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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2잡 3잡 스피드요리

냉동과일 빙수만들기

by Happy Plus-ing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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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과일 빙수만들기


엄마가 시장에 갔다오면서 사과 홍옥을 한 자루 사오셨습니다. 자루 입구를 열고 마루에 큰 바구니를 놓고 쏟아부으면 1/3은 썩기 시작한 사과가 많았지요. 우리집은 가난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싱싱한 과일을 먹는다는 것은 사치였고 아예 기대도 안했습니다. 사과의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엄마가 우리 사남매를 돌아가면서 깍아 주셨는데 맛있고 감사하고 행복?까지는 아니고 좋았습니다. 지금은 사시사철 언제든지 먹고 싶은 과일들이 돈만 있으면 지천에 널렸지요. 제 철이 아닌 과일들을 먹어서 철이 들지 않는 인간들이 많다고하는 우스개소리도 있구요.


나는 큰 살림을 할 위인은 못되어 누가 뭘 박스 째로 가져다주면 벌써 누구누구 나눌 건지 대충 생각하고 우리 식구 먹을만큼만 가지고 들어오는데 아이들이 냉동실에 넣고 과일 빙수를 해먹자라고 하네요.

 

 

 

바나나 상자를 열고보니 물도 끼얹어져 있고 이미 갈변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바나나를 주신 분이 코로나와 미세먼지 때문에 물로 세척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니 빨리 먹어치우라구요.

바나나를 못먹고 커서 그런지 그렇게 좋아하는 과일은 아닙니다만 오늘 받은 바나나는 정말 달고 맛있었습니다.
새벽마다 만나는 권사님 한 송이 드리고 나 혼자 몇 개나 까먹었지요.



달기는 또 엄청 달고 맛있네요. 소분해서 냉동실로 넣고 나니 껍질이 한 대야 나왔어요. 바나나껍질이 음식물쓰레기냐 일반 쓰레기냐로 설왕설래하던데 물에 담궜다가 갈색물이 우러나면 섞어서 화단에도 화분에도 영양제로 사용하면 되지요. 껍질은 나중에 화단에 묻었어요. 실내에 있는 화분에는 겨울이 아닌 요즘에는 삼가야겠어요. 벌레들이 꼬일까봐요.

식물들도 포식하겠네요.

 


냉동딸기와 바나나를 적당하게 섞어서 우유 1컵을 붓고 시럽 한 숟갈 넣고 믹서기에서 와르르르 갈아서 마시면 너무 맛있지요? 시럽없으면 설탕 녹여 넣으면 되지 안될 거 있을까요? 냉동 과일인지라 얼음은 없어도 되고요. 한동안 딸기바나나 얼음주스로 손님 대접도 하면 좋겠습니다.

 

 


우유가 없길래 대충 두유를 넣어 3 잔을 만들어 식구들 앞에 내밀었다가 웩~~~ 하고 아무도 안마셔서

혼자서 3잔을 다 마셨는데 배탈도 안났어요. 퇴근길에 시럽이랑 우유 사갖고 가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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