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늄 여름 관리 및 분갈이 몸살을 줄이는 법
전국이 30℃ 이상 지글지글 끓고 있는 한 여름에도 무난하게 죽지 않고 살아 버티어준 대견한 제라늄들을 칭찬해 줍니다.
8월은 제라늄들에겐 극강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계절!
제발 살아만 있어 주면 됩니다. 몰골이야 어찌 되었든~~
사람이든 동물, 식물도 무더위에 견뎌낼 장사는 없습니다. 일단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됩니다.
여름 무름병의 원인 중에 플라스틱화분, 슬릿화분이 열을 받아 뜨끈뜨끈한 상태에 물을 주면 푹 삶기는 현상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여름에 무조건 물을 거의 안 줬음에도 누렇게 변하면서 의심이 가기 시작했답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일어나는 생리현상이라는데요. 잎이 쪼그라들어 병든 것 같지만 조금 선선하게 해 주면 해결될 것 같기도 합니다. 제라늄 잎 마름 현상 - 하엽을 제 때 제거해 줍니다. 무시하면 되고 온도를 낮춰주면 됨.
[복습] 봄에 분갈이할 때 흙배합 내용입니다.
분갈이용토, 신기토, 상토 등 5 + 소립마사 3 + 중립 마사 2 + 펄라이트 + 밭흙, 산모래..... 결론은 물이 잘 빠지도록~~
마사를 깔고 배합토를 1/3 정도 넣은 후 뿌리를 대충 털어낸 제라늄을 넣고 흙을 채워 가장자리를 눌러주고
식물이 움직이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워 뿌리 활착을 도와준다.
제라늄 꽃을 풍성히 보려면 보통 봄과 가을 두 차례 분갈이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 후에 시름시름 앓다가 돌아가시는 분들이 계셔서 분갈이후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분갈이 몸살을 없애는 방법
분갈이 후 물을 충분히 준다.
흙배합 시 거름을 많이 넣지 않는다.
계란껍질을 잘게 부숴 함께 넣는다.
한 달쯤 후에 코트 종류 알갱이 비료를 얹어주고 또 그 후에 액비를 희석해서 올려 준다.
뿌리 정리... 그냥 쑥 뽑아 옮겨 흙만 보충하면 안 됨.
뿌리를 다치지 않게 흙을 살살살 훑어내려야 함.
차라리 복토를 하는 것은 괜찮음.... 위쪽 흙을 3/1쯤 긁어낸 후 새 흙과 마사를 섞어서 보충합니다.
제라늄 분갈이할 때는 퇴비 종류 거름 비료를 섞으면 분갈이 몸살을 하는 이유가 됩니다.
분갈이 후 일주일 정도 반그늘에 두었다가 적응된 후 창가 쪽으로 내놓습니다.
특히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는 배수에 신경을 써야 함.
1. 하엽관리
2. 시든 꽃대는 즉시 잘라줄 것
3. 영양제, 유기질비료, 우분등을 화분 위에 얹어주면 잎이 딴딴해지고 건강해졌어요.(우분 사용은 못해 봄)
사람도 건강할 때 건강을 챙겨야 하고
식물도 건강할 때 미리 예방하고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장마가 끝이 나면 그때부터 무름병과 싸워야 합니다.
봄은 워낙 짧고 여름은 길어요.
상토에 심겨서 해를 넘긴 제라늄들을 물 빠짐이 좋은 흙배합으로 1차 예방을 해주고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살균제 해충예방제를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한 여름 직사광선은 꼭 피해 줘야 해요.
고온다습한 환경은 제라늄 키우는 것이 힘이 듭니다.
한 여름엔 반드시 그늘로 피신시키고 물은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고 저면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일찍 물을 주거나 오후 4시 이후에 주고 저녁 늦은 시간에는 주지 마세요.
비 오기 전날은 물을 주지 말고 최소한으로 주세요.
에어컨 바람은 식물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선풍기바람을 회전시켜 통풍을 시켜준 것이 건강하게 살아있는 비결인 거 같습니다.
잎을 관찰하면 제라늄의 이상증세를 알 수가 있습니다.
특이한 색상을 가진 고급 제라늄의 백화현상(잎이 하얗게 변함)
잎이 마르거나 누렇게 되거나 하얀색으로 변색
잎이 누렇게 변하는 현상 등의 이유는...
1. 방 안에서 키우면 죽으란 소리입니다.
2. 여름철 강한 직사광선은 말려 죽일 속셈입니다.
3. 물이 부족하면 잎이 힘이 없고 축 처집니다.
4. 과습 하면 뿌리가 썩기 시작하면 잎에서 표시가 납니다.
5. 영양이 부족하면 - (겨울에 더욱 심해짐). 광량이 적고 온도가 너무 낮거나 통풍이 안되면 힘들어합니다.
= 누런 잎은 바로 따줘야 함
= 써큘레이터, 에어컨 간접 바람으로 통풍
= 가을부터는 영양제를 투입하면 좋습니다.
얻어온 제라늄 모습입니다.
여름에는 제라늄이 휴면기이기에 흙갈이나 분갈이 가지치기를 하면 좋지 않습니다.
가만히 두어야 하는데 지난 6월 말 옛 직장에 놀러 갔다가 강제로 떠 안겨서 우리 집으로 왔습니다.
아주 파삭하게 마르는 중입니다.
노란 잎은 대충 잘라냈고 그늘에 두고 물도 저면관수로 충분히 주면서 유기비료 알갱이도 보충해 주고 나름대로 정성을 쏟았습니다. 한 달이 지난 오늘... 목대를 만지는데 흔들흔들 쑥 뽑히는 제라.... 뿌리가 썩기 시작한 가지가 하나 둘 쑥쑥 뽑혀서 흙을 만져보니 흙 따로 뿌리 따로 그냥 뿌리에 흙이 하나도 붙어 있지 않는 상황이었어요. 가져왔을 때 만져볼 걸 여름이 시작되니까 가을에 분갈이해야지 했었는데..... 이 지경일 줄!!!
흙을 따로 털지 않았음.
살짝 건드렸더니 쑤욱 뽑힘.
떡이 져 있는 상황보다는 훨씬 나음.
오래된 뿌리는 정리해도 됩니다.
아랫부분 통풍되도록 너무 많은 잎들도 제거.
화분 사이즈를 작은 것으로 3개 준비
삽목 한 자리 부러진 단면을 소독한 칼로 정리했음.
얻어온 제라늄으로 3개의 화분이 만들어졌습니다.
잘 살려서 내년 봄, 아니 겨울에라도 꽃대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물구멍이 아주 아주 큰 화분이 있으면 좋은데 왼쪽 빨간색 화분은 불안합니다.
예쁜 것보다는 배수가 잘 되는 것이 좋은데요. 물 주는 것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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