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화재로 손해 좀 보셨습니까?
갑자기 멈춤/ 2022년 10월 15일
카카오 전산 시설이 있는 데이터센터에 불이 나면서 카카오톡과 카카오 T, 카카오 엔터 등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결제나 쿠폰 사용도 되지 않았고, 카카오 채널을 통해 광고하는 기업과 소상공인도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뉴스 매체들이 연일 공격하고 있다.
막연하게 신앙처럼 굳건하던 내 손에 작은 세계가 갑자기 일부분이 멈춰 섰다.
내 폰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기저기서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면서 내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꼬이게 되는 이 첨단과학의 세계에서 그리 무방비했다는 카카오가 믿어지지가 않는다. 이런 일이 꼭 실제로 실체로 현실로 터져야 우리는 눈 돌아갈 정도로 바쁘다.
늘~ 항상 하던 대로 익숙한 대로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내 인생도 어느 날 갑자기 멈춤이라는 시점이 있을 텐데!!!
잘 돌아가던 벽시계가 어느 날 예고도 없이 멈추면 배터리를 미리 챙겨놓지 않았어도 조금만 참으면 되지만 ,
잘 뛰던 내 심장이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멈춘다면 미련 없이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세계로 돌아가겠지만,
잘 나가던 카카오도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는 인생사가 여기도 적용이 되는 건가?
내가 e-mail 이라는 걸 알게 되고 쓰기 시작한 30대부터 '천리안' 다음에 안착한 Daum은 그냥 말 그대로 일상이고 일기이고 징검다리였다. 아이들이 해외로 나가 있었던 기간에도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었고 사진도 공유했었고 외롭지 않았다.
2022년 10월 1일부터 Daum 로그인을 카카오로 통합해야 한다고 몇 달 전부터 보채고 독촉하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지난 9월 말에 기어이 통합 아이디를 쓰게 하고 실명 하나로 두어 개를 쓰던 제2, 제3메일과 가입한 카페들에 가보지도 못하게 했을 때도 그냥 참아줬는데 이건 좀 심하다. 그리고 내 카카오 주식은 또 어떻게 해야 하나? 빨리 처분을 해야 하나?
대체할 수 없는 것들
데이터 서버를 카카오 자체에서 하지 않고 하청을 줬다는 말은 또 무슨 말인가?
어떻게 그리 태만하고 무책임하고 무방비했을까? 백업도 안되어 있다고? 불이 날 수 있다는 것을 왜 예외처럼 믿었을까?
IT 최강국이라 자부하던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대표 커뮤니티 가입자수가 4천만 명이 넘는다고 자만하더니 이런 악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왜 미리 방비를 안 했을까? 너무 갑자기 성장해서 대비할 겨를이 없었던 걸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
이 난리통에 네이버 등 다른 데이터 서버를 가진 회사들과 비교도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카카오 자체도 많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내 블로그, daum 티스토리 글방 2개에도 변화? 가 일어났다. 10월 14일 네이버에서 검색이 폭등했고 그 다음 날부터 가라앉더니 영 회복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까이꺼 이런 건 일도 아니다. 기다리면 된다. 목숨걸 일도 아니고 큰 돈 날린 것도 아니잖나. 대인배가 된 척 해본다.
살다 보면 뭐 대수롭잖아 보이던 일들도 하늘이 무너질 만큼 힘들었던 때도 많았고, 내 인생의 마지막이 왔다라고 생각했을 때도 의외로 간단하게 수습되면서 정신 차렸었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기다려보자.
여러분도 이렇게 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카카오의 역사 및 성장 과정 연혁 [daum백과]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T 기업이다. 1995년 2월 16일 설립된 (주)다음커뮤니케이션과, 2006년 12월 설립된 (주)아이위랩을 모태로 한다.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은 포털 사이트 '다음'을 기반으로 성장했는데, 1997년 5월 국내 최초의 무료 웹메일 '한메일넷'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 대표 메일로 성장했다. 1999년에는 '다음 카페' 서비스로온라인 커뮤니티 문화를 활성화했다. 2000년대에는 본사를 제주도로 이전하고, 2007년에는 검색엔진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2007년에는 '티스토리'를 인수하면서 블로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했으며, 2008년에는 신규 지도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모바일 지도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로 2010년 '다음 로드뷰' 서비스는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
한편, 2006년 설립된 (주)아이위랩은 2010년 3월 카카오톡 아이폰앱을 출시하고, 8월에는 안드로이드앱을 출시하고 9월에 상호를 (주)카카오로 변경했다. 2010년 9월 이미 가입자수 100만 명을 넘어섰고, 2011년 4월에는 1,000만명을, 2013년 7월에는 1억 명을 돌파했다. 동시에 이모티콘과 보이스톡, 카카오 게임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넓혀갔다. 2014년, 두 회사는 각 회사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과 인터넷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그해 10월 31일, 상호를 (주)다음카카오로 변경했으며, 2015년 9월 23일에는 (주)카카오로 변경했다.
이후 (주)카카오는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 등의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16년에는 콘텐츠 플랫폼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음반 기획·제작·판매 및 음원 서비스 제공업체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고, 2017년에는 은행업 영업 인가를 받아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8년 1월 가입자 수 500만 명을 넘어섰다.
2018년 5월에는 플랫폼 통합을 통한 시너지 확보를 위해, 음악 콘텐츠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자회사인 카카오엠을 합병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커머스 사업부문의 분할을 통해 (주)카카오커머스를 설립했다. 2019년에는 AI Lab을 사내 독립 기업으로 조직 개편했고, 12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현물출자했다. 2020년 (주)카카오스페이스의 라이선스 사업부문을 흡수합병했다. 2021년 (주)카카오커머스와 합병했다.
연혁
• 1995년 2월 : (주)다음커뮤니케이션 설립
• 1997년 5월 : '한메일넷' 서비스 시작
• 1999년 5월 : '다음 카페' 서비스 시작
• 2004년 2월 : 제주도 이전 협약식 체결
• 2006년 12월 : (주)아이위랩 설립
• 2007년 5월 : 검색엔진 독자 개발
• 2007년 7월 : '티스토리' 전 지분 확보
• 2008년 11월 : 지도 서비스 론칭
• 2010년 3월 : '카카오톡' 출시
• 2010년 9월 : (주)아이위랩, 상호 (주)카카오로 변경
• 2010년 8월 : '다음 로드뷰' 전국으로 서비스 확대
• 2012년 8월 : '카카오보이스톡' 정식 서비스 시작
• 2013년 7월 : '카카오톡' 가입자 1억 명 돌파
• 2014년 5월 : (주)다음커뮤니케이션과 (주)카카오 합병 발표
• 2014년 10월 : (주)다음카카오 출범
• 2015년 3월 : '카카오택시' 론칭
• 2015년 9월 : (주)다음카카오 상호 (주)카카오로 변경
• 2016년 1월 : (주)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 2017년 7월 : '카카오뱅크' 서비스 개시
• 2018년 1월 : '카카오뱅크', 가입자 수 500만 명 돌파
• 2018년 9월 : (주)카카오엠 합병
• 2019년 5월 : AI Lab을 사내 독립 기업으로 조직 개편
• 2019년 12월 : 사내 독립 기업 AI Lab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현물출자
• 2020년 2월 : 카카오페이증권(구.바로투자증권) 자회사로 편입
• 2021년 9월 : ㈜카카오커머스 합병
잘 나갈 때 조심했어야지....
다른 회사들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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