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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책속의 한줄

장애로 인한 외로움 뒤 '마음의 눈' '마음의 귀'

by Happy Plus-ing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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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로 인한 외로움


장애인으로 사는 일이 힘든 건
장애 그 자체보다도,

장애로 인한 외로움에서 비롯한다.
시각장애인은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봐도 시선을 알아차릴 수 없다.
청각장애인은 사람들이 바로 옆에서
자기 얘길 해도 말을 들을 수 없다.

따라서 그토록 고독하다.
또 하나의 아픔은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장애가 있으면 못 할 것이라고,
안 될 것이라고 미리 단정한다.
장애 하나로 모든 것이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곤 한다.

- 아지오의《꿈꾸는 구둣방》중에서 -


장애인이 겪는 고통과 외로움을 장애가 없는 사람들은 결코 실감하지 못합니다.
편견과 선입관도 무섭습니다.
모든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무조건 단정하는 것도 장애인에게 안겨주는 아픔입니다.
그러나 장애가 있기 때문에 열리게 된
감성적 영적 능력을 보통 사람들은 절대로 따르지 못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마음의 눈',
들리지 않는 것을 듣는 '마음의 귀'는
모든 불가능한 것들을 가능으로 만듭니다.





인생이 아름다운 이유


가끔 들르는 커피집에 낯선 청년이 새로 와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가만 보니 행동이 느리고 말이 어눌했다.
그리고 내 시선을 빼앗은 또 한 사람. 40대 아주머니 한 분이 구석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단순한 손님이 아니라는 걸 직감했다.

그 아주머니는 오직 한 사람만 보고 있었다.
아주 애틋하고 절절한 눈빛으로~^ 청년의 어머니라는걸 쉽게 알 수 있었다.
발달장애인인 아들의 첫 직장에서 그 아들을 지켜보는 심정이 어떨까?
초조하고 불안하고 흐뭇하고 감사하고 참으로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눈물을 참고 있는 듯 보였다.
순간 나는 그 아주머니를 안심시켜 주고 싶었다.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다.
“저 여기 단골인데요, 아무 걱정 마세요!
여기서 일하는 직원들 다 착하고 좋아요! 아드님도 잘할 거예요.”
그 아주머니의 눈에 눈물이 핑 도는 걸 보고 나도 울컥했다. [좋은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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