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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수국 꽃 풍성하게 보려면? 수국 분갈이, 옮겨심기, 영양제, 물주기

by Happy Plus-ing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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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꽃 풍성하게 보려면? 수국 분갈이, 옮겨심기, 영양제, 물주기

 

겨울을 지난 후 우수 경칩이 돌아오면 수국에게 영양을 제공해야 합니다. 

퇴비상토도 뿌려주고 유박비료 유기질 비료 등으로 봄과 여름을 준비할 기력을 충전시켜줍니다.

 

 
수국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장미가 한바탕 잔치를 벌인 후 휴식을 취하는 사이 수국수국수국 여기저기....수국수국수국....
5월부터 7월까지 수국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지치기를 하여 번식시킬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되는 장마 기간이기도 합니다.
가지치기는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 꽃을 잘라주는 것 이외에 새로 나온 가지들을 솎아내듯 잘라내면서 물꽂이를 해도 되고 거름기 없는 흙에 물을 충분히 적셔둔 후에 꽂아두면 20여일 지나 새로운 개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수국 보시겠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있는 수국 1호입니다.

3년차 수국



작년에 워낙 큰 화분에 심는 바람에 2가지를 합식을 했던 모양이에요. 신기하게 한 지붕 두 가족이 되었습니다.
작년 수국 중에 꽃 핀 가지를 잘라주지 않은 수국입니다. 꽃이 시들고 난 다음에 잘라주어야 하는데 그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꽃 눈을 베어내는 불상사가 생길까봐 그냥 온 겨우내내 지하실 계단에서 추운 겨울을 났어요. 2월이 되어 밖에 나왔을 때 잎이 겨우 몇 장밖에 붙어 있지 않아서 제대로 된 수국을 볼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너무나 훌륭한 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키가 1미터가 넘습니다. 지지대 2개 꽂아 묶었습니다.

 



한지붕 두 가족

 

 

 



여름 뙤양볕에 냅두면 잎이 타고 꽃이 힘들어해요. 수국은 반양지 반음지에서 잘 자란다고 하죠. 그런데 왠일인지 저희는 햇빛 쨍쨍한 곳에 두어도 꽃이 어마어마하게 잘 피었어요.


아래쪽 화분이 작고 꽃이 꽉찬 화분은 물을 매일 양동이째 들이부어도 한 낮엔 견디기 힘들어해서 창 안쪽으로 들여놓았습니다.


 



수국은 계속해서 다른 꽃을 피워주니까 가끔씩 영양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인산, 카리 등이 든 거름흙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구요. 알비료 노랑알갱이는 흙 위에 뿌리고 유기질비료는 꼭 흙 속에 묻어줘야 합니다. 유기질비료를 흙 위에 올리면 곰팡이가 피는데 상관은 없습니다만 보기가 조금 싫으니까요.

단, 꽃이 지고 난 이후에는 영양제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서서히 겨울을 준비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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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이는 수국들은 그 전년도에 삽목하여 뿌리 내린 아이들을 작은 화분에 심어 겨울을 나게 했다가 작년 봄에 제가 거름흙을 구입하여 새로 심은 수국들입니다. 작년에는 제일 키가 큰 아이만 꽃을 피웠었고 다른 아이들은 삽목 첫 해에 꽃이 피지 않는다는 교과서 처럼 정말 깻잎밭으로만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삽목한 첫 해 깻잎들



겨울동안 지하실 계단에 있었던 수국들.
물도 안줬습니다. 안 주는게 맞습니다.
키우던 사람이 아니면 죽은 줄 알고 내다버릴 모양새였음에도 봄이 되면 어김없이 부활합니다. 거기다 너무나 많은 새순이 차올라서 삽목해봅니다. 어차피 아랫부분 통풍도 시켜줘야하니까요.





 


수국은 전정(가지치기)꼭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담하게 소담스럽게 예쁘게 자꾸자꾸 보게 됩니다.



내년에 꽃을 보려면 꼭 해 주어야 할 일 중 가장 첫번째 일은,
꽃이 피었다 시들면 꽃 부분에서 2~3마디 아랫 쪽을 잘라 줍니다. 장미나 다른 꽃들은 시들면 자연스레 떨어지는데 수국은 말라 비틀어져도 스스로 떨어지지를 않습니다. 그냥 두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키가 천장까지 닿게 키우려면 가지를 자르지 않아도 됩니다. 꽃이 피지 않은 가지는 전정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야 내년에 그 가지 끝에서 꽃을 피우게 됩니다.


 


너무 빼곡해서 아랫도리를 마구 잘라내고 솎아냅니다.
적심, 뿌리쪽 통풍되게 줄기 잘라요.
잘라낸 가지(삽목)는 상토에 심거나 물꽂이 등으로 개체를 번식시킵니다.

