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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사랑의 고백-신앙

목사님의 월급(목회자 사례)은 얼마 정도 받을까요?

by Happy Plus-ing 2020.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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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월급(목회자 사례)은 얼마 정도 받을까요?

 

 

 

제사장과 레위인의 분깃 / 목회자의 사례에 대하여


레위 사람 제사장과 레위의 온 지파는 이스라엘 중에 분깃도 없고 기업도 없을지니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물과 그 기업을 먹을 것이라
그들이 그들의 형제 중에서 기업을 가지지 않을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니 그들에게 말씀하심 같으니라
제사장이 백성에게서 받을 몫은 이러하니
곧 그 드리는 제물의 소나 양이나 그 앞다리와 두 볼과 위라 이것을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또 네가 처음 거둔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네가 처음 깎은 양털을 네가 그에게 줄 것이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지파 중에서 그를 택하시고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여호와의 이름으로 서서 섬기게 하셨음이니라. (신명기 18 : 1~5)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들이 교회의 목사님들은 도대체 급여를 얼마나 받고 사는지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이가 많더라고요. 흔히 혼자 교회 다니는 성도들 중에 가장 많은 가정불화가
'내가 돈벌어다 주면 교회 목사에게 다 갖다 바친다' 고 핍박을 많이 받으시잖아요.
그런데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유명한 목사님들 몇몇 분들의 교회 규모는 상상이 안되니 제외하고 보통의 교세를 가진 거개의 교회는 연말에 세례교인 전체회의(공동의회)를 통해 결산보고를 하고 다음 해 지출에 대한 전반적인 살림살이에 대해 의논하고 교회 법대로, 민주적인 의결에 붙여 예산을 세우고 선교와 구제와 교육과 장학사업 등, 나름대로 선한 영향력을 많이 끼친다는 점 알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중요한 3대 직분(선지자, 제사장, 왕)에 대하여 기름부음을 합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세우신다는 표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든 백성들이 존애하며 받들어 모시는 것은 올바른 모습이지만 간혹 가다가 악질의 지도자를 만나면 그 권위만큼 파장도 일파만파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의 목사를 선지자나 제사장으로 볼 수는 없겠지만 기능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전수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3직을 통합한 형태의 직분이기 때문에 자칫 악용하면 절대 권력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은 이미 중세 교회가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레위인은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직무를 감당해야하기 때문에 사적으로 생계를 위한 일을 할 수 없으므로 공동체가 그의 생계를 책임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일꾼이 그 일한 대가로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질 않습니까,



교회의 부교역자님(전도사,부목사, 목사후보생)들의 사례비가 얼마인지는 짐작만 하십시오.
깜짝 놀라실 겁니다. 정식으로 목사가 되는 과정을 밟으시는 분들은 10년 정도를 수학하고 기도하고 훈련받고 연구하면서 섬기는 교회의 어린 세대를 가르치고 양육하는 데 투입되어 최전선에서 무릎으로 헌신하시는 분들입니다만 기초적인 생활이 안 되는 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담임목사님들이라고 별반 다를 것은 없을 것입니다. 몇 천명 모이는 대형교회에서야 정말 수준 이상으로 잘 섬기고 계십니다만, 실제로 전국 방방곡곡 골짜기마다 교회를 섬기고 지역의 섬김이로 살아가시는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기초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박봉으로 견디고 살아갑니다. 재작년부터 목회자들, 즉 종교인들에게 과세를 매기는 법안이 통과되고, 실제로 작년부터 근로소득이나 기타 소득으로 국세청에 신고를 하기 시작했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 오히려 그동안 일반 직장인들에 비해 너무나 열악한 처우에 견디고 있던 힘든 목회자 사모님들에게는 근로장려금자녀장려금이라는 것도 수령하게 되는 이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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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타임은 그렇다 치고 담임 목사님이 받는 평균 보수는 月200~300만 원 정도일 겁니다. 솔직히 저희 교회는 성도수 50명에 목사님 상여금 포함 연봉 2천8백만 원입니다. 보통 목회자의 평균 나이 55세, 신학대학원 졸업과정 7년, 자녀가 둘이면 한창 공부시킬 나이들인데 저 금액이 많은 액수는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
연말이 되면 새해 예산을 짜는 위원회가 모이고 그 위원들은 거의 사회에서 명망 있고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장로님과 교회 중직자들이 모이는데 거기서 보통 새해 예산을 짤 때 목사님과 부교역자들의 사례를 책정하다가 의논이 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누구는 많다 하고 누구는 부족하다 하고... 그런 얘기를 등 너머 전해 듣는 목회자의 심정은 오죽할까요?
하기사 사회생활을 하는 성도들의 현실도 얼마나 팍팍하고 눈치 보이며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아가는 줄 목사님들이 모르는 바 아니니 어떤 해는 그냥 동결합시다...라고 자처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목사도 사람인데 환경에 따라 교육비, 주거비, 기타 경상비가 필요할 수 있는데 왜 목사님은 그러면 안되고
청렴하게 살아야 한다고, 목사는 가난해야 한다고, 하나님처럼 말합니까,
슬프게도 이스라엘이 율법을 지키지 않아서 시대마다 레위인들은 배가 고팠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이유입니다.

돈뿐만 아닙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이젠 목회자가 존경받던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목이 뻣뻣한 세대들이 그저 종교행사에 참여하는 듯한 자리를 채워 주는 것으로 만족하라는 듯, 주일 아침에 교회 예배 나올 때 아예 반바지 차림에 아이들과 수영장에 갈 물품들을 트렁크에 싣고
점심만 먹고 빠많이 하는 세대가 오늘날 젊은 크리스천의 모습입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과 그 가족들 중 상당수가 우울증과 자신감 결여에 시달리고 있지요.
목사니까 기도하면 되지....라고 상처 주지 마십시오. 목사도 사람이고 연약한 존재랍니다.
목회자가 탈진하는 이유에 대하여 여러 가지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빨리 해치우려는 조급 증세, 동시에 여러 가지를 해치우려는 다발 증세,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피곤 증세, 모든 것을 잘해야겠다는 완벽 증세, 지나치게 헌신하려는 과도 증세"
목회자는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다든지 하향곡선이 느껴지면 다 내 탓으로 여겨져서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합니다. 가뜩이나 대형교회나 한창 성장하는 다른 교회와 비교하면서 작아지는 모습들, 가정에서는 가장이요 남편이고 아버지로서의 자존감이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상실감...

 

교회가, 이제라도 복음 전하는 자가 말씀에, 그리고 양육에 온 열정을 다 쏟아부을 수 있도록 그의 생애를 책임지는 성숙한 공동체로 거듭나는 것은 어떨는지요?


 


힘들고 지친 양 떼들을 돌봐주느라 또 지친 목사님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과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새로운 소망과 새 힘을 불어넣어주십시오.
레위인의 분깃이 돼주신 주님을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내가 땅 한 평 소유할 수 없는 레위인임을 잊지 않고 아브라함처럼, 살다 가는 나그네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오 주님,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나 내가 율법에 규정된 대로 레위인들을 돌아보고 책임지지 않아서 우리 목사님을 고아로 과부로 외롭게 만들었던 것을 용서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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