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발선인장 모주와 삽목이들 동시에 개화 준비
삽목한 후 금방은 몰골이 희안합니다.
그러나 인내심은 곧 달달한 열매를 획득하게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정식할 때 화분에 너무 빼곡히 심지 말 것.
중앙에 모아서 심기.
한 마디 이상 푹 꽂지 말 것. 등등 주의 사항들을 유튜브 고수님들 사이트 두루 돌아다녔음.
그래도 나이들어 머리가 굳었는지 보고 듣고 해도 금방 까먹고 그냥 내 방식대로 함.
굵은 난석 깔고 중립 깔고 배양토에 마사와 펄라이트를 섞은 흙...
게발, 가재발선인장은 다른 꽃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자리를 자꾸 이동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함.
꽃이 잘 피게 하려면 영양제 알갱이를 가끔 얹어주는 것이 좋고 거기에다 바나나 껍질 우려낸 물 주다가, 커피 한 스푼을 물에 타서 한 컵 주다가.... 요즘은 계피 한 스푼을 1.8리터 물에 넣어 마구마구 흔들어 잘 섞이면 계피물도 주고..... 그랬더니 정말 올해는 작년보다 10월 말부터 꽃망울이 얼마나 튼실하게 많이 맺혀 있는지 정말 신난다신나.
엄마 선인장에게서 떨어져 나왔거나 물 주다가 패대기쳐져서 엉망진창 되었던 아이들 모두모두 새 흙에 꽂아주었더니 열심히 꽃 필 준비를 하는 것이 웅성웅성 소리가 들릴 지경이구 ㅋ...
여름에 힘대가리 없을 때 모습
아래 사진은 분갈이하면서
뿌리나눔하여
2개로 만든 화분
새로 올라오는 새 순들은 한 달 내내
똑똑 따줍니다.
드디어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지금은 11월 초순
밤은 점점 깊어지고
낮은 점점 짧아지고
밤은 더욱 캄캄하게 해주고
낮은 햇발을 최대한 서너시간은
볼 수 있는 자리에.....
짜짜잔....
식물생활을 하기 훨씬 전부터
우리집에서
죽다 살다를 반복한
어미 선인장입니다.
노지에 한 번
내놓았다가 시껍^^
삽목하여 새로운 개체들이
튼실하게 살아주었을 때
참 기분이 묘하게 좋습니다.
꽃망울이 튼실하게
맺혔을 때
영양제도 올려주고
좋은 물도 주고~
정말 기분이가 조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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