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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제라늄 여름 관리 및 분갈이 몸살을 줄이는 법

by Happy Plus-ing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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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여름 관리 및 분갈이 몸살을 줄이는 법


전국이 30℃ 이상 지글지글 끓고 있는 한 여름에도 무난하게 죽지 않고 살아 버티어준 대견한 제라늄들을 칭찬해 줍니다.
8월은 제라늄들에겐 극강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계절!

제발 살아만 있어 주면 됩니다. 몰골이야 어찌 되었든~~

 

숨이 턱턱 막히는 초여름 오후...

 

 

사람이든 동물, 식물도 무더위에 견뎌낼 장사는 없습니다. 일단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됩니다. 
여름 무름병의 원인 중에 플라스틱화분, 슬릿화분이 열을 받아 뜨끈뜨끈한 상태에 물을 주면 푹 삶기는 현상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여름에 무조건 물을 거의 안 줬음에도 누렇게 변하면서 의심이 가기 시작했답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일어나는 생리현상이라는데요. 잎이 쪼그라들어 병든 것 같지만 조금 선선하게 해 주면 해결될 것 같기도 합니다.  제라늄 잎 마름 현상 - 하엽을 제 때 제거해 줍니다. 무시하면 되고 온도를 낮춰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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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습] 봄에 분갈이할 때 흙배합 내용입니다.

분갈이용토, 신기토, 상토 등 5 + 소립마사 3 + 중립 마사 2 + 펄라이트 + 밭흙, 산모래..... 결론은 물이 잘 빠지도록~~

마사를 깔고 배합토를 1/3 정도 넣은 후 뿌리를 대충 털어낸 제라늄을 넣고 흙을 채워 가장자리를 눌러주고
식물이 움직이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워 뿌리 활착을 도와준다.

제라늄 꽃을 풍성히 보려면 보통 봄과 가을 두 차례 분갈이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 후에 시름시름 앓다가 돌아가시는 분들이 계셔서 분갈이후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집 묵은둥이



분갈이 몸살을 없애는 방법


분갈이 후 물을 충분히 준다.
흙배합 시 거름을 많이 넣지 않는다.
계란껍질을 잘게 부숴 함께 넣는다.

한 달쯤 후에 코트 종류 알갱이 비료를 얹어주고 또 그 후에 액비를 희석해서 올려 준다.


뿌리 정리... 그냥 쑥 뽑아 옮겨 흙만 보충하면 안 됨.
뿌리를 다치지 않게 흙을 살살살 훑어내려야 함.
차라리 복토를 하는 것은 괜찮음.... 위쪽 흙을 3/1쯤 긁어낸 후 새 흙과 마사를 섞어서 보충합니다.

제라늄 분갈이할 때는 퇴비 종류 거름 비료를 섞으면 분갈이 몸살을 하는 이유가 됩니다.

분갈이 후 일주일 정도 반그늘에 두었다가 적응된 후 창가 쪽으로 내놓습니다.

특히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는 배수에 신경을 써야 함.


1. 하엽관리
2. 시든 꽃대는 즉시 잘라줄 것
3. 영양제, 유기질비료, 우분등을 화분 위에 얹어주면 잎이 딴딴해지고 건강해졌어요.(우분 사용은 못해 봄)



 


사람도 건강할 때 건강을 챙겨야 하고
식물도 건강할 때 미리 예방하고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장마가 끝이 나면 그때부터 무름병과 싸워야 합니다.
봄은 워낙 짧고 여름은 길어요.
상토에 심겨서 해를 넘긴 제라늄들을 물 빠짐이 좋은 흙배합으로 1차 예방을 해주고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살균제 해충예방제를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한 여름 직사광선은 꼭 피해 줘야 해요. 

고온다습한 환경은 제라늄 키우는 것이 힘이 듭니다.

한 여름엔 반드시 그늘로 피신시키고 물은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고 저면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일찍 물을 주거나 오후 4시 이후에 주고 저녁 늦은 시간에는 주지 마세요.

비 오기 전날은 물을 주지 말고 최소한으로 주세요.
에어컨 바람은 식물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선풍기바람을 회전시켜 통풍을 시켜준 것이 건강하게 살아있는 비결인 거 같습니다.



잎을 관찰하면 제라늄의 이상증세를 알 수가 있습니다.
특이한 색상을 가진 고급 제라늄의 백화현상(잎이 하얗게 변함)
잎이 마르거나 누렇게 되거나 하얀색으로 변색
잎이 누렇게 변하는 현상 등의 이유는...

1. 방 안에서 키우면 죽으란 소리입니다.
2. 여름철 강한 직사광선은 말려 죽일 속셈입니다.
3. 물이 부족하면 잎이 힘이 없고 축 처집니다. 
4. 과습 하면  뿌리가 썩기 시작하면 잎에서 표시가 납니다.
5. 영양이 부족하면 - (겨울에 더욱 심해짐). 광량이 적고 온도가 너무 낮거나 통풍이 안되면 힘들어합니다.

= 누런 잎은 바로 따줘야 함
= 써큘레이터, 에어컨 간접 바람으로 통풍
= 가을부터는 영양제를 투입하면 좋습니다.

 

 

 


얻어온 제라늄 모습입니다.
여름에는 제라늄이 휴면기이기에 흙갈이나 분갈이 가지치기를 하면 좋지 않습니다.
가만히 두어야 하는데 지난 6월 말 옛 직장에 놀러 갔다가 강제로 떠 안겨서 우리 집으로 왔습니다.

 

 

오래된 제라늄을 얻어왔습니다. 올해는 꽃이 피지 않았다고...


아주 파삭하게 마르는 중입니다.


노란 잎은 대충 잘라냈고 그늘에 두고 물도 저면관수로 충분히 주면서 유기비료 알갱이도 보충해 주고 나름대로 정성을 쏟았습니다. 한 달이 지난 오늘... 목대를 만지는데 흔들흔들 쑥 뽑히는 제라.... 뿌리가 썩기 시작한 가지가 하나 둘 쑥쑥 뽑혀서 흙을 만져보니 흙 따로 뿌리 따로 그냥 뿌리에 흙이 하나도 붙어 있지 않는 상황이었어요. 가져왔을 때 만져볼 걸 여름이 시작되니까 가을에 분갈이해야지 했었는데..... 이 지경일 줄!!!




흙을 따로 털지 않았음.
살짝 건드렸더니 쑤욱 뽑힘.
떡이 져 있는 상황보다는 훨씬 나음.

 



오래된 뿌리는 정리해도 됩니다.
아랫부분 통풍되도록 너무 많은 잎들도 제거.

 

아예 뿌리가 녹아버렸음/ 물꽂이함

 

 



화분 사이즈를 작은 것으로 3개 준비
삽목 한 자리 부러진 단면을 소독한 칼로 정리했음.


 

얻어온 제라늄으로 3개의 화분이 만들어졌습니다.

 

 

 

 

잘 살려서 내년 봄, 아니 겨울에라도 꽃대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물구멍이 아주 아주 큰 화분이 있으면 좋은데 왼쪽 빨간색 화분은 불안합니다. 

예쁜 것보다는 배수가 잘 되는 것이 좋은데요. 물 주는 것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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