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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너무 커서 무서운^^ 공기정화식물 '아라우카리아' 키우기

by Happy Plus-ing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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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커서 무서운^^ 공기정화식물  '아라우카리아' 키우기 


나는 너무 큰 나무는 별로다.  그런데 이 나무는 무섭기까지 하다.  
이 나무는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다나 어쩐다나?  
그리고 사람 키보다 더 큰 나무를 실내에서 키우면 안좋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어서 별로 달갑지가 않았지만,  폐업을 하고 나눔을 하면서 이 나무는 꼭 우리교회에 갖다주면 좋겠다고 하는 나무 주인 말씀을 도저히 거역할 수가 없었다.   트럭으로 실어다 주기도 했고.... 그런데 너~~~~무나 무겁다.  수술을 권하는 어깨 때문에 당분간 흙 일도 못하게 생겼는데~~
일단 화분흙이 너무나 딱딱하면서도 축축해서 보름이 지나도록 이리저리 흙을 파고 뒤적이면서 말려주었다.



 
 
가게에서 중심역할을 하던 2미터 나무!
경기불황으로 파리만 날리던 영업장에 돈 되는 것은 폐업전문업체에서 몽땅 떨이로 가져간다고 하고... 남은 것은 몇 개의 화분이 전부였다. 



잎끝이 갈색으로 바스러지는 중이고
축축 늘어진 팔을 들춰보니 말라버린 잎들이 송충이처럼 덕지덕지 매달려있다.
잎끝이 마르고 노랗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과습이라고 배웠기에, 한달 가까이 물을 주지 않고 잎끝이 마른 부분을 손톱으로 꼬집어 뜯어내면서 통풍이 잘 되도록 해주었더니 서서히 인물이 좋아지는 중이다. 
화분 주인이 보시더니 흙을 뒤적여놓은 이유를 물었는데 화분 위에 전복껍데기가 한 소쿠리나 엎드려 있길래 그거 다 건져내 버렸고 흙을 말리느라 그런다고 했더니 본인은 일하다 눈마주치면 한 컵씩 먹였다고.....  자주 물을 주었다고 한다.
나는 계속 굶겼는디~~~

 
일단 이름이라도 알아봐야지. 
[아라우카리아]  생소한 이름. 

아라우카리아목(Araucariales) 남아메리카와 호주가 원산지인 상록 침엽 교목.
아라우카리아는 적절한 재배 조건만 유지되면 병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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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기론 이 나무는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느낌이 왔는데, 오늘 네이버에 사진을 찍어서 검색해보니 과연 물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나무라고 한다. 
맨 꼭대기층에 한 뼘 연두색으로 새 잎이 돋아나서 자라는 중이다. 
 
 

 
 
 

나무 아랫부분에 이리저리 삐죽삐죽 나온 잎들도 많아서 소독한 가위로 몽땅 잘라주고 물꽂이가 되는지 안되는지 일단 컵에 담그고....
침엽수들은 물꽂이해도 뿌리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별로 기대하지는 않을란다. 그래도 일단 아랫부분을 좀 다듬어서 다시 담궈야겠다.  
 


 
 
 

[번식하는 법]
여름철에 5~20cm 길이로 삽수를 조제해 IBA 1,500ppm을 처리함으로써 번식할 수 있지만 삽목 번식은 상업적으로는 이용되지 않는다. 대부분 노폴크 섬, 하와이, 중앙아메리카에서 생산된 종자로 번식을 한다. 종자는 암나무의 솔방울에서 수확하는데, 열매는 커다란 녹색 소나무의 솔방울처럼 보인다. 종자는 납작하고 연한 갈색을 띠며 길이가 약 4cm이다. 저장이 잘 안 된다고 알려져 있고 심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발아할 수 있다. 종자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 자연조건에서는 7월에서 9월까지 발아가 가능하고, 온화한 기후대에서는 1월에서 3월 사이에 발아한다.[Daum 백과]

 
 
어떤 식물이든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이 아이도 햇빛도 바람도 좋아하나보다.  그런데 직사광선은 좋지 않다. 
햇빛이 드는 창쪽으로 좀 기울었다.  도르래 화분받침을 사서 한번씩 돌려줘야하겠다. 
 
