 지방 함량이 높으므로 피해야 한다.




딸과 나는 직장일로 너무 바쁜데 언제 저렇게 알뜰살뜰 챙겨주나요? 걱정이 태산이고 며칠 동안 전복죽, 흰 죽, 녹두죽 끓이고 피망, 브로콜리, 어린싹 채소(어린 새싹 키워 먹으려고 씨앗이랑 통 구매했어요...) 비벼주고 갓 심은 상추 뽑아 겉절이 해주고... 워메.... 앞으로 갈 길이 구만리다 싶었는데 누가 또 발 빠르게 생식을 추천해주셔서 남편이 스스로 3개월분을 덥석 구매했네요.
저녁으로 1포 우유나 두유에 타서 마시고 뱃속을 가볍게 하고 잘 거래요. 얼마나 좋던지~~~ 가격은 너무 비싼 듯싶었어요. 다움생식이라고 여기에 말하면 안 되는 건가는 모르겠는데 암환자들이 영양보충으로 많이들 구매해서 먹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728x90

 

 

피해야 하는 식품

- 살코기, 생선, 계란, 두부 등과 같은 단백질 식품은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통증이 심할 때에는 피해야 하고, 육류의 경우 눈에 보이는 지방을 최대한 제거하도록 하고, 닭고기나 오리고기와 같은 가금류는 껍질을 제거하고 조리하세요.

- 가스가 차서 불편할 경우 : 양배추, 무, 김치류, 옥수수 등을 많이 섭취하면 가스가 더 많이 형성되니 조심하세요.
1. 튀긴 음식 :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소화가 어려운 지방이 함유되어 있다.
2. 고지방 음식 : 속 쓰림과 위산 역류를 일으킬 수 있다.
- 베이컨, 고지방 치즈, 오징어, 햄, 새우, 달걀노른자, 소고기 및 돼지고기에서 지방이 많은 부분, 장어, 생선 알, 닭고기 껍질, 부침개, 중국요리, 견과류(호두, 아몬드, 땅콩 등), 케이크, 도넛, 크라상, 페스츄리와 같이 버터 함량이 높은 빵류, 아이스크림 등 등
3. 식물성 오일 : 일부 식물성 오일은 오메가 3 및 6을 제공하지만, 조리를 하면 소화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 마요네즈 또는 드레싱과 같은 식품
4. 조리 식품 : 쿠키, 빵, 인스턴트 수프, 감자튀김 등
5. 추가 : 시금치 & 근대 - 담석증 유발한다고 합니다.

 



담낭(쓸개) 절제술 후 생활 안내 (K 대학병원에서 받은 유인물)


1. 복근을 사용하는 무리한 활동(예: 등산,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골프, 무거운 물건 드는 행동 등)은 수술 후 6주 정도 삼가도록 합니다.
2. 퇴원 후에는 본인 스스로 또는 근처 병원에서 2~3일에 한 번씩 소독하시면 됩니다. (샤워는 방수 테이프 붙인 상태에서 가능하고, 탕 목욕은 외래에서 상처를 확인 후에 가능합니다. 때를 미는 것은 수술 후 6주 이후에 가능합니다.
3. 수술 후 개인에 따라서는 설사(무른 변), 복부 불편감, 어깨 결림,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이 있을 수 있으며, 수일 내에 이러한 증상은 호전됩니다.
4. 퇴원 후 소변 양이 갑자기 줄거나, 소변 색이 진하게 변하는 경우, 수술 부위 통증이나 발열, 오한 등 몸에 이상이 있을 시에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5.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마다 가까운 병원에서 건강 검진 개념으로 복부 초음파 시행하시길 권장합니다.


퇴원 후 운동 스케줄

1. 처음 1개월은 복대를 착용하고 1회 30분 이내로 하루 4회 이상 가볍게 걷기. 과격한 운동은 자제.
2. 1개월 이후에는 수영이나 자전거, 빨리 걷기, 가벼운 등산 등의 가벼운 운동
3. 6개월 이후에는 모든 운동이 가능합니다.


퇴원 후 일상생활 복귀

* 청소, 세탁, 요리 등 가벼운 가사활동은 2주 후부터 가능합니다.
* 퇴원 후 서서히 활동시간을 늘려가도록 합니다.
* 보통 사무실 근무는 퇴원 1개월 후, 육체노동은 퇴원 3개월 후에 직장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업무량을 조절하여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상..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