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도 감사한 하루/사랑의 고백-신앙

빌라도는 누구인가?

by Happy Plus-ing 2020. 4. 10.
728x90

빌라도는 누구인가?

 
고난주간...오늘 聖금요일!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 하시며 육신으로 오신 삶을 고통가운데 마치셨습니다.  그리고 3일 만에 죽음을,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부활절 절기로 전 세계가 지킵니다.  매년, 교회에서 멜 깁슨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볼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두 눈을 뜨고 화면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은 전날 자정에 12제자 중 한 명이었던 가룟 유다에 의해 체포되셔서 새벽 1시경 대제사장의 뜰로 끌려갔다가 수제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3번이나 모른다고 하는 배신의 아픔을 맛보시고 새벽 2시경에는 안나스의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새벽 3시경 사상 유래 없는 산헤드린 공의회가 비공식적으로 소집돼 심문을 받습니다.
 
새벽 4시반 경 가야바의 심문을 받고 산헤드린에서 사형 구형을 받았고 새벽 5시에는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에게 끌려가 1차 심문을 약 30분쯤 받은 후 헤롯왕에게로 보냄을 받았습니다.
새벽 6시경에 다시 빌라도에게 끌려와 로마 병정들에게 희롱을 당하시다가 6시반 경 급기야 멸시와 조롱을 받으시면서 사형이 확정되자 채찍질을 당하시고 옷이 벗기어지고 침 뱉음을 받으시는 등 온갖 고통과 수치를 당하셨습니다. 체포와 재판과 사형확정과 죽으심이 하루 반나절만에 초스피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사형 집행을 위해 무거운 통나무 십자가를 등에 지시고 골고다를 향하여 죽음의 행진을 하셨습니다.
오전 9시... 머리에 가시관이 씌워지고 홍포를 입히고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를 붙여 십자가에 묶어 골고다 언덕에 일으켜 세우는데 십자가 말뚝이 쿵~~~~~~ 하고 제자리에 세워지며 박히는 순간 세상의 지각이 흔들이고 내 가슴은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찢어지고 아파옵니다.
사형을 집행한지 6시간 동안 지독한 고초를 당하시면서 완전한 사람이신 예수님의 인성으로는 이 잔이 지나가기를 원하시면서도 아버지의 원대로 하시기를 기도하셨던 주님은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 고난의 잔을 받으셨습니다. 이는 죽기까지 순종하시는 성자의 모습이며, 죄인들의 속죄를 위한 희생양의 모습이었고 메시아에 대한 예언의 성취였으며 온 세상 인류에 대한 구원의 완성이였으며 사단에 대한 완전한 승리였습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이루신 것입니다. 사망 권세를 이기실 생명의 주님인 것을 알지 못하는 그들은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을 인봉하고 군사를 동원하여 헛되이 지키기 시작하였습니다.
 
 

 
 
 

무능한 정치인은 길이길이 역사에 남습니다.

 
전 세계에 기독교인의 숫자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을 깃점으로 BC와 AD로 갈라지면서 예수님을 믿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매일 매주일 고백하는 신앙고백이 있습니다. 사도신경입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시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빌라도가 누구입니까?
 
과거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36년간 식민통치 아래 있었듯,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의 식민지로 총독 빌라도의 다스림 아래 있었습니다. 모든 실권이 빌라도에게 있었으므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데려가 사형 선고를 내리게 하고 죄없으신 예수님을 죽이기를 원했습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분명히 볼 수 있는 것은 당시 최고 법적 책임자 빌라도는 예수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3 번이나 무죄하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빌라도가 가로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노라(18장 38절)”.

