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팥죽, 팥죽 쉽고 맛있게 끓이기, 팥 부작용 알아보기
12월,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어릴 적부터 늘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팥죽을 먹었었는데 이젠 내가 직접 끓여 어른들 드시게 해야 되는 나도 할매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할매들은 진짜 솜씨가 없어요.
해 버릇하지 않아서 못 배웠고
별로 먹고 싶지도 않은데
또 안 해 먹으면 뭔가 또 허전하니
또 팥을 사고 찹쌀을 사고 말았어요.
그런데 다시 마트 가서 새알 한 봉지 사서 간단히 해결했으니 나도 어쩔 수 없습니다.
팥, 국산팥 좋으다. 가격이 중국산보다는 조금 비싸다만.
깨끗이 씻고 소금 한 수저 넣어서 푹 삶는다.
요즘은 식자재에서 구입하는 새알도 먹을만하다더니 정말 뭐 괜찮았습니다.
찹쌀을 빻아서 뜨거운 물로 익반죽 하고 한 참 치대어 달인처럼 손바닥에서 동그란 새알이 두 세알씩 비벼 툭툭 쟁반에 놓으면 크기도 들쭉날쭉했지만...
한번 뜨거운 물에 데쳤다.
동지는 24 절기 중 하나로 일 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고 옛날부터 많이 들었는데
개구진 사람들은 그럼 안먹어야쥐~~~했던 기억도 나네요.
냉수에 담가두고.
삶은 팥을 블랜드에 거칠게 갈았고
걸쭉해질 때까지 중간불에서
한참 동안 저으면서 끓였다.
중간에 씻어둔 맵쌀 1컵, 혹은 햇반, 찬밥을 넣어
퍼지도록 저으면서 끓이자.
팥을 몽땅 갈지 않고 그냥 한 컵 따로 두었다가
새알 넣을 때 같이 넣어서 팥이 씹히도록 하였음.
공복에 팥죽을 먹으면 좋다고 함.
환자들 식사 대용식으로 좋겠다.
또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고 하네요.
팥 부작용
장이 약한 사람은 팥이 좋지를 않다고 한다.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고 신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으니
팥죽 먹고 나면 생목이 오른다는 사람들
있응게
팥 역시 탄수화물인고로
과하게 먹으면 살이 찔 수도 있고 거 참~~
아무리 입맛에 맞더라도 적당히 먹어야겠습니다.
며칠 지나면 성탄종소리에
해피뉴이어 새해인사로
바쁘게 생겼습니다.
새해에는 진짜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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