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장사해수욕장, 차박,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
정말 아쉬웠어요. 가는 날이 장날 8.16일 화요일 정기휴일.(연휴때문에/ 원래는 매주 월요일 휴관)
전쟁기념관 배 안으로 입장이 불가해서 외부 공원과 해변만 둘러보았네요.
8월 한달 영덕 장사해수욕장 주말마다 축제가 열려서 북적거리는 중이라는데 동해안에 해수욕장이 많이 있지만 특히 장사해수욕장이 인기가 있는 비결은 전쟁기념관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교육적으로도 함께 할 수 있어 부모들 입장에서 일거양득인 듯 합니다.
영덕읍에서 남쪽으로 16km 떨어진 장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900m, 폭 80m, 평균 수심 1.5m의 자그마한 해수욕장으로 인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백사장 뒤로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으며, 탈의장, 샤워장, 주차장 등도 갖추고 있다. 2km의 넓은 백사장과 편리한 교통(7번 국도 인접), 1.3m 얕은 수심 등 여건이 좋은 편이다. 또한, 누구나 조개를 잡을 수 있으며, 레저시설(수상스키, 바나나보트, 제트스키)과 가자미, 광어, 우럭 등이 잡히는 바다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daum백과]
장사해수욕장과 장사상륙작전전적지는 해변가 한 라인에 있어요.
작전 기념관 배 왼쪽에 텐트도 치고 차박할 수 있는 야영장이에요.
해안을 따라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물놀이 할 수 있는 해변이 보여요.
주차장 쪽에 샤워 부스가 있는데 인당 3천원이라고 합니다.
차박 일반 3만원 대형차는 4만원입니다. 사이트에서 결재하면 가능합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바다 위에 건립한 호국전시관이다.
기념관은 장사상륙작전 당시 실제로 투입된 문산호를 복원해 만들었다. 기념관은 5층으로 이뤄졌다. 1층에서는 장사상륙작전의 배경과 출동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2층은 상륙작전의 전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조형물 등으로 꾸며졌다. 3층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휴게 공간, 4층은 학도병의 교복 등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5층은 문산호의 갑판으로 장사해수욕장 등 주변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관람시간과 입장시간/ 하절기와 동절기가 다름
이용요금 / 성인 3천원, 초등학생 1천원, 중 고등학생 및 군인 2천원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설날, 추석 당일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전시해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단, 20명 이상인 단체의 전시해설이 예약될 경우, 단체 전시해설을 우선으로 한다.
아울러 관람객이 많은 날에는 기념관 사정에 따라 변동 또는 취소될 수 있다.
https://stay.yd.go.kr/jangsa/pages/index.htm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 홈페이지
장사 상륙작전(長沙上陸作戰) 또는 장사동 상륙 작전(長沙洞上陸作戰)은 1950년 9월 15일부터 9월 28일까지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서 벌어진 상륙작전입니다.
1950년 8월, 대구팔공산에서 북한군이 쏜 박격포탄이 대구 시내로 떨어지고 곧 대구 마저 적들의 손에 넘어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사람들이 지배했습니다.
이로인해 1950년 8월, 대구에서 장사상륙작전을 위한 대대적인 유격대 모병활동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반드시 나라를 구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유격대에 자원입대한 학도병들은 이후 생과 사를 넘나드는 험란한 작전에 투입되게됩니다.
작전명 제 174호,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학도병들은 독립 제1유격대대, 명부대라는 이름으로 후세에 기억되게 됩니다.
명부대
육군독립제1유격대대 1950년 9월 14일 실시된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학도병위주로 구성된 유격대대로 대구역에서 모병활동을 통해 모집한 200여명을 비롯, 밀양지역에서 모집한 학생 560명등 총 772명의 인원이 육군 독립 제1유격대대로 편성되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문산호를 타고 동해안 영덕지구 장사해안에 상륙하여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후방을 교란, 적을 퇴치하는 것이었습니다.
772명의 호국영웅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수많은 어린 생명들이 목숨을 바쳐 이룩한 승리
남은 학도병들은 부족한 식량으로 교전을 계속하며 퇴각명령을 기다립니다. 1950년 9월 18일 철수명령이 하달되고 독립 제1유격대대는 철수를 위해 장사해변으로 집결합니다.
1950년 9월 19일 LST 조치원호가 퇴각을 위해 장사해안에 도착한 LST 조치원호로 학도병들은 필사의 퇴각전을 실시합니다. 긴박한 퇴각 상황에서 40명 남짓의 동료들을 남겨두고 LST 조치원호는 퇴각하고 되고 장사상륙작전은 종료됩니다.
작전기간 중 129명이 전사하고, 11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인명손실을 겪었지만, 적 270명을 사살하고 학살 직전의 애국청년 10여 명을 구출하는 전과를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기만으로 적을 분산시키고 심리적으로 위축시키려는 전술은 대성공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장사상륙작전이 있었기에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재평가 되는 것은 물론, 전투에 참여한 772명의 학도병들에 대한 희생을 잊지 않도록 기념관이 조성되었습니다. 이제라도 우리는 장사상륙작전의 의미와 가치를 바로 알고 그들의 호국충절과 희생정신을 기억해야 합니다.
해풍에 구부러진 소나무!
전승기념관 쪽으로 예를 갖추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나도 마음 속으로
전쟁이라는 역사 속에서
애국 충정이라는 이름으로 산화한
어린 학도병들을 향한 애틋한 엄마의 마음으로
내내 돌아보고 돌아보는 하루였습니다.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바다는 알고 있겠지요.
그날의 처절했던 긴박했던 순간들을....
그러나 바다는 말이 없고
후대는 그들을 잊고 삽니다.
누구나 가는 길이지만
이름 석자만 차가운 비석에 새겨놓고
어느 외진 바닷가에서 쓸쓸히
역사가 되어 있습니다.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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