그는 유대인을 다스리는 총독이므로 그간 예수에 대해 듣지 못했을 리 없습니다. 아마 자세하게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이 사람은 죄가 없다’고 하면 거기서 끝나야 하는데, 유대인들은 절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빌라도는 당시 민란을 꾸미고 살인을 했던 바나바라는 큰 죄인과 예수님 중 한 명을 유월절 특사로 풀어주겠다는 정치적 제스처를 했습니다. 아마 빌라도는 유대인들이 당연히 예수님을 풀어 달라고 하리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들은 바라바를 풀어주고 죄가 없는 예수는 죽이라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했습니다.
당시 로마에서는 도망갔다 잡힌 노예들을 가장 처참한 방식으로 죽여, 다시는 도망가지 못하게는 하는 사형 방식이 십자가형이었다. 아마 빌라도는 예수가 채찍질 당하는 모습을 보면 유대인들이 그분을 불쌍히 여겨 놓아주라 말할 것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누가복음 23장 16절에서 빌라도는 “내가 때려서 놓겠노라”고 했으나 그것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 19장 1절부터 마지막 42절까지는 예수님이 재판받으시고 죽임당하시고 장사되는 역사적인 순간들의 이야기입니다.
 
 
5절 - 이에 예수께서 가시 면류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저희에게 말하되 보라
“보라 이 사람이로다”라고 하자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박으소서 십자가에 못박으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노라
이는 주님이 죄가 없다고 빌라도가 세번째 말합니다.
 
예수님은 성경 기록을 볼 때 진정 죄 없는 분이신것을 당시 최고의 심판자인 이방인 집권자가 심문을 하고는 죄가 없다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27장 4절에서는 심지어 예수를 판 가룟 유다도 “내가 무죄한 피를 팔았다”고 증언했지요.
누가복음 23장 41절에서는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라고 강도가 말했습니다.
47절에서는 로마의 백부장이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라고 말했습니다. 마태복음 27장 54절에서는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되는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가로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의 기록을 통해 예수는 의로우시며 죄가 없으신 분으로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셨음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죄 없으신 분이 왜 그렇게 죽임을 당하셔야 했나?
여러분과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입니다.
빌라도는 이런 상황을 회피하고자 예수를 헤롯에게 보내서 어떻게든 적당히 무마하려고 시도했지만 결국은 빌라도의 정치적 계책은 하나도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주님은 심하게 맞기만 하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조소와 비웃음 가운데 가시 면류관을 쓰셨고, 머리에서는 피가 많이 흘러내렸다. 그들이 조롱하며 왕의 홀 대신 갈대 지팡이를 드렸을 때 주님이 받지 않으시자, 다시 빼앗아 머리를 쳐 가시는 더 깊이 박히고 피는 더 많이 흘렀다. 이방 총독 빌라도가 “너희들이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아라. 죄 없는 사람을 왜 그렇게 죽이려고 하느냐’”고 하자, 유대인들은 대답했다.
 
 
 
7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저가 당연히 죽을 것은 저가 자기를 하나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8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9 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서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여기서 그들이 진실을 토해 버렸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다는 말을 듣고 빌라도는 더욱 두려워했다고 한다. 이렇게 세상 사람들의 양심이 더 살아있을 수 있다. 종교적으로 잘못된 사람들은 양심이 완전히 마비되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진짜 하나님 아들이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에 빌라도는 두려워 관정 안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세 번이나 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에 부정하게 되지 않으려고 이방인의 집인 관정 안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므로 빌라도가 예수님이 계신 관정으로 왔다갔다 한 것이다.
 
이제 그는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님께 물었다.
“너는 어디로서냐(Where are you from?)”.
놀랍게도 예수님은 대답 대신 침묵하셨다.
그것은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다(사 53:7)”는 예언의 성취였다.
그 분은 대제사장들의 질문에 대하여는 “내가 그로라”고 답하셨다.
그러나 빌라도는 메시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에 대하여 아무런 지식이 없는 이방인이었다.
따라서 그에게는 아무 답변을 하시지 않았다.
 
10. 빌라도가 가로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빌라도는 대답을 듣지 못해 마음이 상했는지, 왜 말하지 않느냐고 다그치며 위협한다.
“내가 너를 놓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군중들이 두려워서 비위를 맞추느라 쩔쩔매던 사람이, 연약해 보이는 한 사람 예수에게는 위압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내가 풀어줄 수도 있고 살려줄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데 왜 내게 대답을 않는 것이냐.”
주님께서는 어디서 왔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으시고 이에 대해 한 말씀을 하셨다.
 
