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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풍성한 제라늄 꽃을 보려면 지렁이분변토를 써보래 ^^

by Happy Plus-ing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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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제라늄 꽃을 보려면 지렁이분변토를 써보래^^


봄에 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뭔가를 하고 싶은 찰나에 지렁이분변토 이야기를 들었다. 분갈이할 때 지렁이분변토를 섞어서 분갈이를 하면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집에 남아도는 흙 종류도 많고 해서 매번 그냥 대충대충 하는 편이다.
귀가 얇아 [꽃에 친절한 손]님의 우분이야기도 들었는데 잠시 마음이 흔들리다가 그것도 패스했고,
지렁이분변토만큼 좋은 영양제가 없다는 최근의 또 새로 만난 유튜버의 말에 그 징그러운 지렁이의 떵??? 하고 패스하려다가 다시 솔깃하여 자료들을 찾아보았는데 분변토를 만드는 제작과정이 하도 더럽다고 하길래 또 망설이다가 제라늄에게 그보다 더 좋은 비료는 없다는 말에 일단 구매하고...


분갈이할 때는 분변토를 20% 정도 섞어서 쓴다는데 오늘은 그냥 화분 위에 몇 숟갈 얹어주는 과정만 할 것이다.
과연 지렁이분변토는 효과가 있을 것인가?


지렁이 분변토란 지렁이배설물?? 
분변토의 실제 모습은 우리가 잘 볼수는 없지만 때알구조 동글돌글한 모양을 형성하고 있어서 통기성이 좋고 흙의 상태를 좋게 변화시켜준다고 한다. 아무래도 다양한 미생물들이 서로 융화하여 땅에도 좋고 식물에도 좋을 듯 하다. 우분이나 다른 짐승들의 배설물보다는 악취가 나지 않는다고 하고 오히려 지렁이가 분해한 건강한 비료라서 다른 악취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밭에 뿌리는 강력한 퇴비보다 가정 원예에 좋은 퇴비는 지렁이분변토가 적절한 것 같다는 결론임.




 



분변토 사용법


1. 분갈이할 때 / 기존에 배합한 흙에 20% 정도 섞어서 분갈이를 한다.
2. 분갈이를 하지 않고 복토를 할 때는 화분 위에 올려주고 물을 주어 스며들게 해 준다.
3. 베란다나 텃밭에 채소류를 키울 때 아주 유용하게 퇴비로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4. 과실나무는 심기 전에 2~5kg정도 뿌리 아랫 부분에 비벼넣고 나무를 심은 후 물을 흠뻑 준다.
이미 심겨져 있는 나무에 영양을 주고 싶다면 뿌리 주변으로 고랑을 만들어 뿌려준 후 흙을 다시 덮어 영양분이 흘러나가지 않게 한다.


5리터짜리 2봉지 11,700/화분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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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지나면서 무지막지하게 못생겨진 제라늄들을 위해 

대거 가지치기를 한 후 분변토를 얹어주고 나서 위에 새 흙을 얹어줌.... 

그리고 물을 주어야지~~~

추석을 보내고 10월에 제라늄들 전체 모엿! 하고서 분갈이를 해 줄 생각임.

 

 

 

올해는 무름병으로 죽은 제라늄은 묵은둥이 하나 잃었고 나머지는 모두 건강하다.

한여름 뙤약볕은 좀 피해주는 것이 맞고

노지에서 태풍과 장맛비를 몽땅 흡수하고도 배수가 잘 되도록 분갈이를 해줬더니 

삽목둥이들 너무 건강하고 꽃도 잘 피워주었다.

 

 

 

 

 

 

 

지렁이분변토에 대한 찰스다윈의 책

다윈은 1837년부터 1882년 사망하기 전까지 40년 넘게 지렁이를 연구했다. 지렁이는 땅속에 무수한 굴을 파 땅을 갈아엎고, 흙을 먹고 배설해 분변토를 만들어 땅을 비옥하게 해 준다. 땅은 그대로 멈춰 있는 게 아니라 지렁이에 의해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다.
찰스 다윈은 진화론을 인정받는 데 인생의 대부분을 바쳤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지렁이의 역할을 입증하는 데에도 처음 논문을 발표한 후 이 책이 나오기까지 약 45년이라는 길고 긴 세월에 걸쳐 연구를 수행했다. 이 책의 주제는 다윈이 말한 바와 같이 어디까지나 지렁이가 흙을 옮긴다는 사실을 객관적, 정량적으로 실증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표면에 있던 물체가 땅속에 매몰되는 현상을 조사하고 실제로 지표에 내보내는 똥 한 무더기의 양을 1년 단위로 측정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땅의 표면은 변동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지렁이가 땅속의 흙을 분변토로 지표면에 배설하는 관계로 땅속은 공간이 형성되었다가 붕괴되어 자연적으로 매몰하게 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표면에 있던 물체는 서서히 가라앉는다. 이러한 현상은 수백 년 혹은 수만 년을 거쳐 일어나므로 보통 사람의 눈으로는 보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다윈은 로마시대의 유적에서 스톤헨지의 거석에 이르기까지 여러 현장을 관찰해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

《지렁이의 활동과 분변토의 형성》(The Formation of Vegetable Mould Through the Action of Worms)는 찰스 다윈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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