 

흙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

 
 
배양토가 넉넉지가 않아서 완전 화분을 엎지는 않고 윗 부분에 있는 흙을 대충 다 긁어내고 새 배양토와 펄라이트를 많이 섞어서 부었다. 유기질비료도 한 줌 넣고 너무 무거워질까봐 마사종류는 넣지 않았다...... 
 
화분용 배합토로 코코피트와 모래를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노지에서 더 크게 재배하고 싶다면 모래를 추가해 용적 밀도를 높임으로써 지지력을 높인다. 이렇게 해야 바람에 의해 발생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적절한 토양 pH는 약 5.5라고 알려져 있지만 pH 4.5 정도의 낮은 산도에도 잘 자란다.[daum백과]

 
   
아라우카리아는 어릴 때 천천히 자라다가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생장률이 서서히 증가한다. 질소-인산-칼리(N-P2O5-K2O)가 3-1-2 비율인 비료를 일반적으로 사용한다. 어린 식물체에 속효성 고형비료를 주면 좋지 않기 때문에 액비나 완효성 비료를 주로 시용한다. 식물이 좀 더 성장하면 과립형 비료를 준다. 광도가 증가함에 따라 비료 흡수율이 점차 증가한다.
 
 


 
 
[물주는 법]
 
4~9월에는 표면의 흙이 마르면 바로 관수하고, 10월 이후에는 표면의 흙이 마른 후 4~5일이 지난 후에 준다. 너무 마르면 잎 끝이 마르므로 주의한다. 관수하는 물에 나트륨이나 염화물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을 때에는 더 잘 자란다.
 
   
아라우카리아는 침엽수 중에서 저광을 잘 견디는 몇 안 되는 종류 중 하나이다. 실내 조도가 1,100Lux 정도에서 일정 기간 견딜 수 있지만 최소 2,200Lux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보통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잎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실내에서는 시비를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저광도 조건인 실내에서 비료를 주면 오히려 약해지고 웃자라서 농가에서 콤팩트하게 잘 자란 잎과 비교하면 보기에 흉할 수 있다.
 
 
공기정화식물이고 건조에도 강하고 습기에도 강하다고 하니까 키우기 난이도는 좀 쉬운 편인가보다.
그래도 한 여름에는 과습에 조심해야겠고.... 한 겨울에는 아예 물을 주지 않을 생각이다. 
 

아라우카리아(Araucaria heterophylla)의 영명은 노폴크 섬 소나무(Norfolk Island pine)라고 하며, 이는 자생지인 노폴크 섬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아라우카리아는 소나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아라우카리아과 식물 중 하나이다. 아라우카리아 나무 종류는 남반구에서 중요한 목재로 쓰인다. 키가 60m까지 자란다고 알려져 있으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하와이 등의 지역에서는 30m 이상 자란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아라우카리아는 솔방울을 맺는 겉씨식물로 관엽식물 중에서는 드문 침엽수 종류이며 암수 딴 그루이다. 아라우카리아과는 약 1억 7,000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해왔으며 모든 대륙에 걸쳐 발견되고 있다. 아라우카리아 헤테로필라(A. heterophylla)를 포함해 약 15종이 관엽류 시장에서 유통된다. 어린 식물의 모양이 매우 비슷해 시장에서 거래되는 몇몇 식물들은 실제로 아라우카리아 헤테로필라가 아닌 아라우카리아 콜럼나리스(A. columnaris)일 수 있다. 아라우카리아는 해안가에서 잘 자라며 몇 안 되는 내염성 관엽식물 중 하나이다.

아라우카리아 헤테로필라에는 품종이 따로 없다. 가끔 아라우카리아 헤테로필라로 잘못 알려져 유통되기도 하는 아라우카리아 콜럼나리스는 다 자라면 아라우카리아 헤테로필라보다 잎 색이 좀 더 어둡고 가지가 더 촘촘히 달린다. 아라우카리아 헤테로필라는 미국 남부지역에서 조경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Daum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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