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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오늘보다 나은 내일

착한 며느리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by Happy Plus-ing 200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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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며느리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저께가 시어머니 칠순이셨습니다. 그래서 지난 한주간은 하는 일 없이 마음만 바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막막하기만 했었는데, 시누이들 덕분에 무사히 잘 치렀습니다.  둘째 며느리니까,   솔직히 형님이 시키는 대로 눈치껏 하면 되고 약삭빠르게 굴면 얼마든지 내 육신 편하게 돌릴 수도 있는 자리입니다.


그런데..그게 맘 먹은대로 잘 되지 않았으니 20년 가까운 세월을 작은 며느리이면서도 큰 며느리처럼 살았겠지요. 시어른들을 비롯해서 시댁식구들이 저 듣기 좋으라고 하시는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항상 저를 보고 착하다착하다 하시는데 제가 어찌 꽥~~ 하고 반항이나 제대로 한 번 해보겠습니까? 그저 원하시는대로,, 맘 편하신 대로...
결혼 5년차의 대선배이신 지금의 형님과 새댁인 내가 첫 대면을 했을 때, 그리 호락호락~~ 만만한 상대가 결코 아닐거란걸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 오죽했으면, 식장에서 하객들이 [에구.. 신부가 시오마시 시집은 안 살겠구만,, 동시 시집살이는 쪼께 하겠네..]그랬으니까요.


지금도 하늘같은[?] 우리 형님은 나만 보면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고서 온갖 핑게거리를 동원해 손끝도 까딱안하는 타입입니다. 그래서 생신이나, 집안에 대소사 일들은 모두 자연스럽게 제 몫이 되어버려 오히려 모두들 더 편해하시니 이젠 정말 빼도박도 못합니다.  그 지혜로움에 날마다 탄복을 하면서, 혀를 내두를 재치에 넉아웃되면서도 한마디 대꾸도 안합니다. 하기 싫습니다.  그저 지 타고난 복대로 사는 거지 뭐.

큰 집 조카들 넷이 -많이도 낳았지요?- 번갈아 가며 작은엄마작은엄마 불러가며 저이 필요한 것 뜯어가고, 여자친구 고민을 저그 엄마아빠 냅두고, 밤새 들어주고 비밀 지켜줘야하고..알바이트하다 실수로 다쳐도 작은엄마 호출이고, 학교에서 쌤한테 불려갈 일 생겨도 으레 작은 엄마한테 호출이 옵니다.  나하고 피가 섞였나 살이 섞였나 이뿔거 하나 없지만서도 열심히 쫓아다녀 줍니다. 그런다고 생활비를 올려주나, 거참 자네 잘한다고 칭찬을 한 번 해주나.. 오지랍 넓다 소리 안들으면 다행인 것을...


그래도 옛 말에 선한 끝은 있다던데, 몸은 비록 고달파도 맘은 편하고 저녁에 눕고 아침에 일어나면 뚝딱뚝딱 요술방망이처럼 일어나지는, 아직은 내맘대로 잘 움직여주는 사지육신 멀쩡하니 이 또한 내 복이라.  어리숙한 아랫동시 부려먹는 재미가 그저 쏠쏠 좋기만 하랴만..  죽어라고 하기 싫은 일을 죽어라고 맡길만큼 내 야무지지 못하니 욕이 배 뚫고 들어가지 않으니 일 안하고 욕 먹는 길 택하고 살겠다는걸 뉘라서 막을까. 어떻게든 살아지니 또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니.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당신의 몸이 건강하다면,
당신은 이번 주를 넘겨 살지 못하는 이 세상의 백만명보다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한번도 전쟁의 위험이나 수용소의 외로움이나,고문의 고통이나 굶주림의 쓰라림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5억명의 사람들보다 더 나은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체포,협박,학대,고문,그리고 죽음의 두려움없이 교회를 나갈 수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의 30억의 사람들보다 축복받은 사람이며, 만일 당신의 냉장고 안에 음식이 있다거나, 당신의 몸에 옷이 걸쳐져 있다거나, 머리위에 지붕이 있고,
잠 잘 장소가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 인구의 75%보다 더 부유한 사람입니다.

통장이나 지갑에 돈이 있거나, 집 어디인가 작은 그릇안에 남는 동전들이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 8% 상위권 안에 드는 부유층이며,
두 부모가 아직 살아계시고 아직 이혼하지 않으셨다면, 보기 드문 축복을 입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고개를 들고, 얼굴에 미소를 띠고 감사할 수 있다면..
당신은 그야말로 놀라운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이 그렇게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다른 사람의 손을 잡아주거나, 안아주거나, 누군가의 어깨에 손을 얹어 준다면
그것 역시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에게서 치유가 나갔기 때문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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