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준 자의 죄는 더 크니라 하시니 빌라도가 자신의 권세를 대단하게 여기는 말을 하자(10절), 주님은 위에서 주신 권세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죄라고 다 똑같은 것이 아니다. 어떤 모의를 해도 주모자의 죄가 더 크다. 여기서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겨준 유대인들의 죄가 더 크다고 하셨다. 그러나 빌라도의 죄가 작은 것은 아니다. 빌라도의 죄 역시 크다. 이것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 땅에서 그들과 나눈 최종적인 말씀이다. 이후 예수님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다.
 
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질러 가로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빌라도가 더욱 주님을 석방해주고자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가 어떻게 하든 예수를 풀어주려 하자, 유대인들은 이제 총독인 빌라도를 위협했다.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당시 로마의 황제를 부르는 말, 시이저)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매우 위협적인 말이다. 그들의 말을 거절하다가는 입지가 불안해지는 것이다.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자인데, 그런 사람을 자꾸 눈감아 주려고 하는 당신은 문제 있는 사람 아닌가?” 유대인들은 이렇게 당시 총독을 민중의 힘으로 위협한 것이다.
 
13.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와서 박석(히브리 말로 가바다)이라는 곳에서 재판석에 앉았더라
‘박석’이란 재판석으로서 도드라진 땅에 재판장 의자를 맞게 놓은 자리이다. 거기서 선고하고 의사봉을 두드리면 형이 확정되는 자리이다. 재판석에 앉았다는 말은 이제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와 같다. 이쯤에서 빌라도는 자신이 결심하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14.  이 날은 유월절의 예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5. 저희가 소리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가로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요한은 그날과 시간을 다 기록해 놓았다.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보라 너희 왕이로다”라고 했지만,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없애라고 소리질렀다. 놀랍지 않은가?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이들은 예수를 시험하면서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냐고 물었다. 즉 자기들이 로마의 식민 통치 아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었다. 자기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고, 선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죽이려 할 때는 자기들이 가이사 아래 있음을 시인하면서 마치 가이사의 충신인 것처럼 그리스도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저희에게 넘겨주니라.
빌라도는 예수를 넘겨주었다.
성경의 다른 곳에는 빌라도가 대야에 물을 떠다 손을 씻으며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해서 무죄하니 이 사람의 피에 대해서는 너희들이 당하라” 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확신하며 소리질렀다.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확신했던 것이다.
그 유대인들은 예수를 사기꾼으로 오판했기에 죽여버리라고 말했고, 그 죄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까지 대대손손 돌리라고 확언한 것이다.
이 말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말인가?
그들은 이것이 무슨 죄인지도 모르고 그런 말을 한 것이다. 그 결과 유대인들은 역사상 가장 큰 민족적 비극과 고난을 당하게 된다. 단지 세계 2차대전 뿐만 아니라, 그 이전과 지금까지도 유랑 민족이 되어 온 세계로부터 미움과 학대를 받는 나라가 되었다.
 
 
 
빌라도에 대하여
빌라도는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 카이사르」치하에서 유대 총독으로 임명된 전형적인 군인이었다. 「아그립바」 1세가 말하는 빌라도는 천성적으로 고집이 센 사람이고 굽힐 줄 모르는 엄격한 사람이었다고 그를 규탄하였다. 빌라도와 유대인들 간에는 그가 총독으로 부임하면서 부터 원한으로 대립되었다. 그는 예수를 재판하기 전에 그의 총독직을 위협하는 민중봉기를 두 번이나 당했다. 첫 봉기는 로마군을 투입하여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세속화시키려고 시도한데서 발생했다. 유대인들은 즉각 폭동을 일으켰다.
빌라도는 5일만에 군대를 철수시켰다. 두번째는 예루살렘에 있는 헤롯 궁전에 세운 「로마」기념비를 제거하라고 민중봉기를 일으켰다. 그는 그의 생애 중 가장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에 피에 굶주린 무리들이 외치는 소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의 아내의 청원은 그로 하여금 예수를 석방시키도록 용기를 주었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자신의 지위와 권력으로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었는데 용기가 없었다. 사가「유세비우스」에 의하면 그는 이 비극의 순간을 잊을 수 없었으며 그로부터 수년 후에 유배를 당하여 고심하다가 자살했다고 한다.

출처: https://newday21c.tistory.com/125 [보시기에 아름다운]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