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조림 간단하게
뿌리채소는 남자에게 좋다고~~~. 옛날부터 내려오는 그냥 할매들 입담인데 내 생각에는 우리 할머니들 시절에는 먹을 것이 귀하고 아들 선호사상으로 똘똘 뭉쳐진 세대여서 무조건 귀한 것은 아들, 손자들에게 먼저 먹이고픈 마음에 지어낸 이야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영양가 있는 식품이다.
자취생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고 김밥 재료에 꼭 들어가는 재료이기도 한데 몇 년전 우엉에 대한 효능 방송이 나갔을 때 우엉값이 갑자기 비싸지기도 하고 국내에서 생산량이 점점 줄어서 국산 우엉은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방송의 힘과 효능은 정말 대단하다.
우엉은 신장 기능을 향상시키는 이눌린이 풍부해 이뇨 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리그닌과 같이 정장작용과 배변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소가 많다고 하는데 효능을 좀 더 찾아보았다.
동의보감에도 실린 우엉의 효능
1. 면역력 강화 및 노화방지
‘우엉을 꾸준히 먹으면 20년은 젊어 보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엉은 노화 방지와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되는 뿌리채소입니다. 우엉은 폴리페놀, 레스베라트롤, 사포닌 성분이 있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노화를 방지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아르기닌 성분이 인체의 면역체계를 향상시키고, 악타닌 성분이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2. 당뇨 개선 효과
우엉 속에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섭취한 음식물의 주변을 젤 형태로 감싸 음식물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만들어줍니다. 이 때문에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예방합니다.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변환시켜 우리 몸의 대사를 유지시키는 인슐린, 이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면 당뇨가 생기게 되는데요. 우엉 속에 있는 이눌린 성분은 유사 인슐린으로 불릴 정도로 혈당조절에 큰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3. 장 건강에 도움
우엉의 잘린 단면을 만져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는 리그닌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인데요. 리그닌은 장 속 발암물질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눌린이라는 식이섬유는 장 속의 유익한 세균을 활성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우엉에는 이렇게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우엉을 드시면 장 건강 유지 및 변비 개선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다이어트 및 피부 미용에 도움
우엉은 100g당 약 65kcal로 칼로리가 낮은 편인 식재료에 속합니다. 앞서 말한 이눌린이 얼굴 및 다리의 부기를 빼는 효능이 있고, 또한 우엉에 함유된 칼륨은 이뇨작용을 통해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지요. 우엉차를 드시면 지방과 콜레스테롤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아르기닌 성분이 피부의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고 폴리페놀 성분이 주름을 심하게 만드는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해 주니, 피부 미용을 챙기는 부대효과까지 볼 수 있겠습니다.
5. 여성 건강에 도움
우엉은 여성 호르몬의 분비를 균형 있게 조절해주어 생리 불순 및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우엉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 B6가 갱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두통과 복통, 전신부종, 불면증을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지요.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더불어 여성 건강에도 참 좋은 우엉, 드시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출처: 건강 박사]
◈ 재료손질
우엉은 잘 씻어서 칼등을 이용해서 껍질을 대충 긁어 벗긴다. 우엉에도 껍질에 효능이 많아 박박 깨끗이 깍지말라고 한다. 6cm 길이로 토막을 내서 다시 길게 6조각으로 나눈다.
* 하얗게 조리하려면 단촛물에 담궈두면 되지만 보통은 간장물로 졸일 것이기 때문에 물에 깨끗이 씻고 담가두면 된다.
▣ 재료 준비
* 깍은 우엉 500g (우엉 3 뿌리) / 시간 관계상 마트에서 손질해 둔 우엉을 샀다.
* 소스 재료- 물 700ml, 간장 70ml, 흑설탕 4T, 식용유 5T, 물엿 5T, 통깨, 후춧가루 약간.
* 완성이 되어갈 때 흑설탕 1T를 섞어주면 윤기가 좌르륵 덧입혀진다.
TIP!
보통 조림을 할 때 물과 간장의 비율은 10 : 1로 잡으면 된다.
냄새제거를 위해서 청주를 추가하면 좋다.
손질한 것을 냄비에 넣고 재료가 잠길 정도로 소스를 넣고 30분 정도 약한 불에 서서히 졸인다.
흑설탕 혹은 설탕, 물엿 없으면 올리고당 대체.
수분 없도록 자작자작 졸여줘야 함.
쫄깃하고 쫀득한 식감을 원한다면 물 100ml, 간장 10ml를 추가하면 된다.
손질한 재료를 풍덩 넣어 바글바글 졸이며 끓인다.
물이 좀 많은가 싶어도 그냥 믿고 끓인다. 나는 우엉을 1Kg 만들었다. 나눠줄 때가 있어서리.
식당에 가서 먹는 우엉은 쫀득쫀득한 느낌이 많이 나는데 나는 아삭아삭 소리가 난다.
우엉 김치, 우엉차 두루두루 만들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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