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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사랑의 고백-신앙

성경에 술 마시면 안된다는 구절 있나요?

by Happy Plus-ing 200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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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술 마시면 안 된다는 구절 있나요?


남자가 사회생활을 하려면 술을 마실 때도 있고 담배도 피울 때 있는데 사실 담배야 그렇다 치고 술까지 못 마시게 하니 아예 남자로 살지 말라는 거지 그게 어디 할 짓이냐.  전도를 하면 남자들, 특히 아저씨들은 술과 담배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고, 그걸 핑계삼아 전도할 수 없도록 미리 선을 그어놓으신다.
대한민국 어~~느 교회에서도 어느 목사님도 술 끊어야 교회 나올 수 있다고 하는 곳 없어요. 솔직히 신자라고 해도 그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 많은데요.





나도 술 마셔본 적 있어요.
언젠가 아이가 어렸을 적에 맛있다고 홀짝홀짝 몇 잔 마셨다가 하루 종일 머리가 빠개질 듯 아프면서 자빠져^^ 잔 적 있었는데 그걸 보고 아이가 울 엄마 술 마신 적이 있다 라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떠드는 바람에 부끄러웠지만요. 그런데 사실 체질상 나한텐 술이 맞지 않는 것 같았어요. 냄새만 맡아도 어지럽고 토할 것 같거든요. 만약에 안 그랬다면 지금쯤 숨어서 홀짝홀짝하고 있을지 누가 알아요?

성경에 술 마시면 안된다는 구절 있나요?
술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꼭 하는 질문이지요. 3년 전에 초신자로 등록하여 지금은 세례까지 받은 아무개 성도도 묻습니다. 아직 술에서 완전히 자유함을 얻지 못했나 봅니다. 술 때문에 자주 부부 싸움하는 걸 보면요. 알코올 중독이 아주 심한 상태에서 결심하고 교회에 나왔고 아직 확실하게 끊은 것 같지 않은 눈치입니다. 예 맞습니다. 술 마시지 말라, 마시면 안 된다..라고 명시되어 있는 구절은 단 한 군데도 없습니다. 그 대신에 이런 말들은 있지요.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엡 5:18)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며 (딤전 3장)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ㅎㅎ)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잠언 23:31)

고전 5:11에서는 어떤 형제가 우상 숭배하거나 ..술 취하거나.. 하거든 사귀지도 말고 함께 먹지도 말라..
라고 되어 있던데, 술은 이미 창세기에서부터 등장하는데, 술이 있는 곳에 죄가 동반되는 것을 보면 결과론적으로 술을 마신 이후에 파생되는 동물적인 행동이 죄로 연관이 되니까 그래서 금하신 것 같아요. 당대의 의인이었다고 하는 노아도 대홍수 심판에서 구원받은 후 포도농사를 지어 그 포도로 술을 빚어 마시고 그 딸들과 근친상간의 죄를 범했거든요.

고전 10:23 이하의 말씀이 제 나름대로는 해답이라고 생각되어 올립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라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중략)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100여년전 미국 선교사님들에 의해 한국에 복음이 들어왔을 적에 선교사들의 눈에 비친 조선은 술과 노름 때문에 나라꼴이 말이 아닌 것을 알고 기독교를 전파하면서 동시에 술 담배 노름 같은 잡기들을 금하게 된 것이라 들었습니다.  누구나 진리를 부인하지는 않는다 아니 못합니다.  막연하나마 불안하게도 그 어떤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경외심 내지는 두려움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그 진리를 수행하는 자들의 미성숙한 행실이, 불의한 행동이 아직 진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앞을 가로막고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남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성전 미문 앞의 앉은뱅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 소자 하나를 실족시키면 연자맷돌을 목에 달아 바다에 빠뜨리겠다 하신 말씀까지도 생각이 나네요.  성도를 키우는 것도 아이를 키우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엎어지고 자빠지면서 사고도 치고 반항도 하고 그러면서 크지요. 그렇다고 엄마 아빠가 너는 내 자식 아니야 하면서 내쫓을까? 그건 아니잖아요. 장성하여 신앙심이 깊어지면 어른답게 영혼의 깊은 샘에서 자유의지로 절제할 수 있는 결단력이 생기는 것을 정말로 많이 봅니다.

내 안에 계시는 그 분의 마음이 되어 냄새조차 맡기 싫어지더라는 간증을 수도 없이 듣습니다. 뭐든 억지로 하는 것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규율에 의해서 무조건 참는다고 참아지는 것이 아니지요. 신앙을 가진 자도 사람인데 세상살이 똑같은데 살다 보면 부득이하게 만나게 되는 많은 유혹으로부터 어찌 고고할 수 있으리오 어찌 고민스러운 일이 없으리오. 때론 회의감이 들기도 하고 때론 갇혀있는 듯 답답하기도 하고 그래 때론 가출도 해보고.. 그러면서 크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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