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ㅡ얼굴이 빨개진 이유
화장을 가장 먼저 시작한 사람들은 고대 이집트 여인들이었다고 합니다.
자기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에서였습니다.
천연두가 유행하던 중세에는 마마 자국을 감추기 위해 화장을 진하게 했습니다.
서커스단의 분장사는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 피에로 화장을 합니다.
아프리카나 뉴기니 원주민들은 전쟁을 할 때 무섭게 보이려고 화장을 합니다.
마치 카멜레온이 상대방과 싸울 때 붉은 색을 진하게 내는 것처럼 말입니다.
화장을 하는 경우들은 저마다 다르지만 그 이유를 따져보면 남을 속이기 위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화장을 잘 하면 얼굴의 결점도 감춰지고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화장은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다만 그 형태가 다를 뿐입니다.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사람들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화장을 합니다.
학벌, 가문, 출신지역, 돈, 명예 등 여러 가지 다양한 화장 도구들을 사용합니다.그것으로 자기의 본성을 가리고
남 앞에서 멋진 사람으로 내보이고자 합니다.
그러나 얼굴에서 화장이 조금씩 지워질때 차츰 드러나는 본래의 얼굴이 곱기는 어렵습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우리는 얼마든지 화장을 하며 살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 된 화장은 언젠가 지워지게 마련이고 이땅에서 지워지지 않는다해도 하늘나라에서는 모든 것이 지워질 것입니다. 위조 화폐가 통용되지 않듯 하늘 나라에서는 거짓이나 위선이 통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나마 참 모습으로 살수 없을까요?
톨스토이 얼굴이 빨개진 이유/양창삼(생명의 삶 2002년 1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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