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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책속의 한줄

크리스챤 문인들은

by Happy Plus-ing 201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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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 문인들은

 


근대문학은 독백 문학이기도 합니다.
하이데거와 야스퍼스는 대중과 기계문명 속에서의 고독을 노랙했습니다.
카프카의 작품과 드뷔시의 오페라, 세잔느의 그림 속에는 고독을 매력으로 나타냅니다.
고독은 어느정도 필요하나 그 선을 넘어서면 위기로 변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고독'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관계상실의 우울, 감정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관계는 하나님과 인생, 인생과 인생을 말합니다.

시인 Rilke와 Eliot은 '자기 동굴 속에 갖혀서 고뇌하는 지옥고통'으로 묘사하였습니다.
Camus는 이들에게 "이방인"이라는 이름을 주기도 했지요.
크리스챤 문인들도 광야에서의 고독과 가슴앓이가 있어야 주님과 깊은 오솔길을 산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서 주님이 주시는 영감의 시상이 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 현대문학은 만남의 문학 또는 대화중심문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학을 통해서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고 인간과 인간이 만나게 됩니다.
이 만남의 광장에서 사랑의 역사가, 구원의 역사가, 위로와 치유, 소망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챤 문학은 일반문학과 전혀 다른 사명이 주어집니다.


예를들어 제가 애송하는 에드가게스트의 시 'Helen Styna Rice'에 그 사명이 잘 녹아들어 있습니다.
크리스챤 문인들은 지성, 감성, 영성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다윗과 바울처럼 영원이 샘솟는 시인이 된 것처럼.
바울이 로마서 8장 28절을 보시면 "우리가 알거니와"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저는 이 말씀을 통해 많은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지식에는 배워서 아는 것(헬.기노스코)과 신적 영적인 것(헬.오이다)이 있습니다. 로마서 8장 전체에 흐르는 바울의 인생승리의 찬가. 이것은 기조적 신앙이 아니며 단순한 의미의 사랑에서도 아닙니다. 바로 고난의 은총의 지식이며 그 고백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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