 

 


잘라내고 솎아낸 가지로 삽목을 하면 20여일이 지나 뿌리를 내립니다.

 


작년에 깻잎으로 있다가 전정작업을 거친 정상적인 수국입니다.
알갱이 영양제를 듬뿍 주었습니다.

수국은 영양제를 과하게 줘도 괜찮다고 하네요.


 




수국을 키우다보면 생각보다 화분이 적어서 물이 금방금방 말라 수국 화분에 물을 주다 생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화단에 심겨져 있던 수국을 옆집 공사를 하면서 화단을 건드려 수국을 옮기게 되었는데 뿌리를 다쳐서 한 달 이상을 들여다보아도 결국은 고사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2달이 지난 오늘 아침 새로 순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기특하여 다듬어주었답니다.)
수국을 옮겨 심을 때는 뿌리도 다치지 않아야 하지만 흙이 붙어 있어야 자리를 옮겨 심어도 문제 없이 살고 6월 이전에 옮겨야 무리가 없이 잘 큽니다.

 

죽은 수국에서 새 순이 돋아납니다.


내년에 꽃을 보려면 꼭 해야 할 일이 겨울 50여일은 저온 0도에서 5도씨 정도에서 얼지 않을 정도에 두어야합니다.  잎이 다 떨어지고 죽은듯 보여도 가만 두면 됩니다.

그리고 봄이 올 무렵, 2월 정도에는 수국에 영양을 제공해야 합니다.  퇴비상토를 뿌리 쪽에서부터 멀리 덮어주고 유박비료도 여러 알 얹어주면서 봄을 준비하면 반드시 화려한 수국의 향연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수국 삽목 번식시키는 모습입니다.

가지치기는 수국의 수형을 예쁘게 해줌과 동시에 잘라낸 가지에서 내년에 풍성한 꽃을 볼 수 있는 비법입니다.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면 내년에 꽃이 작거나 풍성한 모습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꽃이 피고 난 다음 꽃 대궁을 잘라줍니다. 그렇지만 만약에 가지치는 시기를 놓쳤다면 아예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 가지치는 시기 / 꽃이 지고난 다음 7월 초까지는 꼭 해줘야 합니다.
* 가지치는 위치 / 올해 새로 나온 녹색 부분을 잘라줍니다.



유튜버 징가이버 님



1. 나무 뿌리쪽 새순이 올라오는 가지 꺽어, 혹은 웟부분 적심하여 상자나 포트에 상토나 배양토를 담고 물을 촉촉히 적신 후 꽂아둡니다. 삽목이 흔들리지 않도록 다시 물조리개로 분사한 후 마사토를 뿌려줍니다. 흙이 들뜨지 않게 잡아 줍니다.
저는 구멍뚫은 스티로폼 박스에 반 정도 흙을 채워서 활용했습니다.

2. 이십여일 정도 지나 가지를 건들여 움직이지 않는다면 뿌리가 내린 걸로 보면 될 겁니다. 물구멍이 큰 화분에 배양토 5 펄라이트 3 중간마사 2 정도로 섞어서 삽목둥이를 정식해 줍니다. 어린 모 뿌리닿는 곳에 유기질비료 뿌리고 심습니다.

3. 화분에 정식한 후 그늘- 반그늘 - 햇볕으로 차츰 나옵니다. 햇빛은 충분히 7시간 정도 쪼이는 곳이면 좋습니다. 그러나 수국을 너무 땡볕에 직광을 받도록 내다 놓으면 잎이 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쉽다면 쉬운 식물 키우기....누군가에게는 한없이 어려운 일이고 고단한 일이기도 하지요.

인생이 늘 그렇듯이 하나씩 경험하면서 몸으로 체득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모두 화이팅 하십시요!!!


 



22. 6. 1 스치로폼 박스(구멍뚫렸음)


수국밭을 만들려고??? 이 정도 숫자로 성공하면 심을 곳이 없어서 걱정할 것 같아요.


햇빛이 지나가는 것도 싫어서 소쿠리로 차양막 해줍니다.



아래는 정원의 향기님 유튜브를 보고 따라했어요.
꽃꽂이하는 오아시스 폼을 물에 푹 적셨다가 꽂아놓고 응달에 두고 물에 잠기게 해놓았는데 2가지 중에 어떤 것이 빠르고 효과가 있는지 보겠습니다.

22.5.17 오아시스 담근 물통


결과물은 추가로 올릴 예정입니다.

 

https://ckj3300.tistory.com/1075
삽목 성공하거든 가을에 정식하고 가을에 분갈이를 해 주세요.

 

 

시든 수국 말리기
수국은 세워서 말려야한다기에~~~~

 


비쩍 마를 때까지 한번 기다려보겠습니다.

장마전선이 형성되고
태풍이 올라오고
어린 애기들은 많고~~~~

사서 고생하는 식집사님들!
고생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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