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준비와 유럽 대학들의 학제
갑자기 유학 이야기를 자주 늘어놓게 되네요.
촌수가 복잡해서리 ㅋ ~ 시어머니의 여동생=시이모님의 딸(시누이)의 딸(야는 뭐라 부르노?) 이 대학 졸업 후에 독일로 유학을 가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현재 대학교 3학년이니 1년 후쯤의 일인데 미리 준비하겠다고 묻는데 나는 잘 모르니 아들 이메일 주소를 불러주고 자네들끼리 연락하소! 했습니다만 우리 아들 말이 독일 도착하기 전에 엄마한테 말은 안 했어도 인강을 1년 넘게 혼자서 독학하고 마지막 3개월을 유학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독일유학원에 등록했었다고 하더군요. 필요한 절차와 출국에 필요한 물품 등과 유학원에서 추천해 주는 학원과 숙소 등을 빼곡하게 기록해 놓은 노트를 본 적은 있는데 그걸 찾아볼까 하다가 제가 본들 아나요.
또 이건 여담인데요. (원래 늙으면 말이 많아져요). 학교 선생님 교수님들에게 당부드리려구요.
부끄럽지만 우리 아들이 운동만 하다가 거의 고등학교 때까지 성적이 꼴찌 뒷 동네에서 놀았거든요. 고3 여름방학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작심하고 책상에 앉아 엉덩이를 떼질 않고 추석 때 가족들이 모여도 꿈쩍 않고 하여간 내리 석 달 정도를 공부라는 걸 하더라고요. 그리고 수능을 보고 4년제 소위 따라지 대학을 갔어요. 대학을 가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았는지 1학년 때 특전사 입대하고 제대 후 복학하여 교수님께 면담을 했나 보더라고요. '독일로 유학을 가고 싶은데 휴학을 하는 게 좋을까요'라고 상담을 했는데 그 교수님이 가짢다는 식으로, 학교 수준을 들먹이면서 가면 열에 하나 놈팽이가 된다나? 너희 집에 돈 많나??? 이렇게 해서 면담은 끝이 났고요. 자퇴한다는 걸 억지로 눌러앉혀서 졸업하고 1년 동안 직장을 다니면서 인강 들으면서 유학원 다니면서 그렇게 떠났거든요. 그 교수님 얼굴 보고 싶네요. 학교 게시판에 글도 쓰고 싶고요. 본인들은 교수랍시고 책상머리 앉아가지고 크는 아이들 기나 죽이고 뭐 하자는 겁니까 도대체???
대학 졸업 후에 독일에서 취업하는 것과 우리나라에서 취업하는 것, 어느 것이 좋은지 쉬울지는 전공과도 관계가 있고 개인의 노력과도 차이가 있겠지요? 올해 우리나라 실업률이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0년 5월 고용동향'을 보면 127만 8000명이었고, 실업률은 4.5%라고 합니다. 독일의 실업 현황(2017.1월 기준) 독일의 실업자 수 : 약 295만 명, 실업률은 4.0%라고 하니 그리 만만치는 않을 겁니다. 이번에 취업이 너무 어려웠고 특히 코로나19때문에 까딱 강제귀국할 뻔 했는데요. 메르켈총리가 독일 실업률 때문에 자국민 우선 취업을 강조하고 그 다음이 유럽 그 다음이 아시아계로 정하는 바람에 많이 힘들었대요.
독일 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우선 한국에서의 대학교를 진학할 때 우리나라의 대학 서열? 랭킹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독일에서 인정하는 대학인지(H+ 혹은 H- 혹은 H+ / - ) 꼭 확인해야 한답니다. 다행히 한국의 대학교들은 대부분 위 등급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전공입니다. 간혹 독일에서 완전히 다른 전공을 할 거지만, 독일로 갈 거니까 독문학과로 진학하는 경우가 있는데 독일에서는 교차지원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독일에서 희망하는 전공으로 한국에서도 진학해야 합니다.
현재 고등학교 재학생이라면...
* 국 영 수 과목뿐 아니라 내신 전체 평균을 신경 쓰세요.
* 3학년 2학기 성적도 똑같이 반영되므로 관리해야 한대요.
* 수능 반드시 쳐야 하고 최대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답니다.
* 계열은 바꾸기 힘드므로 수능 혹은 대학 전공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독일 현지 유학원/ 제이 클래식 홈페이지에서)
1. 유럽 대학의 학제
○ 29개 유럽 국가가 서명한 볼로냐 선언(1999)에 따라, 전 유럽 대학이 유럽 공통 학제로 전환하고 있으며 독일 또한 전통 학제를 포기하고 유럽 공통학제로 전환 중
○ 학생들의 이동성 보장을 최우선 목표로 유럽 내 대학 학제를 미국식 학제로 통일
※ 유럽 대학의 학제 통일로 대학 간 학생 교류(Erasmus 프로그램)가 활성화되면서, Erasmus 프로그램을 통해 타 유럽어 학습 확대, 타 문화 경험 확대, 자유로운 학문의 기회 확대 추진
※ 유럽 공통 학제는 특히 미국 대학과의 학점 교류도 원활하게 함으로써 유학생 유치 촉진 효과도 기대
○ 기본 학제는 Magister/Diplom(한국의 학 · 석사 통합 과정), 박사과정 2단계이거나, 다수 대학에서 2000년 전후 학사과정(Bachelor)을 도입하여 3개 과정을 운영
- Magister/Diplom 과정의 수학 연도는 연방주마다 다르며, 최소 8학기 이상으로 구성
- 박사과정은 지도교수 지도 하의 개별 연구 과정으로, 교과과정 이수 기간과 이수 학점을 별도 규정하지 않고 운영
※ 새로운 유럽 공통 학제를 통해 청년 노동인구가 3년간 수학 후 곧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 재학 연한을 준수하도록 독려함으로써 장기간 대학 재학에 따른 교육 재정 부담 경감
2. 유럽 공통 학점인증제(ECTS) 도입
- 강좌당 학기별 강의 횟수, 주당 강의 시간, 학점 체계를 통일하여 학사과정 180학점, 석사과정 120학점, 총 300학점을 이수하면 박사 연구과정으로 진학 가능
○ 학업은 학사 시험 및 논문, 석사 시험 및 논문, 박사 시험 또는 국가시험, 예술대학의 경우 작품 발표 등으로 종결
○ 독일 대학의 수업료는 무료였다가 2005년 헌법소원 승소에 따라 일부 연방주에서 수업료를 징수해 왔으나, 반대 여론으로 폐지 추세
- 독일은 연방대학 기본법에 의거 일괄적 수업료 징수를 금지해 왔으나, 2002년 기민당 및 기사당이 집권하고 있는 7개 연방주에서 동 규정이 연방주의 회의 교육입법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헌법소원을 제기, 2005년 1월 승소하여 7개 주에서 수업료 부과 시작
- 그러나 수업료 반대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각 주별로 점차적으로 수업료를 폐지하기 시작해 2012년 수업료를 부과하는 주는 2개 주(바이에른, 니더작센)로 축소
- 동 2개 주 또한 수업료 폐지를 결정(바이에른주 2013년 겨울학기, 니더작센주 2014년 겨울학기)
○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은 BAFöG 제도에 의거, 정부로부터 학업보조를 받을 수 있으며, 보조금 액수는 부모의 소득액에 따라 조정 ※ BAFöG 제도는 대학생 학업 및 생활안정 보장을 위한 정부의 장학금 지원 제도
[네이버 지식백과] 독일의 대학 (독일 개황, 201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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