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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코로나19 바이러스 일기

마스크 대란, 마스크가 필수입니다.

by Happy Plus-ing 202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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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 마스크가 필수입니다.

 

오늘 우연히 대형 약국에서 줄 안서고도 1인당 마스크 2장에 3 천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어젯밤 동네 식자재마트에서는 평소에 우리가 1회용으로 쓰던 아주 얇은 마스크가 1장에 4,500원이라 적혀있길래 패스했거든요. 횡재한거 같이 뿌듯했어요.

 

이번 일을 겪으면서 회사든 개인이든 운빨이라고 하는 것이 정말 있지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회사가 소속된 산업단지 안에 이번에 마스크 제작 수주받은 업체가 있어서 고맙게도 제작 원가 로 정말 평소에 사던 그 가격으로 100개들이 한 박스를 거저 줍다시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미리 계약된 납품처가 있어서 여분이 그거 밖에 안된다면서 친한 회사 몇 군데에만 비밀스럽게 연락해와서 구매했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대량 확보해서 좋은 일 좀 했었을까요? 그건 모르죠.

 

인간세상은 늘 명암이 존재하네요.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절망중에 있고 때아닌 공포감에 빠져있는가 하면 또다른 한편에선 존폐기로에 서있었던 회사 하나가 난데없이 마스크 제작업체로 동참하게 되면서 갑자기 몇 년치 매출순이익만큼의 수입을 얻게 된것이지요. 물론 잠시 동안의 일이지만 그동안의 엄청난 자금압박 스트레스에서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았을까요?  인생이 원래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렇게 전염병 전쟁으로 별거아니었던 마스크 한 장얻으려고 온 나라가 들썩이다니요. 이 와중에 중고거래 한다며 등쳐먹는 틈새 사기꾼들을 지옥아랫목 예약 좀 해주세요.

 

어제 저녁 식자재 마트가는 4차선 대로에서 파란색 신호등이고 저는 좌회전을 해야 하는지라 신호대기 중인데 정말 차가 한 대도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오늘 낮 병원에 혈압약 타러 가는길 대구 남구 드림병원 앞에는 10초에 한 대씩 사이렌 울리며 119구급대가 지나갔습니다. 가짜 뉴스 아니고 진짜 뉴스. 영화의 한 장면같았던 오싹함.

 

 

사거리 좌회전 대기중/저녁 8시

          

정부가 직접 '공적 마스크' 588만장을 공적 판매처를 통해 시중에 공급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마스크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자체 방역 도구인 마스크조차 구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과 원성이 커지자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통해 일선 현장의 혼란을 안정시키고, 마스크 공급 및 보급 체계를 바로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대란' 사태의 원인을 폭증한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폭증하고 지역 감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늘어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수입도 여의치 않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분명히 있지만 오랫동안 답답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마스크 대란 속에서 중고거래로 사기치는 사람들이 또 등장했습니다.

지난 1일 A씨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장터인 ‘중고나라’에서 “마스크 400장을 양도하려고 한다. 너무 많이 산 관계로 일부 양도한다”는 글을 보고 판매자에게 연락했다. 판매가는 60만원. A씨는 판매자가 안내한 안전결제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이 거래가 사기라는 것을 알아채고 거래를 취소했다. 사이트에 ID와 비밀번호를 아무렇게나 입력해도 로그인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중고거래 시장에서 가짜 안전결제사이트로 유도해 현금을 가로채는 인터넷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A씨 사례처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스크 수요가 늘면서 이를 노린 가짜 안전결제사이트 유도 사례가 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이날 중고나라에는 “마스크 거래 안전결제 주의하라”는 사기 피해 신고 글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실제로 최근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를 이용해 마스크 대금만 받아 챙긴 일당이 서울지방경찰청에 검거되는 일이 있었다.
사기꾼들이 노리는 건 ‘안전결제 시스템’이다.   안전결제는 구매자가 물건 대금을 안전결제 사이트에 송금하면,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는 구매자가 물품을 정상적으로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대금을 판매자에게 송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원래 개인 간 직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사기꾼들은 이를 악용한다. 상대방에게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 주소를 보내는 것이다.

경찰은 이 같은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우선 인터넷 주소를 정확히 살피라고 조언했다.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는 정상 사이트에 글자 몇 개를 넣어 정상 사이트와 유사하게 만들어져서다.
또 ID와 비밀번호를 무작위로 입력해 보라고 당부했다. 만일 그대로 로그인이 된다면 명백하게 가짜 사이트다. 이때 혹시라도 자신의 실제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탈취당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경찰청 ‘사이버캅’에서 조회가 되는 사이트인지 볼 것 ▶무통장 입금 시 받는 계좌가 안전결제 공식 업체명인지 혹은 거래업체와 동일한지 확인할 것 등도 권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며 마스크 수요도 급증하자 인터넷 거래를 유도하여 마스크는 보내주지 않고 돈만 가로채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가능한 농협·우체국·약국 등 공적 판매처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게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마스크 대란’ 속 중고거래 사기 안 당하려면…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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