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자스민, 어려운 삽목 번식
중간사이즈로 내 손에 들어온 후 1년 만에 폭풍 성장한 워터자스민이다. 교회 현관 안 유리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로 사계절을 잘 자랐으니 크게 심란하고 어려운 식물은 아니라 생각되어지는데 문제는 꽃이 핀다는데 꽃을 볼 수가 없다.
화분이 입구가 좁아 분갈이도 못하고 화분이 비싸보이니 깨부수지도 못하고 곤란할 지경인데, 참고로 입구가 좁은 화분은 식물 초보들에게는 곤혹스러운 존재이다. 마사로 꽉 찼는지 일단 너무 무겁고 햇빛 보여주려고 방향을 돌려줄 때도 나무 받침대가 흔들리면서 넘어질까 조심스럽다. 물을 주면 주는 족쪽 아래로 주르륵 흘러내리는 것으로 보아 뿌리가 꽉 차 있어 흙이 유실되었거나 마사비율 그것도 중간마사가 엄청 많았다.
유기질비료, 알갱이비료를 가끔 올려주고 반양지에 두었는데 햇빛이 부족했는지 웃자라면서 키도 커지고 벌어지고 수형이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다.
얘도 꽃이 필텐데, 한참 성장하던 지난 6월 경에는 가지 끝에서 꿀이 뚝뚝 떨어졌는데 아마 벌이 있었다면 모여들어 이리저리 퍼나르면서 꽃이 피었을 수도 있었겠다. 꺽어낸 가지 잘라낸 가지가 너무 많아서 휘어 늘어져서 보기 싫은데 아무도 저 자스민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네. 인터넷 검색에서도 삽목에 대한 이야기가 전무했다. 다만 삽목이 어려운 아이라고 들은 기억은 있는데 지금은 너무 덥고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기시작하는 10월쯤 되면 시도해서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가지치기하면서 물에 꽂아서 뿌리를 내려봐야겠다.
유튜브나 구글링을 통해 검색하여도
이 아이를 번식하여 성공했다는
케이스를 못찾아봄.
물만 제때주면 잎이 반짝반짝
잎끝에서 끈적끈적한 꿀ㅡ벌이 있으면
밖에 두었으면 꽃이 피었을까?
마디를 살려 물에 꽂아볼까?
잎이 꼭 금전수처럼 생겼길래 같은 방법으로
물꽂이를 해 보았다.
실패함.
22.09.20 가지치기
23년 9월 다시 한번 더 가지치면서 수형정리하고 이번엔 상토에 삽목했다.
삽목한지 15일째
아직은 성성합니다.
누구 혹시 성공한 사람 없습니까????
예.
자꾸 실패를 거듭하는 중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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